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술 IP 디지털 부가사업 지원 대상자’ 선정
두 작가 등의 작품 활용해 3D 영상 고도화 작업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예술의 수익화’ 선도
​​​​​​​10월부터 2곳서 업그레이드 컨버전스 뮤지엄 진행

제이케이아트컴퍼니가 정부의 ‘예술 IP 디지털 부가사업 지원 대상자’에 선정돼 10월부터 새로 제작한 창의적 전시 콘텐츠를 2곳서 선보인다. ⓒ제이케이아트컴퍼니 제공
제이케이아트컴퍼니가 정부의 ‘예술 IP 디지털 부가사업 지원 대상자’에 선정돼 10월부터 새로 제작한 창의적 전시 콘텐츠를 2곳서 선보인다. ⓒ제이케이아트컴퍼니 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제이케이아트컴퍼니의 미디어아트 융복합 예술이 ‘날개’를 달았다. 정부의 ‘예술 IP 디지털 부가사업 지원 대상자’에 선정돼 더 다양한 창의적 전시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이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창출은 ‘예술의 수익화’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케이아트컴퍼니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3 예술 IP 디지털 부가사업 사업화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더 다양한 콘텐츠를 창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예술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온라인·디지털 공간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제작된 저작물 또는 서비스 등을 통해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는 것으로, 예술의 부가가치 창출 및 문화예술 인접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한다.

제이케이아트컴퍼니는 ‘창의적인 콘텐츠는 문화예술의 힘’이라는 모토로 2015년 설립된 공연예술 전문 기업이다. 2018년부터는 음악·미술·미디어기술·인문학을 접목한 미디어아트 공연에 투자해, 현재 총 13개의 미디어아트 IP를 보유하고 있다. 공연은 전국에서 100회 이상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명화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융복합 예술활동을 기반으로 미디어아트 전시 콘텐츠를 새롭게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원래 미디어아트 공연예술이 메인 분야지만, 미디어아트 전시 영상 콘텐츠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점차 미디어 전시가 가능한 시설에서 전시 구매 의사를 밝히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이 비즈니스 영역이 확장될 전망이다.

국내외 콘텐츠 시장 추이를 보면 디지털 전시 부문의 성장이 눈부시다. 소프트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공연전시 콘텐츠는 최근 370% 성장했다. 또 예술경영지원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술시장에서 미디어아트 전시는 29%에 달한다. 제이케이아트컴퍼니는 이런 동향을 감안해 미디어아트 IP를 전시 콘텐츠로 제작하고 있다.

제이케이아트컴퍼니가 이번 지원 사업에서 주력하는 예술 IP는 ‘음악으로 그리는 일곱 가지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와 ‘그림과 편지, 이중섭’이다. 이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4개 미디어아트 전시 콘텐츠 외에 추가 제작되는 것으로, 반 고흐와 이중섭의 초상화를 3D로 제작해 실제 인물에 가깝게 표현했다. 또한 두 예술가가 전시 도입부에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해 관람자들이 예술가와 보다 친근하게 교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의 지원을 통해 영상의 고도화가 가능해졌고 미디어아트 전시 영상 콘텐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

해당 미디어아트 전시는 다음 달부터 관객을 찾아간다. 평면에 머물러 있던 명화가 디지털로 변환돼 고화질 프로젝터를 통해 전시장 벽면의 대형 스크린에 투사되는 장관이 펼쳐진다. ‘맞닿아 이야기하다-반 고흐·이중섭 컨버전스 뮤지엄’(10월 1일~12월 31일)이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에서 상설로 진행된다. 또한 ‘거장의 팔레트, 빛을 만나다-반고흐·모네·마티스 컨버전스 뮤지엄’(10월 18일~11월 7일)이 충청남도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다.

이밖에도 각 지자체 다수의 학생교육청문화원에서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미디어월 조성을 위해 예산 확보와 구체적 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전시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케이아트컴퍼니 정동자 대표는 미디어 아트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직접 컨설팅 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그는 “시대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해 온 국민이 예술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더 많은 국민들이 위로와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전시 영상을 고도화하고, 지역별 간극 없는 예술의 평준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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