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이윤철 아나운서, 조병희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다.

오늘(12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이윤철 아나운서와 아내 조병희가 함께 출연해 결혼 46년 차 다운(?) 완벽한 티키타카 호흡을 선보인다.

이윤철, 조병희 부부가 시원한 푸른색의 시밀러룩을 입고 등장하자 MC 현영이 "너무 멋지다. 두 분 오늘 신혼여행 가시는 것 같다"며 감탄하는 등 출연자 모두 부부를 반겼다.

인사를 나눈 아내 조병희는 "남편 육아만 46년 차다. 당뇨 수발을 41년째 하다 보니 오십견이 오고 내가 병들어버렸다"면서 건강 적신호가 찾아온 것을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내가) 큰 병이 오면 어떡하지?" 생각한다며 남편 걱정을 덧붙였다. 이에 현영은 "온통 남편 걱정밖에 안 하신다. 이런 아내의 말을 들었을 때 어떠신지?" 이윤철에게 물었다.

이윤철은 "요즘 내 걱정은 아내가 아프면 나는 진짜 할 줄 아는 게 없어 아내를 도울 수 없는데..."라며 역시 아내를 걱정해 부부애를 드러냈다.

오늘 방송에서 이윤철은 오십견으로 아파하는 아내를 위해 '생애 첫 파스 붙이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어딘가 불안한 자세로 아내의 팔에 껌(?)처럼 파스를 붙이는 것에 성공한 그는 "붙이면 마찬가지다"라며 당당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밥 짓기에도 도전, 숟가락으로 쌀을 씻어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했다. 갈치구이와 시금치나물 무침도 선보였는데, 데치고 있는 시금치를 '숟가락'으로 뒤집으라는 아내의 말에 '젓가락'을 꺼내들어 아내의 속을 같이 뒤집기도(?) 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윤철은 아내의 칠순을 맞아 '장수 사진 촬영' 서프라이즈도 준비한다. 부부는 꼭 붙어 다정한 모습으로 촬영하고, 아내 조병희의 볼에 뽀뽀하는 모습으로 애틋함을 전했다. 이윤철은 아내를 위해 몰래 준비해 둔 꽃다발과 직접 쓴 손 편지를 건네며 "26살, 25살에 만나 46년째 살아온 것이 감개무량하다. 건강 챙기며 함께 더 오래 삽시다"라며 아내를 향한 고마움이 담긴 편지를 읽어 뭉클함을 전했다. 조병희는 장수 사진을 찍는 이윤철을 바라보며 "남편한테 '밉다'는 소리만 했지 남편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안 해봤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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