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의견을 경청한 뒤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잘 새겨서 국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관저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함께 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김 대변인은 “만찬은 총선 이후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은 당 지도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국민의힘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자마자 곧바로 대통령 초청으로 만찬을 개최한 것은 국정 현안, 특히 민생 현안이 산적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총 40명의 당원을 제명한 가운데 ‘코인 논란’으로 탈당했던 김남국 의원에 대한 최종 복당은 허용하면서 이목이 쏠린다.데일리한국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당원 승계 과정에서 진행한 당원 자격심사 결과를 최종 의결했다. 민주연합당원 총 6627명을 대상으로 자격심사를 실시한 결과, 40명을 ‘비당원’으로, 505명을 ‘계속 심사’ 대상으로 판정했다.제명된 40명에는 민주연합 후보로 당선됐던 진보당 몫 2명(정혜경·전종덕)과 새진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처음 만나 22대 국회 원 구성과 쟁점 법안 등을 논의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민주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박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는 박성준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배석했다. 22대 국회를 앞두고 새롭게 선출된 두 원내대표는 첫 회동하는 자리에서 서로에게 축하를 건넸다.박 원내대표는 추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한 뒤 “제가 가진 넥타이 중에 가장 붉은 기가 있는, 하지만 파란색이 섞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1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대비 0.3%포인트(p) 오른 수치다. 부정평가는 1.1%포인트 상승한 66.6%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2.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조사를 기준으로 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총선 직전인 4월1주 37.3%를 기록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이 단일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2일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추 당선인과 조 의원은 이날 오후 회동해 국회의장 후보 단일화를 논의할 예정이다.4·10 총선에서 나란히 6선에 성공한 두 사람은 모두 친명(친이재명)계로, 당내 강경 친명 성향 의원들의 표심을 얻고자 선명성 경쟁을 펼쳐왔다.현재 의장 후보 출마자는 두 사람에 더해 5선의 우원식·정성호 의원 등 총 4명이지만, 당내 최다선 후보 2명이 단일화를 하면 급격히 무게추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독배’를 들었다. 대구 달성 태생으로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탓에 ‘영남’과 ‘친윤계(친윤석열계)’ 독점이라는 당 안팎의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당 서열 2위’인 원내대표에 출마해 자리를 꿰찼기 때문이다. 중도 확장에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임기 출발점에서부터 나오는 만큼, 각종 현안에서 어떤 대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성패의 최대 관건으로 여겨진다.추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열린 선거에서 총 102표 중 70표를 얻어 손쉽게 선출됐다. 함께 출마한 이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인사 발표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등 비공식적인 자리를 제외하면 무려 631일 만의 질의응답 시간이었다. 2022년 8월 17일이 공식 석상에서 질의를 받은 마지막 날짜였던 만큼, 그 긴 시간 동안 쌓인 많은 현안들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기자들이 윤 대통령에게 물어야 할 질문은 많았고, 들어야 할 답변도 넘쳤다.대통령실은 사전에 어떤 질문이든 가리지 않고 받겠다고 출입기자들에게 공지했다. 제한 없이 질문을 받으려는 것은 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졌다.윤 대통령은 회견에서 지난 2년의 국정운영 성과와 남은 임기 중의 운영 방향을 담은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뒤 1시간 반 동안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내용보다 1년 9개월 만에 열리는 오랜만의 회견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청와대를 나올 때 구중궁궐을 나와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넓히겠다고 선언한 윤 대통령이었다. 약속이행의 하나로 도어스테핑을 호기롭게 시작하기도 했다.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현안에 대한
윤 대통령, 영수회담‧기자회견 이어가며 달라진 모습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을 맞아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가졌다. 올해 초만 해도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얘기 등 껄끄러운 질문들을 피하기 위해 신년 기자회견도 하지 않고 KBS와 단독 대담을 했음을 떠올리면 격세지감이 든다.이날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밝힌 윤 대통령의 생각에는 여전히 논쟁적이고 미흡한 부분도 적지 않지만, 그래도 국민적 관심사나 의혹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 입장을 설명한 것은 4월 10일 총선 이전과는 전혀 달라진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백서 TF(태스크포스) 위원장은 10일 총선백서를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전인 6월 중순 정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백가쟁명식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겠단 취지다.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총선 백서를 맹렬하게 전속력으로 다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위원장은 6월 중순 정도에 공개하려는 이유에 대해 "총선백서의 원인 등 결과물이 전당대회 전에 나와서 다가오는 전당대회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새 시민사회수석비서관에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을 임명했다.