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건설사업 관리 용역 입찰 과정에서 뒷돈을 받고 불공정 심사를 한 혐의를 받는 공기업 직원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공기업 직원 이모(5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LH가 발주한 건설사업 관리 용역 입찰 심사위원이었던 이씨는 입찰에 참여한 경쟁업체 2곳으로부터 용역업체로 선정되게 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7000만원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이씨가 더 많은 돈을 제공한 업체에 1등 점수를 부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와 코치진이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실제 손아카데미의 경기에서 욕설과 고성이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아카데미가 올해 초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U-13(13세 이하) 경기를 촬영한 영상에서 아카데미 소속 선수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나자 벤치에서는 “야 이 XX야”, “꼴값 떨지 말라”는 욕설이 나왔다.한 코치가 “야, 너는 벙XX야? 머릿수 채우려고 들어갔냐?”고 말하자 다른 코치가 “걔는 지금 머릿수만 채운 거야. 얘기하지 마”라고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주로 미국 빅테크 플랫폼에 가했던 반독점 규제를 정보기술(IT) 제조 기업으로도 확대 적용할 조짐이다. 미국의 애플이 올해 EU에 도입된 디지털시장법(DMA) 위반으로 처벌받을 전망인 가운데, 삼성전자도 같은 법의 조사 대상으로 거론되며 규제의 사정권에 올랐다. 특히 미국이 주도하는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가 독점이 우려되는 근거로 지목되는 등 ‘AI 규제’는 미국산 AI를 탑재한 단말기 제조 기업과 반도체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 진출할 때 넘어야 할 새로운 무역 장벽으로 작용할
尹탄핵 국민청원, 법적요건 불충분…당장 현실화 어려워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참여자가 지난 3일 100만 명을 넘어섰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접속했더니 “현재 접속자가 많아 서비스 접속 대기 중입니다”라는 안내가 뜬다. 대기 시간이 30분이 넘길래 청원의 구체적인 내용도 읽어보지 못하고 그냥 나와야 했다.청원자가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 등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점 등을 이유로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발의해야 한다는 글을 올린 지 13일 만의 일이다. 이 청원은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모씨(67)가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김용균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미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김씨는 지난 1월 2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전망대에서 이 전 대표에게 지지자인 것처럼 접근해 흉기로 목 부위를 찔러 살해하려 하고, 선거의 자유를 방해한 혐의(살인미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이번 범행은 단순히 생명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종영까지 단 2회만을 앞둔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이 ‘중독 추적 서스펜스’의 마지막을 시청하기 전, 짚고 넘어가야 할 ‘막판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은 범죄와 우정이라는 섞일 것 같지 않은 두 소재를 서스펜스 장르로 적절히 조합, 친구라는 특수성을 지닌 관계성에서 오는 파급력과 반전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었다. 그 결과 12회 연속 금토극 1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OTT 검색 반응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위용을 세웠다.지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영국 조기 총선에서 제1야당인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출구조사대로 실제 결과가 나오면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가 차기 총리가 되고 14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지게 된다.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BBC와 ITV, 스카이 뉴스 등 방송 3사는 4일(현지시간) 오후 10시 투표 마감 직후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노동당이 하원 650석 중 410석으로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 다른 당 의석수를 합한 것보다 170석 많은 다수당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이는 노동당이 압승을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수사한 검찰 4명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사법부의 권한을 침해하는 삼권분립 파괴이며 명백한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범죄자가 수사기관에게 몽둥이를 들겠다는 적반하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전 대표의) 수사검사를 보복 탄핵한다고 해서 이재명 전 대표의 죄가 사라질 수 없는 것"이라며 "많은 법조계 원로들과 법학자들, 일선 현장의 검사들은 민주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방탄' 비판에 굴하지 않고 '이재명의 칼'을 자처하는 모양새다.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한 검사 4명을 파면시키겠다며 탄핵소추안을 꺼내 들었다. 민주당은 정치검찰 심판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보복성 탄핵'으로 비칠 수 있어 정치적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의 '쌍방울 대북 송금' 수사 등을 지휘한 검사 4명의 탄핵안은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돼 탄핵 관련 조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후 171석의 거대 야당인 민주당 자력으로 본회의까지 속전속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최근 마약류 성분이 든 젤리나 쿠키 등 겉모양만으로 마약류인지 알기 어려운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다. 이에 일반인들이 의도치 않게 마약에 노출되고 있어 경각심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일 서울동부지검(형사3부 부장판사 김지용)은 대마 성분이 든 젤리를 지인들에게 제공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대학원생 26세 A씨를 구속기소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구 한 클럽 인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외국인에게 받은 대마 젤리 약 20개 중 일부를 먹거나 지인들에게 건넨 혐의다.