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전인지, 이정은6, 유소연, 김아림 프로(사진제공=Getty Images_LPGA). 박성현, 최나연 프로(사진제공=KLPGA)
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전인지, 이정은6, 유소연, 김아림 프로(사진제공=Getty Images_LPGA). 박성현, 최나연 프로(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US여자오픈은 미국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지만, 지난 몇 년간은 '한국 선수의 우승 텃밭'으로 유명해졌다.

1998년 박세리(45)가 한국인으로 처음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후 2005년 김주연(41), 2008년과 2013년 박인비(34), 2009년 지은희(36), 2011년 유소연(32), 2012년 최나연(35), 2015년 전인지(28), 2017년 박성현(29), 2019년 이정은6(26)가 우승했다.

 

김아림(27)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12월로 연기된 대회에서 정상을 밟으며, L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2005년부터 최근 17년을 돌아보면, 한국 선수가 무려 10승을 올렸고, 미국이 4승, 스웨덴과 태국, 필리핀이 1승씩을 기록했다.

 

총상금 1,000만달러가 걸린 올해 제77회 US여자오픈은 6월 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드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지은희를 필두로 유소연, 최나연, 전인지, 박성현, 이정은6, 김아림 등 US여자오픈 역대 한국인 우승자 7명이 이번 주 출전해 대회 정상 탈환을 기대한다.

 

전인지는 출전한 9개 대회에서 준우승(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으로 한번 10위 안에 들었다. 시즌 상금은 24위다. 지은희는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에 힘입어 시즌 상금 25위로 뛰어올랐다. 이정은6는 7개 대회에 참가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4위 포함해 3번 톱10에 입상했다.

 

LPGA 투어 2년차 김아림은 올해 10개 대회에 참가해 시즌 상금 50위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9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시즌 상금 하위권으로 밀린 유소연, 박성현, 최나연은 좋은 기억이 있는 US여자오픈에서 반등을 기대한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35위를 기록한 박인비는 최근의 경기력 저하를 이유로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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