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세종대 전신 수도여자사범대 졸업한 최금자 씨... "이 자리 설수 있던 것은 학업에 전념토록 도움 주신 김양숙 외조모 덕분"

세종대에 1억원을 학생장학금으로 기부한 최금자씨와 배덕효 총장이 장학금 기부 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세종대.
세종대에 1억원을 학생장학금으로 기부한 최금자씨와 배덕효 총장이 장학금 기부 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세종대.

[데일리한국 송찬영 기자] 세종대학교는 이 대학 동문인 최금자 씨가 장학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21일 세종대에 따르면 지난 20일 최금자 씨는 배덕효 총장, 최성호 총동문회장, 김경원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세종대는 이에 최금자 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세종대는 최 씨가 “1961년 세종대학교 전신인 수도여자사범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강릉에서 40여 년간 교직 생활을 통해 수많은 인재들을 양성했다장학금은 최 씨의 외조모 김양숙의 이름으로 약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금자 씨는 세종대 홍보실을 통해 김양숙 외조모께서 제가 오롯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도움을 주셨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으며, 외조모의 이름로 우수한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게 지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생들이 긍지를 가지고 사회 각계 주역이 돼, 자신이 가는 길에 대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남에게 도움이 되는 길을 가길 바란다꿈을 키워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덕효 총장은 학생들을 위해 거액을 기부해 주신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학업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대는 기부자 의사에 따라 기금을 관리해 2024년부터 향후 4년 동안 매학기 우수 학생 5, 40명에게 250만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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