해외 유학생활을 했다는 공통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검찰이 주가 조작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에 대해 항소심에서는 실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고법 형사5부(권순형 안승훈 심승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권 전 회장에게 징역 8년과 벌금 150억 원을 선고하고, 81억3000여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공소사실은 권 전 회장을 정점으로 하는 포괄일죄로 하나의 범행인데,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은 일부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가 있다"며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유인촌(73) 문화체육부 장관은 이날 열린 체육 분야 간담회에서 체육회가 시도하고 있는 단체장의 임기 제한 폐지 정관 개정안에 대한 반대의 뜻을 공고히 밝혔다. 문체부는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 회의실에서 유인촌 장관 주재로 체육 분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준비 현황 공유 및 최근 체육계 현안에 입장을 밝혔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체육 단체장 연임 제한 규정을 없앤 체육회 정관 개정 승인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한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본회의에 보고한 것을 두고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국회가 사법부의 재판권을 빼앗아 직접 재판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민주당은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박상용 수원지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전 대표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사 4명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검찰총장은 강력히 반발했다.민주당은 이날 ‘대장동·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 사건 수사 담당 검사들인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엄희준 부천지청장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엄희준·강백신 검사는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 수사를, 박상용 검사는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각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서울 강남 일대에서 유흥업소를 홍보하는 불법 전단지를 살포한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불법 전단지를 살포한 일당 가운데 현 지방자치단체에서 일반직 9급 공무원으로 일하는 30대 남성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A(29)씨를 포함한 불법 전단지 살포자 12명과 B(31)씨 등 인쇄소 업주 3명, C(48)씨 등 유흥업소 업주 2명과 종사자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A씨 등은 유흥업소 영업부장으로 일하며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불법 전단지를 살포하고 음란 행위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B씨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신생아를 낳아 다른 부부에게 넘기고 100만원을 받은 40대 엄마가 뒤늦게 아동매매 혐의로 기소됐으나 결국 무죄를 선고받았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45세 여성 A씨는 출산을 앞둔 2016년 10월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아기를 키울 자신이 없다며 "신생아를 다른 곳에 입양 보내고 싶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때마침 불임으로 속앓이를 하던 50대 여성 B씨와 그의 남편은 이 글을 보고 댓글을 달았고, 이후 이들은 서로 연락을 주고받다가 직접 만났다.“다른 자녀 3명이 더 있는데 사정상 신생아가 태어나도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전주 모 중학교에서 동창생과 교사의 사진을 도용해 음란물을 제작하고 돌려본 혐의로 징계를 받은 학생들이 학교에 복귀한다는 소식에 피해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2일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음란사진 유포로 고통받고 있는 중학생 딸의 보호자 50대 A씨는 "그들은 장난이라고 치부하지만 사춘기 딸은 굉장히 수치스러워해요. 처벌이 이뤄졌지만 가해자 5명이 2학기에 복귀한다는 소식에 딸은 굉장히 불안에 떨고 있다"고 토로했다.앞서 올해 3월 전주 모 중학교 학생 7명은 학급 단체 사진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옛 연인에게 성폭행을 시도하며 폭행한 혐의를 받는 럭비 전 국가대표 선수가 구속됐다.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간상해 및 재물손괴 혐의로 럭비 전 국가대표 A씨를 구속해 지난달 25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10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전 여자친구 B씨 자택에서 B씨를 성폭행하려 하고, B씨가 저항하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두 사람은 지난 3월 헤어진 관계였으나 사건 당일 A씨가 “집에 두고 온 옷이 있다”며 접근한 뒤 B씨 집에 따라 들어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럭비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이 성폭행을 시도하며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1일 MBC ‘뉴스데스크’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전 럭비 국가대표 선수 A씨가 강간상해,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돼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지난달 25일 검찰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헤어진 전 여자친구의 집에 두고 온 옷을 가져가겠다며 피해 여성의 집에 따라 들어가 성관계를 요구한 뒤 여성이 이를 거부하자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을 수차례 때리고 목을 조르며 위협한 A씨는 여성이 화장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채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정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 전체 회의에서 야당이 추진하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위헌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법안은 당연히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이번 주 중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힌 뒤 나온 대통령실 차원의 공식 발언이다.정 실장은 "재의요구권은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권한인 동시에 의무, 책무"라면서 "위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