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서울의 주요 재건축 정비사업지가 도시개발 과정에서 필수적 요소인 공공기여를 놓고 서울시 및 자치구와 대립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정비사업의 공공기여는 대체로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는 시설물이나 토지를 내놓는 대신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받는 식으로 이뤄진다. 그런데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이 못 들어오게 되거나, 반대로 아파트 가치에 부정적인 시설이 들어오는 경우 반발이 불거진다. 공공기여 과정에서 아파트 단지의 토지 등 재산이 기부채납을 통해 제공된 경우에는 ‘재산을 강탈당했다’는 식의 반발심이 더해져 갈등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사태 해결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관계자 등이 의사 휴진 철회를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6.17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서울시내 주요 병원인 '빅5' 소속 교수들이 오는 18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전면 휴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4만명이 넘는 외래진료가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 등 '빅5' 병원에 근무하는 의대 교수들 대부분이 의협 휴진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표하면서 당일 외래진료가 마비될 가능성이 커졌다.빅5 교수뿐만 아니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역시 오는 18일 의협의 전면 휴진과 총궐기대회에 참가하겠다고 밝히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원 구성 갈등으로 정국이 극도로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등 처리에 가속 페달을 밟으며 입법 질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폐기된 법안을 22대 국회에서 재추진하겠다고 밝히며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당론 채택된 법안들은 향후 본회의까지 무사히 통과될 전망이다. 171석 거야(巨野)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한 주요 상임위 11개를 사수함으로써 본회의까지 법안 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휴젤은 메디톡스측이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의 미국 내 수입에 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이하 ITC)로부터 ‘휴젤의 위반 사실이 없다’는 예비 심결(Initial Determination)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ITC 행정법 판사는 "메디톡스 측이 제기한 ‘균주 절취’ 주장을 지지하지 않으며, 특정 보툴리눔 톡신 제품 및 그 제조 또는 관련 공정을 미국으로 수입할 경우 미국관세법 337조에 위반하는 사항은 없다"고 판단했다.메디톡스는 2022년 3월 휴젤 및 휴젤 아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편법으로 국민을 호도하는 무책임의 극치"정부가 의료계 집단 휴진 대응방안 중 하나로 비대면 진료를 위한 센터 가동을 언급하자 대한의사협회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비판했다.의협은 "정부가 의료계 총파업으로 예상되는 의료공백 대책으로 비대면 진료 확대를 언급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날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개원의가 불법적인 집단행동을 하게 되는 경우 그 공백을 메꾸기 위해 비대면 진료를 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정부가 9일 북한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이 일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강수 대응에 전폭 지지를 보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면 전화용이라는 의구심을 제기했다.한기호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군은 그동안 운용하지 않았던 대북 심리전 풍선의 가동 상태를 유지해 북한 주민들에게 북한 정권의 실정을 알릴 준비를 완료하고, 다시 오물 풍선이 날아온다면 2배, 3배 북한으로 되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조지연 국민의힘 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9일 집단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우리 사회 전체에 깊은 상흔을 남길 우려가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의료개혁 기자회견을 열어 "여전히 일부 의료계 인사들과 의사단체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추가적 불법 집단행동을 거론하고 있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의협은 이날 의대 교수와 봉직의, 개원의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오는 18일부터 전면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전국 의사 14만 명과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전체휴진에 돌입한다.7일 의료계와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휴진을 결의했다.비대위는 "정부가 모든 전공의에 대한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을 완전히 취소하고, 자기결정권 박탈 시도로 현 사태가 악화된 것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가시적인 조치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과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총파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3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다음달 오후 전체 교수들이 모이는 총회를 연다.여기서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을 제외한 진료를 전면 중단하는 총파업 찬반 투표를 할 계획이다.정부가 사직한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을 실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일정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총파업 찬반과 실행 시기, 수위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현재 정부는 의료계의 요청에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20년 만에 돌아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 정상회의의 개최도시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내년 11월 개최를 앞두고 오는 7일 후보지 프레젠테이션(PT)만 남겨놓다. 