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지난 6월 25일은 서울시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된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를 교육위원회에서 활약해온 김혜영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광진4)은 가장 보람된 의정활동으로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관철시킨 것을 꼽았다.사실 서울시 학생인권조례는 이미 지난 4월 26일 본회의에서 폐지조례안이 통과됐다. 하지만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재의요구로 제11대 마지막 본회의에서 다시 한번 폐지 여부를 논의해, 결국 재석 의원 111명 가운데 찬성 76명, 반대 34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김 의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어쩌면 피곤하고 딱딱할 수 밖에 없는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을 새롭고 활기차게 만드는 '비타민', 구미경 시의원을 만났다. 옷깃 하나 흐트러짐 없이 정돈된 모습에다 특유의 밝은 웃음으로 공간을 이채(異彩)롭게 변화시키는 능력자였다. 왕십리와 행당동 주민들이 그토록 자신들의 시의원을 아끼고 신뢰하는 이유를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지난 2년간 지역구인 4개 동(왕십리도선동 왕십리제2동 행당제1동 행당제2동)을 부지런히 찾아다녔다. 이제는 구 의원이 지역구 행사에 나타나지 않으면 주민들은 걱정이 앞선다. "어디 몸
[창원=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눈물을 흘리며 뜨거운 안녕을 했다. 6주간 SSG 랜더스의 대체 외인으로 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아쉽게 떠나게 된 일본 우완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3).환송회에서 동료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받고 눈물을 보인 시라카와는 어떻게 6주간의 한국 생활을 기억하게 될까.SSG는 2일 외국인 선수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 로에니스 엘리아스(36)의 부상으로 6주간 대체 외인으로 영입했던 시라카와 케이쇼와 재계약하지 않고 다시 엘리아스와 함께 하기로 한 것.이숭용 SSG 감독은 우천취소된 2일 경기전 취재진을 만나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도 이제 옛말로 느껴진다. 점점 ‘빵심(心)’으로 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맛있는 빵을 찾아 헤매는 이들이 늘면서 '빵지순례', ‘디켓팅(디저트+티켓팅)', '빵픈런(빵+오픈런)’ 등의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디저트에 대한 열정이 높다.특히 요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는 단연코 '디저트 가게'다. 친구들을 만나 맛있게 밥을 먹었지만, 달콤한 무엇인가로 식사를 마치지 않으면 왠지 모를 허전함이 든다.‘하늘 아래 같은 디저트는 없다’는 말이 있듯, 종류도 맛도 각양각색인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스토리를 그린 ‘원더랜드’에는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공유 등 최고의 배우들이 호흡을 이룬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다. 각각의 사연으로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된 사람에 대한 복원을 의뢰하고 그렇게 복원된 사람과 소통하는 과정을 그린 '원더랜드'(김태용 감독)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사고로 누워있는 남자친구 태주(박보검)를 원더랜드에서 우주인으로 복원해 행복한 일상을 나누는 정인(수지)의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2030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청년시의원이 16명(14.3%)이나 대거 당선되면서 '파란'을 일으켰던 제11대 서울시의회. 서울시민들의 표심은 젊고 유능한 시의회가 서울의 미래를 밝게 이끌어달라는 담백한 목소리였을 것이다.지난 2년간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서울의 '미래와 환경'을 위해 남다른 의정활동을 펼쳐온 김경훈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강서5)은 86년생, 올해 38세의 젊고 유능한 시의원이다.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김 의원은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그들이 살아갈 환경인 한강, 생물다양성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라인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독일의 경제와 복지를 연구하기 위해 독일에서 13년간 생활한 김상철 대표(서울시복지재단)는 브레멘대학교 대학원 사회정책 박사를 취득하기 이전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재정학 석사를 전공한 경제전문가이기도 하다.독일에서 사회정책 연구를 마치고 2006년 국내로 돌아온 김 대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을 거쳐 현재까지 한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임해왔다."스웨덴이나 북유럽식 사회복지를 많이들 얘기하지만, 국민이 높은 세금을 내고 국가가 주도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매번 새롭다. '길복순' 'D.P. 시즌2' '박하경 여행기' 등 지난해 출연한 작품마다 저마다의 개성이 담긴 배역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채웠던 배우 구교환이 이번에는 매력 가득한 빌런으로 돌아왔다. '탈주'는 희망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남한으로의 목숨 건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 임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북한 병사를 쫓는 보위부 장교 리현상의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구교환은 극 중 가장 입체적인 캐릭터로 마냥 악하지만은 않은 '악역' 리현상을 맡아 열연했다.구교환은 지난달 20일 서울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배우 홍예지가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출중한 연기 실력을 입증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지난 4월13일 첫 방송 된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는 세자(수호)가 세자빈이 될 여인(홍예지)에게 '보쌈'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로 지난 2021년 방영된 '보쌈-운명을 훔치다'에서 호흡한 김지수 박철 작가가 다시 뭉쳐 만든 스핀오프다.해당 드라마는 1회 시청률 전국 기준 1.5%로 시작했고, 지난 16일 마지막 회 시청률 5.1%를 기록하며 유종의
[광주=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상대의 골문을 노리던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이제 최후방에서 골문을 지키는 중앙 수비수로 변신했다. 시즌 중에 이뤄진 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상황.하지만 K리그 최고의 전술가 이정효 광주FC 감독의 눈은 정확했다. 광주 ‘최후의 보루’로 우뚝 선 허율(23)은 새로운 자리에서의 성장을 즐기며 축구 인생 2막을 산뜻하게 열었다.스포츠한국은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허율을 만나 최전방 공격수에서 최후방 수비수로의 포지션 변경을 둘러싼 이야기와 앞으로의 다짐, '스승' 이정효 감독에 대해 들어봤다.허율은 국내
