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교향악단
사진제공=KBS교향악단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정명훈이 대곡 중 하나인 브루크너 7번 교향곡을 지휘한다.

KBS교향악단은 재단법인 11주년을 맞이하는 91()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79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고 전했다. KBS교향악단 계관지휘자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는다.

1부에선 하이든 첼로협주곡 제1C장조(한재민 협연)을 연주한다. 첼리스트 한재민은 2021년 에네스쿠 콩쿠르 및 윤이상 음악 콩쿠르 우승으로 잘 알려진 한국 클래식계 최고 기대주 중 하나다. 한재민의 어릴 적 스승이 정명훈의 누나인 첼리스트 정명화란 것도 주목된다.

2부에선 4대의 바그너 튜바가 포함된 대편성 오케스트라가 부르크너의 교향곡 제7E장조를 연주한다. 브루크너는 자신이 존경하던 바그너를 애도하기 위해 이 교향곡을 작곡했다. 음악애호가들 사이에서 말러나 브루크너냐로 갑론을박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명곡 중 하나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브루크너를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KBS교향악단 제793회 정기연주회 티켓은 이미 매진됐고, 지난 2일 오픈한 추가 좌석까지 매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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