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추가 공습을 앞두고 국제사법재판소(ICJ)의 전쟁 중단 긴급명령으로 외교적인 타격을 받게 됐다.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 최고법원인 ICJ는 재판관 15명 가운데 13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고 명령했다.이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제노사이드(genocide·특정집단 말살)로 규정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위험이 있다는 가장 엄중한 경고라고 외신들은 평가한다.제노사이드는 인종, 국적, 종교, 문화 등을 이유로 해당 집단을 의도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미국에서 매일 또는 거의 매일 대마초(cannabis)에 손을 댄다고 응답한 사람이 같은 빈도로 술을 마신다는 사람보다 많아졌다.23일(현지시간) 카네기멜론대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미국의 연례 '약물 사용 및 건강에 관한 전국 설문조사'에서 대마초를 매일 또는 거의 매일(월 21일 이상) 이용한다고 답한 사람은 1770만명이었다. 술을 이 정도로 섭취한다고 답한 사람의 수는 (1470만명)이었다.30년 전인 1992년 조사에서는 매일 또는 거의 매일 술을 마신다는 사람이 890만명으로, 같은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민간인 100만명 이상이 대피 중인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본격적인 지상전을 곧 시작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미군 최고위 인사가 라파에서 민간인들이 많이 빠져나왔다고 밝혀 관심이 모이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찰스 브라운 미군 합참의장은 22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싱크탱크 애슬랜틱카운슬 주최 대담에서 '이스라엘의 라파 군사작전이 안전하고 책임있게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보고에 따르면 많은 민간인이 라파에서 빠져나왔다"고 답했다.브라운 의장은 미국이 라파 작전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기름값을 잡기 위해 미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나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면서 본격적인 조치에 들어갔다.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차량 운전이 많아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바이든 정부는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100만 배럴의 휘발유를 북동부휘발유공급저장소(NGSR)에서 방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미국인들이 여행을 많이 가는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5월27일)와 독립기념일(7월4일)을 앞두고 나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反)유대주의에 대한 규탄 의사를 밝히며 유대인을 향한 지지를 강조했다.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유대계 미국인 유산의 달' 축하 행사에서 "유대인들의 역사는 유연성의 역사"라면서 "이는 가장 어두운 시절에도 고통과 박해, 희망과 기쁨의 역사"라고 말했다.그는 "오늘 행사가 10월 7일 (하마스의 침공에 따른) 트라우마 위에 이뤄진 것을 알고 있다"며 "그날 이후 유대인들은 학살을 경험해야 했으며 이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이스라엘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라파에 대한 대규모 공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등 이스라엘측 인사를 만나고 이스라엘과 전략협의그룹(SCG) 회의를 개최했다고 백악관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설리번 보좌관은 SCG에서 이스라엘측과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하마스를 격퇴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라파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입장을 재확인했다.그는 이스라엘이 군사작전을 정치적 전략과 연결해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미국과 중국이라는 거대한 고래 싸움에 한국은 마치 가운데 낀 새우처럼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 자칫 이들 고래 사이에서 등이 터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무역 갈등에 불을 지폈다. 중국 정부도 ‘눈에는 눈’ 원칙을 내세우며 맞대응에 나섰다국내 자동차업계에선 한국차가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단기적으로 어부지리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미국과 중국 모두에 큰 영향을 받은 국내 산업 특성상 결국
리오넬 메시, 마이클 조던, 톰 크루즈, 마이클 잭슨, BTS, 테일러 스위프트. 모두가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슈퍼스타다. 그들은 체육 혹은 예술 분야의 독점적인 재능과 매스컴의 발달 덕분에 국경을 넘는 전 세계적인 명예와 부를 가질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최근 테일러 스위프트는 전례없는 인기와 영향력을 보여주며 지난해 타임지에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2017년 이미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음에도 재차 선정됐을 만큼 그녀의 파급력이 상당하다.실제로 미국의 하버드 대학뿐만 아니라 뉴욕 대학, 텍사스 오스틴 대학 등에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철강업계는 디지털 전환과 함께 AI 기반의 제어를 확대하고 있다. 고로(高爐)를 운영하면서 원료·연료의 운반이나 혼용, 전기로 운용 공정 등에 대한 AI 적용을 토대로 노하우를 축적하는 중이다. 친환경 수소환원제철(HylS)을 위한 AI 데이터 확보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철광석에서 철을 추출하는 과정에 화석연료가 아닌 수소를 쓰는 방식이다. 석탄이나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가 철광석과 화학반응하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만 수소를 이용하면 물(H2O)이 발생한다. 정부는 오는 2050년까지 수소환원제철로 모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미국의 바이든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현재 25%에서 100%로 대폭 인상키로 했다. 철강·알루미늄 및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의 관세도 25%로, 반도체와 태양 전지의 관세는 50%로 각각 큰 폭으로 상향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 및 그에 따른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관세 인상을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고 밝혔다.