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금속과 도자, 세라믹 등 다양한 소재를 오가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확장해 가고 있는 김충재 작가가 새로 개원하는 ‘디오디피부과 청담’에 작품을 설치하고, 직접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관객과 만나는 도슨트 투어를 오는 23일 진행한다.김충재 작가가 제작한 작품은 인간의 내면 깊은 곳으로부터 손을 통해 만들어지는 순수 원형 그리고 다양한 물성으로 나타낸 생명의 표현을 주제로 2020년부터 Newborn 이라는 타이틀의 연작을 진행하고 있다. 작가에 따르면, 연작의 프로세스는 조형토를 직접 작가의 손으로 빚어 원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부드럽게, 다정하게, 마음이 먼저 듣는 음악이 펼쳐진다. 매년 가슴 따뜻한 선율과 함께 선물처럼 찾아오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올해 내한 25주년을 맞아 6월 7일(금) 예술의전당에서 콘서트를 연다. 공연의 타이틀은 ‘Gentle Mind’. 2009년 발표한 앨범 ‘Piano Affection’에 수록된 곡 ‘Everlasting Gentle Thought’에서 차용했다.유키 구라모토의 음악은 부드럽고 잔잔한 선율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음악으로 오래전 잊고 지낸 애틋한 감정을 되살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음악과 예술은 우리에게 삶의 길을 제시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인생을 반영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에 호소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음악입니다.”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1974년생)는 1980년대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과 함께 ‘러시아 신동 삼총사’로 불렸다. 쉼 없는 활동을 이어오던 중 2007년 뜻하지 않은 어깨 부상으로 한동안 악기를 들 수조차 없었던 벤게로프는 바이올린 대신 지휘봉을 잡고 음악인으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시련의 시간을 이겨내고 다시 무대로 돌아오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브로드웨이 전석 매진의 신화’가 4년 만에 다시 한국 팬들을 만난다. 스페인의 세계적인 5인조 아카펠라 그룹 ‘비보컬(b vocal)’이 열 번째 내한공연을 연다. 2011년 첫 무대 이후 지금까지 한국에서만 100회 이상의 순회공연을 진행한 이들은 2019년 팬데믹 이후 멈췄던 공연을 드디어 재개한다.비보컬은 오는 6월 11일(화)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을 비롯해 사천문화예술회관(13일), 세종예술의전당(14일), 대구 아양센터(15일) 등에서 전국 투어를 갖는다.비보컬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에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이번엔 드뷔시입니다.” 피아니스트 김민준의 작곡가 탐구시리즈, 그 두 번째 무대가 열린다.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던 브람스에 이어 이번에는 봄처럼 색채감이 가득 담긴 드뷔시를 선택했다. 14일(목)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Pour le Piano(피아노를 위하여)’라는 타이틀로 돌아온다.김민준은 오스트리아에서 귀국 이후 작곡가를 한 명씩 선정해 집중 탐구하는 프로젝트를 이어나가고 있다. 작곡가마다 초기부터 중기, 후기까지 시대 흐름에 따른 관점의 변화, 음악적 스타일과 테크닉의 흐름을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12일 cpbc가톨릭평화방송(서울경기 fm105.3MHz)의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 화요코너에 출연해 라이브 연주를 선사했다.손열음은 지난 2021년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에 출연해 프로그램 제1호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손열음은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와 함께한 앨범 ‘Love Music’에 수록된 크라이슬러 ‘사랑의 슬픔’을 라흐마니노프가 편곡한 버전과 쇼팽 주요 곡들의 멜로디를 들을 수 있는 클레망 두세의 ‘쇼피타나’ 등을 연주했다.유튜브 cpbc라디오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제2의 윤한결을 찾는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 참가자를 5월 31일(금)까지 모집한다. KNSO국제지휘콩쿠르는 국내 유일의 국제지휘콩쿠르로 세계의 젊은 지휘자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 문화강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23세(2001년 3월 1일 출생자)부터 35세(1989년 1월 1일 출생자)까지 국적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콩쿠르는 11월 6일(수)부터 10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경연은 1·2차 본선과 결선으로 진행된다. 총상금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클라리넷 조성호, 플루트 유지홍, 오보에 고관수, 바순 이은호, 호른 주홍진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대표 목관5중주단 ‘뷔에르 앙상블(Vere Ensemble)’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뷔에르는 라틴어로 ‘진실된’ ‘진짜의’ 뜻으로 진정성 있는 실내악 음악을 추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목관5중주는 다른 실내악에 비해 역사가 짧다. 이 때문에 곡이 많지 않고 대중의 관심도 낮다. 하지만 뷔에르 앙상블은 독창적인 사운드 구현과 레퍼토리 발굴을 시도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승화시켰다.팀을 결성하긴 쉬워도 긴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오랜 인연을 쌓아온 악단이자 명예음악감독으로 있는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내한한다. 2015년 한일수교 행사의 일환으로 서울시향과 합동 공연했던 것을 제외하면 도쿄필과 갖는 공식 내한 투어는 무려 19년 만이다.도쿄필은 1911년 나고야에서 창단한 일본 최고(最古)의 교향악단으로 NHK 교향악단과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다. 정명훈은 도쿄필과 2000년부터 호흡을 맞추어 왔으며, 2016년에는 외국인 최초로 명예음악감독으로 임명됐다.서울에서 두 차례 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오랫동안 기침이 너무 심해 갈비뼈에 금이 갔어요. D데이에 맞춰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 올려야하기 때문에 그동안 홍보는 엄두를 못냈어요. 그런데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어디서 들었는지 지인들로부터 전화와 문자가 빗발쳤습니다. ‘철저하게 비밀이냐’ ‘쥐도 새도 모르게 하려고 하는거냐’ 등 따가운 애정의 말을 들었어요.”이쯤되면 ‘갈비뼈 투혼’이다. 맑고 서정적인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선으로 자신만의 확고한 음악 세계를 만들어가는 소프라노 권은주가 리사이틀을 연다. 독일 만하임극장 최초의 ‘한국인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세계적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가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첫 호흡을 맞춘다. 