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시민사회수석은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전 수석이 지난 3월20일 사퇴한 뒤 두 달 동안 공석이었다.정 실장은 전 신임 수석에 대해 "언론인으로서 축적해 온 사회 각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무 감각과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며 "무엇보다 두 번의 대통령실 비서관 경험을 토대로 시민사회의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이후 ‘탄핵 카드’를 거론하며 대정부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채 해병 특검법’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수용을 거듭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며 탄핵 가능성을 시사했다.윤 대통령이 ‘채 해병 특검’에 대해 거부권을 시사한 데 대해 “이런저런 토 달지 말고 채해병 특검법을 전면 수용하라”며 “민심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크로아티아 집권당이 또다른 우익 정당과 손을 잡고 연립정부를 구성했다.9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및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이끄는 크로아티아민주연합(HDZ)은 전날 민족주의 성향의 우파 정당인 조국운동(DP)과 협상 끝에 새 정부 구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HDZ는 지난달 17일 총선에서 전체 의회 의석 151석 가운데 61석을 확보했다.당시 총선은 조란 밀라노비치 대통령이 이끄는 사회민주당(SDP)이 중심이 된 중도좌파 연합과 HDZ의 대결 구도로 진행됐다. HDZ는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2022년 8월 취임 100일 이후 1년9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질의응답만 70분을 넘게 소화하며 정치·외교안보·경제·사회 현안에 대한 답변을 이어갔다. 총선 패배로 드러난 민심에는 자세를 한껏 낮췄고,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선 취임 이후 처음으로 '사과'라는 표현을 쓰며 고개를 숙였다.하지만 특검법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여사뿐만 아니라 해병대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에 관한 특검법에도 입장을 같이 했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새 원내 사령탑에 3선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이 당선됐다.추 의원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24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당선자총회에서 전체 102표 가운데 70표를 얻어 과반 득표로 선출됐다. 경쟁 후보였던 이종배(4선·충북 충주), 송석준(3선·경기 이천) 의원은 각각 21표, 11표를 얻고 낙선했다.추 의원은 당선 직후 “좋은 대안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큰 대의를 모아 단일대오로 108명이 똘똘 뭉쳐서 가면 192석을 이길 수 있다” 며 “우리는 치열한 전장에서 살아남은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지난 2년 동안 일한 소회와 정책 성과를 전하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후 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취임 100일 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윤 대통령이 모두발언에서 가장 힘줘 말한 것은 ‘국회와의 협력’이었다. 우선 그는 민생 챙기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이를 위해 여야와 소통을 늘려 민생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당면한 국가적 현안인 저출생 극복을 언급하면서도 윤 대통령은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며 정부조직법 개정을 거론, 국회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윤재옥 원내대표와 한 전 위원장 이렇게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은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일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한 전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의에 "한동훈 위원장의 문제는 바로 풀었다"며 이같이 답했다.윤 대통령은 "한 전 위원장은 정치입문 기간은 짧지만 주요 정당의 비대위원장 겸 총괄 선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입원치료를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민주당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8일 오후 2시40분쯤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을 염려하는 안부 인사를 했다. 이 대표는 안부 인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표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총선으로 미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 대표의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인 활동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치료는 지난 1월 괴한 피습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이 8일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들의 4파전으로 확정됐다.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후보는 6선의 조정식 의원과 추미애 당선인, 5선의 우원식·정성호 의원 등 4명이다.전날 조정식·우원식 의원에 이어 추 당선인과 정 의원은 이날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추 당선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국회에는 검증된 '개혁의장'이 필요하다”며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개혁입법과 민생입법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신속히 원 구성을 완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지난달 29일 성사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을 둘러싸고 비선(秘線)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대통령실에 이어 민주당도 일축하고 나섰지만,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분위기다. 오는 9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회담이 이뤄진 과정 등을 소상히 설명할지 주목된다.이 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논란과 관련해 "비서실장(천준호 의원)이 용산과 협의하고 진행한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같은 날 권혁기 민주당 정무기획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