최종 후보지 3곳에 포함된 제주특별자치도(오영훈 도지사)는 3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제주만의 강점을 피력할 최종 PT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지난 4월말이면 개최지가 결정날 것이라는 정부의 예상은 치열한 후보지들간의 경쟁으로 일정이 2달 정도 늘어난 형편이다. 강력한 후보지 중 하나였던 부산시가 지자체간 상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대한의사협회(의협)는 내년도 수가 협상 결렬로 인한 의한 의료혼란은 정부에 책임에 있다며, 전국 동시 정부 촛불집회를 열 것이라고 경고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의협은 "무늬만 협상일 뿐 수가를 통보하는 정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의 실망스러운 작태에 환멸을 느끼며 수가 협상 거부를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의협은 "행위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 논의를 협상 과정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협상 모든 과정에서 누누이 말해왔지만, 공단은 협상 마지막 날까지 우리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했다"고 비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주는 수가가 내년에 1.96% 오를 전망이다.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7개 보건의료단체와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마치고, 1일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내년도 평균 수가 인상률은 1.96%로, 지난해보다 0.02%p 낮다.최근 인상률은 2020년 2.29%, 2021년 1.99%, 2022년 2.09%, 2023년·2024년 1.98%였다.내년도 유형별 인상률은 치과 3.2%, 한의 3.6%, 약국 2.8%, 조산원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아워홈 경영권을 둘러싼 ‘남매 전쟁’이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의 승리로 일단락 됐다. 구지은 부회장은 구본성 전 부회장과 첫째 언니인 구미현씨의 연대에 의해 이사회를 떠나게 됐다.31일 서울 강서구 아워홈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구본성 전 부회장의 장남인 구재모씨의 사내이사 선임 건이 통과됐다. 구 전 부회장 측이 올린 전 중국남경법인장 황광일씨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과 기타비상무이사로 구본성 본인 선임의 건은 부결됐다.앞서 지난달 열린 주총에서 구본성 전 부회장은 구미현씨와 그의 남편 이영일씨를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간편식 입고 시간을 24시간 연장하겠다고 발표하자, 가맹점주들이 “예측 생산으로 인한 가맹본부 손해를 점주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반말했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30일부터 간편식 점포 입고 시간을 24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는 가맹점주들이 오전 10시에 간편식을 발주하면 당일 오후에 매장으로 입고됐으나, 이제 다음날 받아볼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이에 대해 CU가맹점주협의회는 간편식 입고 시간을 24시간으로 연장할 경우 폐기 증가 및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던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C커머스) 매출이 급감했다. 최근 일부 제품에서 발암물질 성분이 검출되는 등 지속적인 품질 논란이 이용자들의 구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해외 직접구매 제품에 대한 규제 방안을 놓고 규제안을 발표했다 철회하는 등 갈지(之)자 행보를 보여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제재안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급성장하던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매출이 크게 꺾인 이유?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C커머스의 4월 매출이 전달에 비해 40% 이상 줄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1509명 늘어난 가운데 전국 의대 교수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교수들은 증원에 맞는 교원과 관련 시설을 제때 갖추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지난 22∼23일 전국의 30개 의대 소속 교수를 대상으로 정원 증원에 따른 교육 여건에 관한 설문 조사를 했다.조사에는 해당 의대 교수 776명이 참여했다.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대로 의대 증원이 이뤄질 경우 입학과 진급에 맞춰 학교 강의실 등 건물이 적
한동훈의 도서관 책 읽기가 주목받는 상황최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서울의 양재도서관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화젯거리가 됐다. 한 전 위원장은 4·10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뒤 공개적 정치활동도 중단하고 칩거에 들어간 상태였다.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 뒤 윤석열 대통령이 회동을 제안했지만 “지금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던 한 전 위원장이었다.칩거 기간이 그리 긴 것도 아니었는데 한 전 위원장 목격담에 대한 관심은 제법 뜨거웠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로 시작된 라인야후 사태가 조인트 벤처를 출범시킨 순간부터 예견됐으며 정공법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등 의견이 나왔다.24일 공정과 정의를 위한 IT시민연대 준비위원회는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라인 사태 긴급토론회’를 열었다.위정현 준비위원장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 대 50의 지분을 가진 것이 정상적인 사례가 아니라고 비판했다.그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조인트 벤처(라인야후)를 만든 순간부터 이런 사태가 예견됐다”며 “결국 네이버가 생각하는 시너지는 나오지 않은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4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E1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원)이 펼쳐진다.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를 건너뛴 KLPGA 투어 간판스타 박지영은 원래 E1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회 개막을 앞두고 출전을 철회했다. 이에 대해 팬들의 궁금증이 높아졌고, 박지영의 매니지먼트사인 WP스포테인먼트는 23일 박지영의 근황과 향후 일정에 대해 밝혔다. WPS는 "박지영이 지난 21일 맹장 수술을 받아 회복 중"이라며 "이번주 개최되는 E1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