또한 섬세하고 세련된 음악적 해석으로 유명한 지휘자 마르코 레토냐는 서울시향 포디움에 세 번째 선다.서울시향은 3월 14일(목)과 15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키안 솔타니의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으로 설레는 봄의 시작을 알린다.2018년과 2022년 서울시향을 지휘한 마르코 레토냐가 서울시향을 다시 만난다. DG의 간판스타 첼리스트이자 2023/24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1. 막심 에멜리아니체프. “스코틀랜드 음악계를 환하게 비춰줄 광명, 그 이름은 바로 막심 에멜리아니체프다.” 천재 지휘자로 극찬 받고 있는 막심 에멜리아니체프는 타임스의 이런 평가처럼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탁월한 해석 능력,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뿐만 아니라 모든 음악을 다루는 포용력 또한 겸비한 그는 차세대 지휘자로서 완벽한 면모를 보인다.세계적인 고음악 단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고음악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운 그는 ‘돈 조반니’ ‘후궁으로부터의 유괴’ 등 다양한 오페라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국립합창단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의 취임 연주회가 열린다. ‘전쟁 그리고 평화’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 ‘전시 미사’와 칼 젠킨스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로 프로그램을 짰다. 소프라노 이혜정, 알토 백재은, 테너 홍민섭, 바리톤 이응광, 카운터테너 이동규 등이 출연한다.국립합창단은 오는 3월 19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97회 정기연주회 ‘전쟁 그리고 평화’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합창단 제12대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민인기의 첫 번째 정기연주회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리수스 콰르텟’과 ‘브르노 국립 주니어 발레단’이 부천아트센터에 상륙한다. 한국과 체코의 젊은 핫(Hot)티스트로 떠오르고 있는 이들 두 팀은 3월에 팬들을 만난다.부천아트센터는 지난 2월 13일 프라임 클래식 시리즈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2024년도를 힘차게 열었다.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의 국내 첫 협연 무대인 만큼 뜨거운 관심 속에 건축음향의 메카로서 뛰어난 사운드를 각인시켰다.2월에 이어 3월에는 블랙박스형 소공연장을 활용, 신진 예술가를 위한 ‘영 프론티어 시리즈 원더우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빈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바우(RCO) 등 세계 최정상 톱4 오케스트라의 멤버들이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콘서트가 오는 5월 KBS 주최로 한국에서 열린다.빅4 오케스트라 멤버 연합은 빈 필, 베를린 필, 뉴욕 필, 로열 콘세르트헤바우의 악장장과 수석 등의 현역 단원들로 구성된다. 내한공연을 위한 장기간의 개별 협의 끝에 연합체 구성을 확정지었다.빈 필과 베를린 필의 협연은 유럽에서 간혹 이뤄졌으나, 미국과 네덜란드의 최정상 오케스트라까지 포함하는 세계 4대 오케스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전국 23개 오케스트라가 23일 동안 61곡의 교향곡·협주곡을 연주한다. 단 한곡도 같은 곡을 연주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하게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민간교향악단의 참여를 확대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공립교향악단 20곳과 함께 탄탄한 자생력을 갖춘 민간교향악단 3곳을 초청했다. 또한 오케스트라와 환상 케미를 선사할 다양한 음색을 자랑하는 27명의 협연자가 무대에 오른다.예술의전당은 4월 3일부터 28일까지 23일 간 콘서트홀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최고의 역사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KBS교향악단의 첫 정기연주회는 1956년 12월 20일에 열렸다. 초대 상임지휘자 임원식의 지휘로 명동에 있던 국내 유일의 공연장인 시공관(현 명동예술극장)에서 관객을 만났다. 그 후 68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하고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클래식의 중심을 지켜온 KBS교향악단이 800번째 무대를 맞았다.KBS교향악단은 오는 3월 29일(금)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800회 정기연주회 ‘로마의 축제(Feste Romane)’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인 피에타리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오는 8일(금)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4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생전 오페라를 아끼고 후원했던 세아그룹 고 이운형 회장의 마음을 이어받아 설립된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의 아홉 번째 정기음악회로, 지난 2015년부터 대중과 함께 향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엄선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2024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에서는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의 대가 벨리니의 ‘청교도’를 무대에 올린다. 벨리니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마태 수난곡(BWV 244)’은 서양 클래식 음악 역사상 가장 심오한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1727년 완성돼 1729년 성 금요일인 4월 15일 바흐가 칸토르(성가대 지휘자 겸 음악감독)로 재직했던 독일 라이프치히의 성 토마스 교회에서 초연됐다.‘마태 수난곡’은 바흐의 서거 이후 단 한 번도 연주되지 않다가 초연 이후 100년이 지난 1829년 3월 11일, 20세의 청년 멘델스존이 대규모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를 동원해 무대에 올리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당대 최고의 철학자 헤겔은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하버드대학교에서 공부하는 형, 누나들과 같이 연주할 생각을 하니 너무 신나고 짜릿해요.”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게 된 장애·비장애 단원으로 구성된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의 단원 강재영(19세·자폐성장애)의 말이다.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는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HRO)의 내한 공연에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무대는 세계적 명문 대학 하버드대학교의 한국총동문회가 주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