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형 리스크'에 최고위원 대표직 승계 개정안도 의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개헌특위 설치 및 제7공화국 개헌 제안을 하고 있다. 2024.5.17ⓒ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개헌특위 설치 및 제7공화국 개헌 제안을 하고 있다. 2024.5.17ⓒ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표직 연임을 위해 오는 4일 사임한다.

조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고 김보협 수석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7·20 전당대회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선 현 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 

혁신당은 공지를 통해 "대표 사퇴 시 대표 권한대행은 오는 3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내 조 대표의 연임은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다만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조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인해 '차기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도 공존하는 상황이다. 

혁신당은 이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대표 궐위 시 최고위원 중 다득표자가 대표의 잔여 임기를 승계하는 내용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한다. 

혁신당은 전당대회에서 대표 1명과 최고위원 2인을 선출한다. 후보자 등록은 7월 3~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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