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집단휴진을 강행한 가운데 정부가 강경 대응 방침을 보이면서 의정갈등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대의대 관련 병원 4곳에서 전날에 이어 이날도 교수들의 집단휴진이 실시된 가운데 서울의 '빅5' 대형병원의 '무기한 집단휴진' 움직임이 확산 중이다. 의협 역시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지만 개원가나 대학병원들에서 큰 혼란이 목격되지는 않았다.오전 둘러본 경남 창원시 한 내과 의원에서 만난 문모(40) 씨는 "일부러 오전 9시에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정부가 18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집단휴진 돌입과 관련해 의사들을 상대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한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전국 개원의에 대해 지난 10일 3만 6000여개 의료기관에 진료명령과 휴진신고명령을 발령한 데 이어 오늘 오전 9시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할 예정”이라며 “사전에 파악된 휴진 신고율이 4% 수준이지만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조 장관은 이어 “의료 공백이 현실화할 경우 현장 점검과 채증을 거쳐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사태를 요구하며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모든 진료과의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다.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20개 임상과를 대상으로 휴진 참여 여부를 조사한 결과,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 교수 529명이 전면 휴진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교수(967명)의 54.7% 수준이다.휴진에 참여한 교수들이 사전에 외래 진료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 등에 들어가면서 수술장 가동률은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정부가 의료계 집단휴진을 앞두고 응급환자의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중증 응급질환별 순환 당직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의료계 집단 진료거부 대응 상황,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서울대병원 교수들은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고,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료계는 18일 하루 휴진한다고 예고한 상태다.이에 중대본에서는 의사 집단 진료거부에 대비해 중증·응급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의료계가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중심으로 휴진을 결의한 가운데 정부가 강경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의협을 대상으로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10일 의료계와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진료 거부는 국민과 환자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동으로, 정부는 집단 진료거부에 단호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앞서 서울대 의대 및 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위원회가 오는 17일부터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오는 18일 의료계가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휴진을 결의한 가운데, 정부가 진료명령과 휴진 신고명령을 발령한다. 이에 휴진하려는 의료기관은 이달 13일까지 신고해야 한다.이와 함께 정부는 집단 휴진을 이끄는 대한의사협회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0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진료 거부는 국민과 환자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동으로, 정부는 집단 진료거부에 단호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은 대응 방침을 밝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서울의 한 식당 사장이 의료파업에 동참한 관계자들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공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해당 공지를 올린 식당은 서울 마포구에 있는 미쉐린(미슐랭) 가이드 서울 2024에 이름을 올린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이 식당은 최근 공지를 통해 “의료파업 관계자 출입금지”라며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놓고서까지 쟁취하려는 게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했다.이어 “”수술대를 찾지 못해 병원 응급실에 가서도 119에 전화해 수소문해야 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며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개인의 선택은 존중받아야 마땅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정부로부터 의사면허 정지 3개월 처분을 받은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 위원장이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가 김 위원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3개월간 김 비대위원장과 박 조직위원장의 의사면허가 정지될 것으로 보인다.재판부는 "신청인(김 위원장)은 의사면허자격이 정지된 기간 의료행위를 할 수 없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할
서울지역 전공의 수련병원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앞에서 '대형 의료기관 노조 대표자회의, 진료거부사태 장기화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자 의료진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4.4.1 (서울=연합뉴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보건의료노조가 의사들의 진료거부 중단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2024.3.13 (서울=연합뉴스)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열린 '의사 진료거부 중단과 조속한 진료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26 (서울=연합뉴스)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보건의료 재난경보 단계를 최상위로 올리고, 의사 집단행동이 끝날 때까지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보건의료 재난경보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최상위인 '심각'으로 끌어올리고,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설치했다.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아니라 보건의료 위기 때문에 재난경보가 '심각'으로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대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