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어린이의 경기장 난입에는 웃으며 사진을 찍어줬다. 하지만 경기 종료까지 자신과 사진을 찍기 위해 무려 5명째 난입이 이루어지자 화를 낼 수밖에 없었다.

ⓒ연합뉴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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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독일 도르트문트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4 F조 2차전 튀르키예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호날두는 후반 11분 오로지 골키퍼만을 앞에 둔 상황에서 욕심부리지 않고 왼쪽의 브루노 패르난데스에게 패스했고, 페르난데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유독 관중 난입이 많았다. 호날두라는 슈퍼스타와 사진 찍기 위해 관중 난입이 무려 5번이나 있었다. 이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단연 아이의 난입이었다. 어디서 왔는지 모를 아이가 경기 중 경기장에 들어왔고 아이를 본 호날두는 웃으며 함께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줬다.

이것이 성공해서인지 이후 계속 관중 난입이 이뤄졌다. 그중에는 호날두의 목을 거칠게 감싸는 모습도 나왔고 모두 휴대폰을 들고 나와 호날두와 사진 찍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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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에는 또 다시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관중을 보고 호날두는 짜증섞인 제스처를 보이기도 했다.

아이의 경기장 난입을 웃으며 사진을 찍어준 호날두는 이때문인지 무려 5번의 관중난입을 한경기에서만 겪는 황당한 일을 겪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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