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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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온두라스 전 대통령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55)가 미국에서 45년 징역 중형을 선고받았다.

26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이 보도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연방법원은 마약밀매 등 혐의로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은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45년을 선고했다.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2014∼2022년 재임 당시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온두라스에서 미국으로 400t이 넘는 코카인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는 혐의로 2022년 미국 연방법원에 기소됐다.

미국 겸찰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그가 마약 밀매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마약밀매 범행 과정에서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이 경찰력까지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보다 앞서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의 동생도 마약밀매 죄로 종신형을 받고 미국에서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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