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고진영, 지은희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_LPGA
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고진영, 지은희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_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현재 여자골프 최강자인 고진영(27)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3승을 일구면서 두 번의 메이저 무대 정상에 올랐다. 2019년 4월 ANA 인스퍼레이션(현재 대회명 셰브론 챔피언십)과 같은 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이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3시즌 동안은 6번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3번 톱10에 입상했고, 최근 3번은 40~60위권이었다.

특히 지난 2년간 미국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US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와 공동 7위로 우승에 다가섰다가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고진영은 이번 주 6월 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드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제77회 US여자오픈에서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2022시즌 LPGA 투어 6개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은 올해 첫 출격인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으로 시작했고, 5월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 단독 2위, JTBC 클래식 공동 4위로 3번 톱10에 들었다.

 

이달 중순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해 공동 17위를 기록한 뒤 지난주 LPGA 매치플레이를 건너뛰고 US여자오픈 준비에 집중했다.

고진영은 올 시즌 상금 순위 10위(52만2,022달러), 올해의 선수 포인트 3위, CME 글로브 레이스 4위에 올라 있다. 평균 타수는 4위(69.58타)다.

 

직전 대회인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서 찜통 더위와 어려운 그린에서 최후의 생존자가 된 지은희(36)는 기세를 몰아 US여자오픈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지은희는 지난주 세계랭킹이 83위까지 떨어져 올해 US여자오픈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으나, 이번 우승으로 대회 마지막 출전권을 따냈다. 3년 4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한 지은희는 2009년 US여자오픈 챔피언이다.

 

LPGA 매치플레이 우승을 확정한 뒤 지은희는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방법이 이번 대회 우승밖에 없었는데, 그 생각으로 집중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2008년 US여자오픈에 데뷔한 지은희는 올해까지 15년 연속 참가하며 2009년 우승과 2016년 공동 3위로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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