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내외 중편작품 등 주요 레퍼토리 18개 공연
최고무용수 에투알 등 10명의 무용수 환상 몸짓
​​​​​​​주요 핵심작품은 손정범·백승연 라이브 연주 가세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에투알 박세은이 오는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4’를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제공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에투알 박세은이 오는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4’를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실력까지 겸비한 최고의 발레단인 파리 오페라 발레단이 예술의전당 무대에 찾아온다. 예술의전당은 에투알클래식과 공동 주최로 파리 오페라 발레단 에투알(‘별’이라는 뜻으로 최고무용수를 의미함) 박세은이 출연하는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4’를 7월 20일(토)~24(수)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발레단의 최상위 계급인 에투알은 물론, 다음 계급인 프리미에르 당쇠르 그 아래 쉬제까지 뛰어난 테크닉과 예술성을 가진 무용수 총 10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 동양인 최초 에투알 박세은 18개 작품으로 내한

2021년 아시아 무용수 최초로 파리 오페라 발레단 최고무용수 에투알로 승급한 박세은이 이번 공연을 위해 프로그램 구성과 캐스팅을 책임졌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 공식 등재된 핵심 레퍼토리 18개를 골라 A, B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동료 무용수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

2022년 선보인 콘서트홀의 갈라 무대가 아닌 정식 오페라극장에 최적화된 작품으로 엄선된 이번 프로그램은 파리 가르니에 극장과 바스티유 극장 분위기를 최대한 연출해 더욱 기대가 뜨겁다.

국내 갈라 무대에선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중편(15분 내외)인 ‘정교함의 짜릿한 전율’(안무 윌리엄 포사이스), ‘내가 좋아하는’(안무 호세 마르티네스) 프로그램을 2, 3인무를 넘어 5, 6명의 무용수가 출연해 발레단만의 스타일을 전한다.

이 외에도 주요 핵심 작품에 ARD콩쿠르 한국 최초 우승자 피아니스트 손정범과 다비드 포퍼 첼로 콩쿠르 우승자 첼리스트 백승연이 라이브 연주로 함께하며 발레와의 완벽한 조화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 에투알과 함께하는 발레 워크숍 통해 발레의 정수 배우다

공연 기간 중에는 한국의 발레 유망주를 위한 워크숍이 열린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에투알인 발레리나 박세은과 발레리노 폴 마르크가 강사로 참여하는 이번 워크숍은 355년 역사의 파리 오페라 발레단 에투알에게 직접 프랑스 발레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클래식 발레는 물론 프랑스 발레를 더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작품 워크숍까지 마련돼 있다. 워크숍은 발레 전공자(2003년~2008년생 출생)를 대상으로 하며 5월 28일(화)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2024 예술의전당, 공연과 연계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 선보여

예술의전당은 올해 다양한 공연과 연계한 고품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 애호가와 미래 예술가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보컬 마스터 시리즈’와 연계한 성악 워크숍에서는 세계적인 성악 대가들의 가르침을 통해 성악의 진수를 알리고, 해외에서 저명한 게오르그 솔티 아카데미와 협력하여 진행하는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차세대 예술가의 글로벌 네트워킹 확장을 지원한다.

8월에 선보일 오페라 ‘오텔로’는 현존하는 최고의 오페라 지휘자 카를로 리치와 함께 국내 지휘자와의 교류를 위한 지휘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에투알 갈라의 발레 워크숍도 세계 최고의 무용수들에게 직접 발레의 정수를 배우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여 공연의 감동을 넘어서는 경험을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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