2022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하는 최경주, 김성현 프로. 사진제공=KPGA
2022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하는 최경주, 김성현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하는 SK텔레콤 오픈(총상금은 13억원, 우승상금 2억6,000만원)이 오는 6월 2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7,326야드)에서 개막한다.

한국 남자골프의 맏형 최경주(52)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올해 첫 국내 무대에 모습을 보인다. 

 

최경주는 2003년, 2005년, 2008년 3차례 우승한 SK텔레콤 오픈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다 출전자이기도 하다. 지난 24년간 대회가 열리는 동안 19회 참가했으며 이번 주 SK텔레콤 오픈 20회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특히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2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해 매년 컷 통과에 성공했고, 2021년 대회에서는 선수가 아닌 대회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나섰다. 최경주가 세운 12년 연속 본선 진출은 이 대회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이기도 하다. 

 

최경주는 지난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벤턴하버의 하버 쇼어스 리조트(파71·6,762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대회인 시니어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나흘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 마이크 위어(캐나다), 폴 고이도스(미국),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와 동률을 이루었다. 최경주는 최근의 상승세에 힘입어 SK텔레콤 오픈 네 번째 정상을 향해 뛴다.

 

오는 2022-2023시즌 PGA 정규투어 진출을 확정한 김성현(24)도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7월 KPGA 코리안투어 야마하·오너스K오픈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김성현은 SK텔레콤 오픈에는 첫 출전이다. 2020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성현은 그해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초 예선 통과자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만들었다. 

 

2021년에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국과 일본 양국의 '선수권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경험했다. 

이후 PGA 2부인 콘페리투어로 진출해 레이크 찰스 챔피언십,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 준우승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일찌감치 다음 시즌 PGA 투어 진출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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