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고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원주 DB가 시상식의 노른자를 전부 휩쓸었다.

KBL 정규리그 MVP DB 이선 알바노. ⓒ연합뉴스
KBL 정규리그 MVP DB 이선 알바노. ⓒ연합뉴스

KBL은 1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 그랜드 볼룸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을 개최했다.

3월31일 종료된 2023~2024 프로농구에서 원주 DB가 41승13패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DB는 한국프로농구 역사상 4번째로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단 한번도 1위를 놓치지 않은)' 우승을 달성했다. 2위는 창원 LG로 36승18패였다. 4일부터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해 챔피언결정전까지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정규리그 국내 최우수선수(MVP)는 DB 알바노가 차지했다. 아시아 쿼터 특성상 국내 선수로 분류됐다. 2022~2023시즌 54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15.9득점 3리바운드 6.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외국선수 MVP는 DB 디드릭 로슨이 수상했다. 로슨은 21.8득점 9.8리바운드 34.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베스트5에도 이름을 올린 로슨은 DB의 기둥으로서 팀의 정규리그 우승과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이끌었다.

감독상은 DB 김주성 감독에게 돌아갔다. DB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끈 김 감독은 "선수들이 초보 감독을 잘 따라와준 덕에 이런 상을 받는다. 코칭스태프, 트레이닝 파트, 그리고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준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감독상을 차지한 김주성 원주 DB 감독. ⓒ연합뉴스
감독상을 차지한 김주성 원주 DB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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