[광주=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 금메달을 따는 데 일조한 미드필더 정호연(23·광주FC)은 이후 K리그1 영플레이어 수상, 생애 첫 A대표팀 데뷔 등 굵직한 성과를 내며 본인의 커리어를 수놓았다.하지만 정호연에게 중요한 것은 상이나 감투가 아니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전술 이해도와 실행력을 보이는 이 미드필더는 한층 성숙해진 생각과 함께 자신의 꿈과 소신을 밀고 나갔다.스포츠한국은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정호연을 만나 축구선수로서의 올바른 태도와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주연배우 김혜윤(27)과 변우석(33)의 인기를 하늘 높이로 끌어올린 후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선재 업고 튀어'의 평균 시청률은 4~5%대(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였지만 주연배우인 김혜윤과 변우석의 화제성은 타 시청률 1위 드라마에 비해 엄청나게 뜨거웠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타임슬립 로맨스 드라마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주연의 영화 ‘하이재킹’이 지난 21일 개봉해 개봉 이후 연속 6일째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초여름 스크린을 찾는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영화 ‘1987’과 ‘백두산’의 조감독 출신인 김성한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인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그렸다. 비행기를 납치해 이북으로 향하려는 납치범 용대와 그와 맞서 50여명의 승객의 목숨을 구하고 이북행을 저지하려는 부기장 태인(하정우), 기장 규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따뜻한 녹차 향기처럼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시의원이 있다. 서울시 노원구에서 3년이 넘도록 주말마다 지붕없는 '길거리 현장민원실'을 지키고 있는 봉양순 서울시의원(환경수자원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노원3)이 그 주인공.'우문현답,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문구를 가슴에 새기고 시민들을 한번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송글송글'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덜어내고 있다.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를 환경수자원위원장으로서 누구보다 부지런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다음은 봉양순 서울시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전반기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수백만원이 든 돈가방의 주인을 찾아준 중문중학교 강제형 학생, 300원 사탕결제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카드주인을 찾아준 제주중앙여고 조서원 학생과 제주여고 정영채 학생. 제주지역 학생들의 인성과 지성을 전국에 알린 선행의 주인공들이다.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김광수 교육감은 이 학생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평소 '인성 전도사'로 불릴만큼 바른 인성교육을 강조해온 교육감으로선 참으로 고맙고, 기특한 일이었기 때문이다.김 교육감은 무엇보다 타인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올바른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프로야구 양의지 선수(두산베어스, 포수)를 좋아하는 이유는 '곰 같지만 두뇌회전이 빠르고, 행동은 온화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정치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최근 정치권의 '정맥경화(政脈硬化)' 현상에 대해 "시간이 걸려도 대화와 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김동욱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강남5). 그의 첫인상은 곰처럼 듬직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대화가 거듭될수록 '스마트 베어(smart-bear)'로 부르고 싶어졌다. 서울미래전략통합추진특별위원장을 맡으면서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정활동을 펼쳐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3년 만에 처음 등장한 경기도의 보수 성향 교육감으로 주목을 받았다. 전국 학생 수의 3분의 1이 몰려 있는 경기도 특성상 교육감의 결이 갑자기 달라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교육감 선출 방식이 2009년 주민 직선제로 바뀐 후 경기도는 진보 교육 실험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졌던 곳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임 교육감은 서두르지 않았다. 급격한 변화를 위해 ‘강공’을 펼치는 대신 ‘자율·균형·미래’를 경기도 교육의 새 이정표로 삼고, 경기도 교육의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배우 공승연의 필모그래피가 '핸섬가이즈'를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핸섬가이즈'는 자칭 터프가이 '재필'(이성민)과 섹시가이 '상구'(이희준)가 물에 빠질 뻔한 대학생 '미나'(공승연)를 구해주다 납치범으로 오해를 받게 되면서 오싹하면서도 황당한 사건을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다. 올여름 극장가를 시원하게 접수할 오싹하면서도 유쾌한 코미디를 예고한다.공승연은 '핸섬가이즈'에서 화끈한 욕을 서슴치 않으면서도 정 넘치는 미나 역을 맡아 개성 가득한 캐릭터를 구축했다. 공승연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종로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배우 류준열은 지난 1월 '외계인2'의 인터뷰 당시 자신이 연기한 무륵을 빗대어 자신의 현재의 고민과 방향성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다. 그는 "무륵은 외면적으로는 아는 척하고 엉뚱한 얼치기 같은 면이 있지만 2부 결말에 이르러 내면의 재능을 발견하는 인물이다. 저 자신과 괘를 같이 하는 면이 있다. 저 또한 연기를 하면서 저의 재능과 노력에 대해 고민하는 순간들이 있다. 재능이 있는 쪽이 더 낭만적인 것 같다가도 어떤 작품을 만나 노력으로 극복했을 때 더 큰 성취감을 느낀다"고 설명했었다. 지난 5월 17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인터뷰] 이성민 "배우 탈 쓴 내 모습 익숙하지 않아…팬들에게 고맙다"망가져도 즐겁다. 영화 '서울의 봄'(2023), '대외비'(2023), '남산의 부장들'(2020)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시리즈 '형사록' 등을 통해 주로 강한 서사와 거친 남자다움으로 카리스마를 내뿜던 배우 이성민이 이번에는 제대로 망가진 비주얼과 개그감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오는 26일 개봉을 앞둔 영화 '핸섬가이즈' 이야기다.'핸섬가이즈'는 자칭 터프가이 '재필'과 섹시가이 '상구'가 물에 빠질 뻔한 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