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한 BMW코리아. 수입차 업체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한 BMW코리아. 수입차 업체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

[데일리한국 박철응 기자] BMW그룹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와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답게 지난 28일 개막한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국내 수입차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했다. ‘진정성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입차 중 유일하게 부산모빌리티쇼 참가

BMW그룹코리아는 부산모빌리티쇼가 처음 열린 2001년부터 2010년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참가했다. 올해 부산모빌리티쇼 역시 경제 효과를 고려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와 접점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나가는 차원에서 참여를 결정했다고 한다.

BMW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 ‘BMW 올 뉴 iX2’와 4년 만에 새로운 모델로 거듭난 초고성능 모델 ‘BMW 뉴 M4’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또 BMW가 지향하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혁신을 보여주는 콘셉트 모델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BMW Vision Neue Klasse)’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고성능 MINI 모델 ‘뉴 MINI 컨트리맨 JCW’, 시대의 아이콘에서 전기차의 아이콘으로 진화한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를 포함해 18가지 모델을 전시했다.

전시장 내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 모두를 위한 축제의 장으로 꾸몄다.

BMW드라이빙센터
BMW드라이빙센터

 

10주년 맞은 드라이빙 센터, 새로운 자동차 문화 전파

BMW그룹코리아는 이처럼 적극적인 소비자 중심형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국내 시장에 긴밀한 소통의 의지를 표현해왔다. 올해로 건립 10주년을 맞이한 ‘BMW 드라이빙 센터’를 통해서도 그 노력이 잘 드러난다.

2014년 7월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센터는 트랙과 고객 체험 시설이 한 곳에 자리잡은 BMW 그룹 내 유일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이다. 또 그룹 내에서 아시아 지역으로는 최초이자 독일과 미국에 이어 건립된 3번째 드라이빙 센터이기도 하다.

BMW그룹코리아는 초기 투자비용 770억원과 추가 확장 비용 130억원을 더해 900억원을 BMW 드라이빙 센터에 투입했다. 경험(Experience)과 즐거움(Joy), 친환경(Green)을 주제로 핵심 시설인 드라이빙 트랙과 다양한 자동차 문화 전시 및 체험 공간, 어린이 과학 창의교육 공간인 ‘주니어 캠퍼스’와 친환경 체육공원 등을 갖췄다.

지난달 기준 BMW 드라이빙 센터를 찾은 방문객은 15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드라이빙 프로그램 참여 고객 또한 약 24만명에 육박한다. 지난 10년간 1343대의 BMW 및 MINI 차량이 드라이빙 프로그램에 투입됐고, 이들 차량이 달린 누적 주행거리는 737만1933km에 달한다. 

소비자 접점 확대 통해 지역사회 공헌

BMW그룹코리아는 국내 유일의 LPGA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BMW Ladies Championship)’ 개최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2023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전시된 BMW i5
2023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전시된 BMW i5

 

매해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골퍼들의 경기를 직접 눈으로 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국내 갤러리들에게 제공함과 동시에, 대회장을 모터쇼에 버금가는 신차 전시의 장으로도 활용하면서 국내 골프 산업 및 자동차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9년과 2021년 대회는 부산에서, 2022년 대회는 강원도 원주에서 개최되어 각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했으며, ‘문화 및 스포츠 산업 저변 확대’ 측면에서 지역사회 공헌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오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4’는 지난해에 이어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원밸리CC의 서원힐스 코스에서 열린다. US오픈과 디오픈 챔피언십의 운영 방식처럼 전국 각 지역 명품 코스를 순회하며 개최해 보다 적극적인 지역사회 공헌과 경제 활성화 효과를 불러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한국 내 시설 투자에도 적극적

BMW그룹코리아는 국내 시설 투자 측면에서도 선도적인 모습을 보인다. 지난 4월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확장 이전해 개관한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가 대표적이다.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에 이어 BMW 그룹 내에서 전 세계 5번째로 설립된 연구개발 시설이다. 2015년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에 처음 개소했으나 확장 이전을 통해 그 역할을 한층 확대했다.

인천 청라 BMW 그룹 R&D센터 코리아 전경
인천 청라 BMW 그룹 R&D센터 코리아 전경

 

사무 공간과 정비 및 시험실, 인증 시험실, 전기차 충전기 시험동, 연구실 등의 테스트랩을 갖추었다. 한국은 BMW 그룹 내에서 5위에 해당하는 큰 시장인 만큼 이 시설을 적극 활용해 한국 시장에 보다 최적화된 차량을 선보이고, 더욱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진행하는 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BMW그룹코리아는 단지 전기차 판매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적이다. 2022년 총 80대의 전기차가 동시에 충전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충전 시설 ‘BMW 차징 스테이션’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 설치했다. 이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전기차 충전망을 확충한 결과 현재 전국에 총 1300기의 충전기를 보유하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연말까지 2100기 규모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미 운영 중인 차징 스테이션을 비롯해 향후 개소할 모든 전기차 충전소를 공공에 개방해 국내 모든 전기차 운전자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BMW그룹코리아는 향후에도 국내 소비자와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고, 편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노력들을 이어나가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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