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상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상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리 미사일 지식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전문가'라고 치켜세우는 영상이 공개됐다.

러시아 국영방송인 '로시야'의 파벨 자루빈 기자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아직 아무도 본 적이 없는 대화'라면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대화를 주고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이 영상은 회담하기 전 주요 시설을 시찰했을 때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서 김 위원장은 통역을 통해 우주기지 관계자에게 "미사일에서 분리된 물체가 어디로 떨어지느냐"면서 "첫 번째 부분은 땅에, 두 번째 부분은 바다에 떨어지는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 관계자는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이 상황을 옆에서 지켜본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향해 "당신은 전문가입니다"라고 칭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러시아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서 항공기 공장을 방문해 전투기 생산 공정과 시험 비행 등을 참관했다. 그는 16일 오전에는 연해주 아르툠 지역에 있는 군사 시설들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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