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서울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인근에 22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8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방배동 452-1번지 일원 역세권 주택·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지는 사당역 역세권 내에 35년 이상 된 실외골프연습장이 있는 지역으로, 골프연습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빛 공해로 인근 주거환경의 질이 떨어져 개선이 필요했다.

이번 결정으로 5140㎡ 부지에는 지하 7층~지상 22층 규모의 공동주택 총 300가구가 들어선다. 그중 100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건립된다.

지상 1층과 2층에는 다양한 점포가 입점할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골목상권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 커뮤니티 지원시설인 실내스포츠시설 등도 설치해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과 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사당역 주변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복리를 증진하고 동시에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해 서민 주거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