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현재 인사검증 절차 진행 중, 7월 1일자 임명 계획”

서울시는 17일 김병민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을 정무부시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17일 김병민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을 정무부시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서울특별시가 정무부시장에 김병민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을 내정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21대 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지만 전화위복의 기회를 얻은 모양새다.

서울시는 17일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정무부시장에 내정하고 인사 검증 중이라고 밝혔다. 절차가 완료되면 7월 1일자로 임명할 예정이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내정자는 1982년생으로 2008년 경희대 경제통상학부 입학 후 2012년 경영학 석사, 2015년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0년에 한나라당 당적으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초구의회 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2015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2018~2019년 국회 정치개혁특위특별위원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후 김 내정자는 2020년 광진구갑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지만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후보에게 졌다. 2021년에는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해 대변인을 맡은 바 있으며 2022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2023년 제3차 전당대회에서 2위로 최고위원이 됐다. 이후 2024년 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했지만 또다시 낙선했다.

서울시는 김 내정자의 소식을 알리며 “언론 대응에 정통하며, 시민과의 소통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고 소개했다. 김 내정자 특유의 깨끗한 이미지와 단정한 언어습관, 발언 태도가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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