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시그니처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친 김주형 프로,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경기를 마친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친 김주형 프로,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경기를 마친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 대표주자 김주형(22)과 현역 최강자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는 6월 21일로 생일이 같다.

 

공교롭게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시즌 8개 시그니처 대회 중 마지막 시합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두 선수가 연장전에서 맞붙었다.

 

김주형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6,83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를 작성한 김주형은 이날 챔피언조에서 동반 샷 대결한 셰플러와 공동 1위로 정규 72홀을 마쳤다. 

 

3라운드까지 김주형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셰플러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개 버디를 골라내 5언더파 65타로 김주형을 따라잡았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셰플러는 온 그린을 시켰지만, 김주형의 두 번째 샷은 그린 앞 벙커에 빠지면서 운명이 엇갈렸다.

 

셰플러는 가볍게 2퍼트 파로 홀아웃했고, 벙커샷으로 11m 거리를 남긴 김주형의 파 퍼트는 들어가지 않으면서 우승자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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