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여행을 통해 여행 중인 장애인 가정. 사진=기아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기아 초록여행은 장애인 가정의 ‘코로나 블루’ 해소를 위한 치유여행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민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 동안 우리 국민이 느끼는 우울 점수는 점점 더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장애인 가정의 경우 그간 이용하던 복지기관의 휴관, 돌봄서비스의 중단, 돌봄 제공인력의 부족 등으로 우울감의 심화는 물론 돌봄 부담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아 초록여행은 코로나19 상황 속 휴교·휴관 등으로 가정 내 돌봄 과중으로 지친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6월15일까지 초록여행 누리집을 통해 사연을 접수하고 있다.

선정된 장애인 가정에는 하계휴가기간 동안 최대 2박3일 간 여행이 제공되며, 휠체어가 탑재 가능한 차량과 유류 만충 지원, 치유여행 활동비 20만원, 운전기사를 지원한다. 보행이 불편한 분에게는 여행용 전동휠체어도 무상 대여한다.

또한, 16일부터 초록여행 전권역(서울, 부산, 광주, 대전, 강릉, 제주)에서 차량을 이용하는 장애인 고객에 ‘친환경 칫솔과 스트로우 세트’를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내 각 권역사무소에서 차량을 이용하는 장애인 고객은 친환경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장애인 가정에서 코로나로 인해 겪은 답답함을 벗어나 장애인분들의 여행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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