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UAE 아부다비에서 'COP28을 향한 기후행동의 연합'이라는 주제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ADSW) 개막식에서 'Cop28 UAE' 로고가 화면에 표시돼 있다. 2023..1.16.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지난 1월 UAE 아부다비에서 'COP28을 향한 기후행동의 연합'이라는 주제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ADSW) 개막식에서 'Cop28 UAE' 로고가 화면에 표시돼 있다. 2023..1.16. 사진=연합뉴스/로이터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가 이달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해 다음달 12일까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 세계가 파리기후협정에서 합의한 기후변화 억제 목표를 향해 제대로 나아가고 있는지 확인하는 ‘전지구적 이행 점검’(Global Stocktake, GST)의 결론을 짓는 것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지구적 이행 점검은 이번이 처음으로 하는 것이어서 특히 관심이 모이고 있다.

‘손실과 피해 기금’(Loss and Damage) 운용을 위한 세부 사항 논의를 두고 선진국과 개도국 간 충돌도 예상된다. 이 기금은 기후변화에 손실과 피해를 본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7차 회의(COP27)에서 조성이 합의됐다.

COP28에는 영국 찰스 3세 국왕과 리시 수낵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도 COP28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COP28에 참석할 경우 COP에 참석하는 첫 교황이 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그는 이번 COP28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 같다고 최근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 여부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COP는 1992년 브라질에서 개최된 유엔 환경개발회의에서 체결한 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당사국들의 회의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열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는 1995년 개최된 뒤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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