이는 무역법 301조에 따른 조치로, 관세 인상 대상은 중국산 수입품 180억 달러(약 24조 651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한국 정부와 국내 기업들이 중국산 전기차와 반도체 등 제품에 대한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정책 발표에 대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당 정책이 실행될 시 국내 기업들이 단기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과 그에 따른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관세 인상을 검토해볼 것을 지시했다. 이데 따라 올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서는 25%의 관세를 100%로 인상하고, 리튬이온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 부품은 7.5%의 관세를 25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난 대통령을 앞서가지 않겠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적절한 때에, 머지않아(in short order) 발표되도록 두겠다"고 답했다.그는 "대통령과 이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와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중국이 전략 부문에서 도입한 일련의 비(非)시장적이며 (시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로이터 통신을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한국 대통령'으로 잘못 말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들을 했다.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러브레터'에 대해 언급하면서 실수로 김 위원장을 한국 대통령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한 뒤 "우리는 한국 대통령(South Korean Preside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CNN 등 미국 언론을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스라엘군이 미국에서 지원한 무기를 국제인도주의법이나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식과 부합하지 않게 사용했다고 평가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가자 전쟁의 성격상 하마스가 민간 주민과 시설 뒤에 숨어 싸우고 현장에 상황을 파악할 미국 정부 인사가 없기 때문에 "개별 사건들을 평가하거나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국무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월 서명한 '국가안보각서-20'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도시 라파에 대한 대규모 공격에 나설 경우 공격 무기와 포탄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가자에서 민간인들이 폭탄과 다른 공격방법에 의해 죽어가고 있다"며 "만약 그들이 라파에 진격한다면, 그들은 아직 진입하지 않았지만 나는 그들이 지금까지 라파와 다른 도시들을 다루는 데에 사용했던 무기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미국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틱톡이 7일(현지시간) 미국내 사업권 강제매각법에 대한 소송을 공식 제기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틱톡은 워싱턴 DC 법원에 '매각법은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명백히 침해했다'는 내용을 담은 소장을 제출했다. 이어 '강제 매각은 상업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법적으로도 가능하지 않다'고 반발했다.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틱톡 모회사인 중국기업 바이트댄스가 270일(대통령이 90일 연장 가능)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미국 정치인들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인은 외국인을 혐오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미국 측에 항의했다.4일 지지통신과 NHK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미국측에 "일본 정책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 기초하지 않은 발언이 있었던 것이 유감스럽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 미국 경제가 성장하는 이유가 이민자 덕분이라고 설명하면서 "중국이 왜 경제적으로 그토록 나빠졌는가? 일본이 왜 힘들어하는가? 러시아는? 인도는? 그들이 외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국 여러 대학으로 확산하며 격화하는 친팔레스타인 반전 시위와 관련해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폭력 시위는 허용하지 않겠다고 엄중히 경고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학 시위로 인해 미국의 근본적인 원칙인 표현과 집회의 자유와 법치주의가 시험을 받고 있다면서 "둘 다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는 사람들을 침묵시키거나 반대 의견을 짓누르는 권위주의적인 국가가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무법 국가가 아닌 문명사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이스라엘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이스라엘 지도자를 상대로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체포영장을 발부할 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를 무너뜨릴 것이라는 으름장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악시오스는 2명의 이스라엘 당국자와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네타냐후 총리 등을 겨냥한 ICC의 체포영장 발부가 현실화하면 그 책임이 PA에 있다고 간주할 것”이며 “강력한 조처로 보복을 단행해 붕괴로 이르게 할 것”이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충전소 확장을 늦추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 충전망 담당 인력도 대부분 해고하면서 전기차 업계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의 충전(슈퍼차저) 인프라 담당 책임자인 레베카 티누치와 그의 밑에서 일해온 약 500명의 슈퍼차저팀 인력의 거의 전부를 해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미 언론들은 테슬라의 충전망 확장이 늦춰지면 다른 업체들도 전기차 보급에 속도를 내기 어렵게 되고 전기차 전환에 힘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