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이블리 제공
사진=에이블리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에이블리는 패션 업계 비수기 시작에도 쇼핑몰 활성화를 통해 일 사용자 수(DAU)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에이블리 일 사용자 수(DAU)는 204만3000여 명을 넘어섰다. 신규 활성 유저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늘며 기존 충성 사용자와 신규 유저를 모두 사로잡는 데 성공한 모습이다.

에이블리는 고객 취향에 맞는 쇼핑몰 및 상품을 강화한 점을 주요한 성과 원인으로 분석했다.

옷차림이 얇아지는 7~8월은 통상 패션 업계 비수기로 꼽힌다.

올해는 평년보다 이른 더위에 지난달부터 비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블랙업’, ‘퍼빗’, ‘아뜨랑스’, ‘베니토’, ‘베이델리’ 등 국내 톱(TOP)급 쇼핑몰부터 에이블리를 통해 팬덤을 구축한 ‘4세대 쇼핑몰’까지 탄탄한 라인업으로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유저 유입을 이끌었다.

20대 인기 쇼핑몰 블랙업은 큰 폭의 거래액 성장세와 높은 주목도를 보인 쇼핑몰로 꼽힌다.

공식 입점과 동시에 에이블리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를 기록했으며, 입점 기념 프로모션 기간(지난달 16~23일) 거래액은 9배 가까이(797%) 늘며 수십억원대 거래액을 달성했다.

탄탄한 상품력과 월 800만 명 이상의 에이블리 유저 니즈가 맞물려 판매 상품 수는 866%, 주문 수는 590% 대폭 늘었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블랙업이 참여한 자체 제작 라인업 상품인 ‘[B-BASIC] 스탠다드 유넥 반소매 티셔츠’ 판매량은 579% 늘었으며, 단일 상품으로만 억대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지난달 24~30일) 데일리룩 맛집 쇼핑몰 퍼빗의 에이블리 내 거래액과 주문 수는 각각 8.7배 이상(775%)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판매 상품 수는 11배 가까이(997%) 늘었고, 무더위에 이너 또는 단독으로 입기 좋은 ‘캡 내장 슬리브리스’ 상품 판매량은 2328% 급증하며 인기 상품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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