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한국 수영이 역대 최고 성적으로 세계수영선수권을 끝냈다.

황선우. ⓒ연합뉴스
황선우. ⓒ연합뉴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는 19일(이하 한국시간)을 끝으로 모두 종료됐다.

한국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최종 8위에 올랐다. 한국이 올림픽 정규 규격인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 안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우민(22·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에 13년 만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선사했고, 황선우(20ㆍ강원도청)가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또한 김우민과 황선우, 이호준(23·제주시청), 양재훈(25·강원도청), 이유연(23·고양시청)이 힘을 합친 계영 800m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어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최초의 단체전 메달 획득을 하기도 했다.

2019년 광주 대회 동메달리스트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는 이번 대회 여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 연기를 펼쳤고, 이재경(24·광주광역시체육회)과 호흡을 맞춘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최종 금2, 은1, 동2의 성적을 거뒀다.

ⓒ국제수영연맹
ⓒ국제수영연맹

종전 최고 순위는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던 2007년 멜버른 대회의 13위(금1, 동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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