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

BMW 5시리즈. 사진=BMW코리아 제공
BMW 5시리즈. 사진=BMW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 상반기 국내 신규 등록된 수입승용차가 12만5652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수치다.

BMW 3만5130대, 메르세데스-벤츠 3만11대, 테슬라 1만7380대가 3강을 형성했다. 상위 세 브랜드의 합산 점유율은 66.0%에 달했다.  

볼보 7185대, 렉서스 6421대, 토요타 4535대, 미니 4353대, 아우디 3603대, 포르쉐 3563대, 폭스바겐 2875대, 랜드로버 1986대, 포드 1918대, 지프 1438대, 링컨 1346대, 혼다 1241대가 네자릿수대를 기록했다.

이밖에 쉐보레 653대, 푸조 571대, 폴스타 362대, 캐딜락 337대, 람보르기니 195대, GMC 159대, 마세라티 155대, 벤틀리 140대, 롤스로이스 95대 신규등록됐다.

지역별 등록은 유럽 9만224대(점유율 71.8%), 미국 2만3231대(18.5%), 일본 1만2197대(9.7%)였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5만9522대(47.4%)로 가장 많았다. 가솔린 3만1987대(25.5%), 전기차 2만6979대(21.5%), 디젤 3754대(3.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410대(2.7%) 순이었다.

개인구매가 8만3452대(66.4%), 법인구매가 4만2200대(33.6%)였다. 개인구매는 경기 2만6641대(31.9%), 서울 1만7102대(20.5%), 인천 4951대(5.9%) 순이었다. 법인구매는 부산 1만2848대(30.4%), 인천 1만1749대(27.8%), 경남 6420대(15.2%)에 집중됐다.

차종별 인기순위 상위권은 테슬라가 독식했다. 모델Y가 1만41대로 상반기 베스트셀링카를 차지했고, 모델3가 7026대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6551대를 기록한 BMW 520다.

지난 6월 등록대수는 2만5300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 줄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뒤집진 못했지만,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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