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벨기에가 슬로바키아에게 지고 우크라이나가 루마니에게 진 이변의 밤. 프랑스도 하마터면 이변의 희생양이 될뻔 했다.

프랑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4 D조 1차전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 덕에 1-0 신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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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8분 프랑스의 주장 킬리안 음바페가 수비 2명이 붙었음에도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박스 안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스트리아 수비수 막시밀리안 뵈버가 헤딩으로 막으려했지만 오히려 골문에 빨려들어가는 자책골이 되며 프랑스가 선취골을 가져갔고 이 골을 지켜 승리했다.

우승후보 0순위인 프랑스 입장에서는 아무리 오스트리아가 전력이 올라왔어도 아래로 볼 수밖에 없는 팀을 상대로 자책골을 제외하곤 골을 넣지 못햇다는 점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오히려 전반전은 오스트리아가 더 위협적인 공격이 많았고 후반 막판에도 동점골 기회를 내주는 등 1-0이라도 이긴게 다행이었던 경기였다.

마침 이날 밤 사이 유로 2024는 ‘이변’이라는 키워드가 절로 떠오를 정도로 요동쳤다. 17일 오후 10시 열린 E조 1차전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의 경기에서 루마니아가 3-0 대승을 거둔 것. 루마니아는 피파랭킹 46위지만 22위인 우크라이나를 대파했다.

또한 18일 오전 1시 열린 벨기에와 슬로바키아간의 또다른 E조 1차전 경기에서 벨기에가 0-1로 지는 이변이 나왔다. 벨기에는 E조 절대 1강으로 여겨진 피파랭킹 3위팀. 그런데 조 최하위로 여겨진 피파랭킹 48위 슬로바키아에게 진 것을 충격일 수밖에 없었다.

ⓒ연합뉴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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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변이 일어나기 시작한 유로 2024. 우승후보 0순위인 프랑스도 안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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