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차량·시설·전기·경영 4개 전공 석사 과정

코레일과 카이스트는 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 내에서 철도표준 모빌리티 학과를 설립하고 석사과정을 운영하기로 2일 합의했다. 사진=한국철도공사 제공
코레일과 카이스트는 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 내에서 철도표준 모빌리티 학과를 설립하고 석사과정을 운영하기로 2일 합의했다. 사진=한국철도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코레일이 카이스트와 철도표준 모빌리티 학과를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철도표준 모빌리티 학과는 카이스트 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 내에서 석사과정으로 운영되는 계약 학과다. △철도차량 △철도시설 △철도전기 △철도경영 등 전공으로 두고 있다.

‘한국철도-KAIST 철도표준 모빌리티 학과 설치 협약식엔 한문희 코레일 사장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은행감독원 부원장을 지낸 故 조천식 회장은 카이스트에 2010년에 150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카이스트는 이를 기려 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을 설립해 기계공학, 교통공학 등을 융합해 새로운 모빌리티 수단과 서비스를 가르치는 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카이스트의 활동과 코레일은 뜻이 맞았다. 코레일은 현장 중심의 전문인재를 양성하고자 철도 맞춤형 수업을 설계해 진행해 왔다. 주요 과목으로 철도 시스템 인터페이스, 교통시스템 인공지능, 에너지동력공학 등을 개발했다.

만큼 코레일은 내년 3월부터 5년 간 철도표준 모빌리티 학과에 매년 재직자 20명을 파견해 전문인력 10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학비를 전액 지원하고 연구과제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사후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연구성과를 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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