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 대표 2018년부터 꾸준히 후원
​​​​​​​“크리스탈처럼 빛나는 연주 해주기를”

크리스탈드레스 강현주 대표(왼쪽)가 19일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에 고가의 연주용 드레스 40벌을 기증하는 후원 전달식을 마친 뒤 아트위캔 왕소영 대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트위캔 제공
크리스탈드레스 강현주 대표(왼쪽)가 19일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에 고가의 연주용 드레스 40벌을 기증하는 후원 전달식을 마친 뒤 아트위캔 왕소영 대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트위캔 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아트위캔 연주자들은 좋겠네.” 서울 예술의전당 앞에 있는 국내 최대 고품격 연주복 전문업체 크리스탈 드레스 강현주 대표는 19일(목) 발달장애음악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에 고가의 연주용 드레스 40벌을 기증했다.

강현주 대표는 지난 2021년 10월 전 세계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무대며 세계 5대 패션위크 중 하나인 캐나다 S/S 밴쿠버 패션위크에 대한민국 시니어 모델들과 함께 참가한 바 있다.

이 무대에서 강 대표는 시니어 모델들에게 드레스를 통해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말고 세상 밖으로 나오세요’라는 메시지를 담아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시니어의 열정이 앞으로의 세상에 꿈과 희망을 주는 에너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던 그가 이번에는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연주용 드레스를 기증했다.

강 대표는 일본 다이와 수석 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30여년 전부터 까다로운 일본 시장을 개척해 다양한 드레스를 수출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드레스를 보유한 드레스숍을 운영하며 맞춤 가봉을 원칙으로 하는 연주복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각광받고 있다.

‘드레스 수입 대신 드레스를 수출하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해외로 시선을 돌린 강 대표는 일본을 주요국으로 미국, 유럽 등지에 자체 제작한 웨딩드레스, 컬러 드레스, 파티드레스 등을 수출해왔다.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 최고의 퀄리티, 우아한 품격은 살리되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연주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외에서 드레스 디자이너로 인정받고 있는 그는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과 2018년부터 이미 MOU를 통해 깊은 인연을 맺어 왔다. 해마다 100회 이상의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트위캔은 전국의 음악을 전공한 발달장애연주자들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는 전문예술법인으로 클래식, 국악, 실용음악 등의 다양한 장르를 연주하는 많은 연주자들이 속해있다.

아트위캔 왕소영 대표는 “강현주 대표께서 꾸준히 발달장애연주자들을 위해 드레스도 빌려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큰 선물을 주셔서 연주자들이 얼마나 행복해할지 생각만해도 가슴이 벅차다”라며 “이번 드레스 기증을 통해 강 대표님의 깊은 마음을 또 한 번 느끼며 발달장애연주자를 대신해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크리스탈드레스 강현주 대표는 “우리 사회는 아직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문화가 자리를 잡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울 때가 많다”며 “이번 드레스 기증을 통해 발달장애 연주자들이 크리스탈 드레스를 입을 때마다 행복했으면 좋겠고 연주 때 자신감이 넘치고 크리스탈처럼 빛나는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나누는 기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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