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와 미국 위성 제조 기업 테란 오비탈(Terran Orbital)이 지난 25일(미국 현지시각) ‘태양전지 공급 및 해외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마크 벨(Marc Bell) 테란 오비탈 공동창립자 겸 회장(왼쪽)과 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와 미국 위성 제조 기업 테란 오비탈(Terran Orbital)이 지난 25일(미국 현지시각) ‘태양전지 공급 및 해외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마크 벨(Marc Bell) 테란 오비탈 공동창립자 겸 회장(왼쪽)과 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한화시스템은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와 미국 위성 제조 기업 테란 오비탈이 ‘태양전지 공급 및 해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측은 태양전지를 포함한 위성 제조 분야에서 공동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우주용 탠덤 태양전지’를 테란 오비탈 위성에 공급할 예정이다. 

테란 오비탈에 공급 예정인 태양전지는 CIGS(구리, 인듐, 갈륨, 셀레늄 등 4개 원소로 구성된 화합물을 광흡수층 물질로 활용한 박막형 태양전지)와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형태다. 기존 제품군 대비 낮은 비용으로도 가볍고 높은 출력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테란 오비탈은 군·민간 위성의 설계·생산·발사 등에 관한 위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19년부터 방산기업 록히드마틴과 함께 미 국방부 산하 우주개발청(SDA)의 우주 기술 및 방어능력 과제를 수행하며 군사위성 본체(BUS)를 제조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위성용 태양전지 공급 △위성 전력 시스템 공동 연구 및 개발 △차세대 위성 기술 개발 등에 협력한다.

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플렉셀 스페이스 대표)는 “기존 태양전지 대비 효율성과 가성비를 높인 탠덤 태양전지가 글로벌 우주 시장의 중심 미국에서 첫걸음을 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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