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에 출전하는 임성재, 이경훈, 노승열, 김성현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에 출전하는 임성재, 이경훈, 노승열, 김성현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36개 공식 페덱스컵 대회 중 30번째 시합인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30만달러)이 우승상금 149만4,000달러(약 20억7,000만원)을 걸고 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에서 막을 올린다.

특히 2년 연속 독립기념일(7월 4일)에 개최된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5), 이경훈(32), 노승열(32), 김성현(25) 4명이 출격한다.

 

PGA 투어가 우승후보를 전망하는 파워랭킹 톱15에서 임성재 이름이 1위에 올랐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5위인 임성재는 올해 참가한 3개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PGA챔피언십, US오픈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최근 출전한 5개 일반 대회에서는 전부 공동 12위보다 좋은 성적을 냈고, 그 중 4개 대회 연달아 톱10에 들었다.

 

또한 가장 최근 나온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한 라운드당 평균 15개의 그린 적중률의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공동 3위로 마쳤다. 존디어 클래식에는 3번째 출격한다.

임성재는 대회 첫날 루크 리스트, 제이크 냅(이상 미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고, 한국시각 4일 오후 9시 18분에 TPC 디어런(71·7,289야드) 10번홀에서 출발한다.

 

존디어 클래식에서 한국인 최고 성적은 2016년 김민휘가 작성한 공동 3위다. 아울러 2008년 위창수의 공동 4위까지 단 2번 한국 선수가 10위 이내 입상했다.

노승열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은 2012년 공동 19위고, 작년에는 컷 통과해 공동 6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밖에 최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 데이비스 톰슨(미국), 애런 라이(잉글랜)가 파워랭킹 2~4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스트라카는 지난해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현지에서 이번주 가장 주목하는 선수는 역대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다. 2013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스피스는 2015년에도 우승을 차지했고, 2번 모두 연장전 우승이었다.

스피스는 잭 존슨, J.T. 포스턴(이상 미국)과 함께 4일 오후 9시 29분,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존슨은 2012년, 포스턴은 2022년 이 대회 우승자다.

 

한편, 존디어는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25주년을 맞이하며, AT&T에 이어 PGA 투어 최장수 타이틀 스폰서 2위에 올랐다. 

 

존디어 클래식은 메이저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의 퀄라피잉 시리즈의 대회 중 하나로 컷 통과를 한 상위 선수 1명(출전권 확보 선수 제외)에게 출전권을 부여하며, 동률일 경우 세계골프랭킹이 더 높은 선수가 획득하게 된다. 

 

지금까지 디오픈 티켓을 따낸 한국 선수는 안병훈,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그리고 김민규, 고군택, 송영한, 황정훈까지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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