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토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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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주(5.8∼12)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942.6원으로 전주보다 1.9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정부가 이달부터 유류세 인하폭을 20%에서 30%로 확대하는 조치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했다.

최근 국제유가 급등이 유류세 인하율 확대 효과를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4월 넷째주 배럴당 102.1달러, 5월 첫째주 104.2달러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9.5원 오른 L당 1997.6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경우 1916.6원으로 전주 대비 3.9원 올랐다.

이번주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32.8원 오른 1939.7원을 기록했다.

일일 평균으로 보면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지난 11일부터 휘발유를 역전했다. 지난 12일 경유 가격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높은 것은 2008년 이후 14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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