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 뉴 파일럿 컬렉션 론칭
디파이 리바이벌 섀도우(티타늄)도 주목
예거 르쿨트르, 다양한 뉴 리베르소 선봬
몽블랑, 1858 라인과 스타 레거시 공개

제니스 빅데이트 플라이백 세라믹 [사진제공=제니스]
제니스 빅데이트 플라이백 세라믹 [사진제공=제니스]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스위스 제네바 시계박람회 워치스앤원더스 2023(W&W 2023)’가 지난 27일 개막해 42(현지시간)까지 열린다.

롤렉스, 파텍필립, 바쉐론콘스탄틴, 파네라이, IWC, 위블로, 예거 르쿨트르, 까르띠에, 태그호이어, 몽블랑 등 세계적인 48개의 워치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신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시계한국코너에선 전 세계의 럭셔리 워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시계페어 ‘W&W 2023’을 몇 회에 걸쳐 연재해 시계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파악해 보고자 한다.

제니스(Zenith)워치스앤원더스(W&W) 2023’에서 뉴 파일럿 컬렉션을 론칭했다. 디파이 리바이벌 섀도우(티타늄)도 주목된다.

새로운 제니스 파일럿 컬렉션은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또는 블랙 세라믹 소재의 파일럿 오토매틱빅 데이트 플라이백 등 네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그간의 오래된 파일럿 시계에 대한 업데이트다. 파일럿 오토매틱은 40mm, 빅 데이트 파일럿 플라이백은 42.5mm 크기로 4개 모두 수평 홈의 블랙 다이얼, 빅 아라비아 인덱스, 새로운 케이스 및 베젤 디자인이 특징이다.

제니스 파일럿 오토매틱 세라믹 [사진제공=제니스]
제니스 파일럿 오토매틱 세라믹 [사진제공=제니스]

제니스 파일럿 오토매틱 스틸 세라믹은 차세대 제니스 파일럿 시계의 기반이랄 수 있다. 구형 어니언 용두(크라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듯한 새 용두도 눈에 띈다. 블랙 세라믹 케이스는 마이크로 블라스트 처리됐다. 다이얼엔 핸즈와 마찬가지로 슈퍼 루미노바의 아라비안 빅 인덱스가 시간 체크를 더 쉽게 해준다. 무브먼트는 5Hz 하이비트의 엘 프리메로 3620(26)’이며 파워리저브는 60시간이다. 가격은 스틸 모델 7500달러(980), 세라믹은 9600달러(12560)로 예상된다.

제니스 파일럿 빅 데이트 플라이백도 스틸과 세라믹 케이스로 출시되며 둘 다 42mm 크기다. 제니스 관계자는 빅데이트 기능이 즉각적인 점프를 하며 각 디스크가 점프하고 안정화되는 데 0.02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세라믹 빅 데이트 플라이백은 순백의 모노크롬 블랙 룩과 대조적인 인덱스 및 핸즈로 시원함을 더했다. 핸즈와 크로노그래프 분 카운터도 밝은 오렌지 톤으로 마감돼 여름철에 특히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무브먼트는 엘프리메로 3652이며 파워리저브는 60시간이다.

제니스 디파이 리바이벌 섀도우 티타늄 [사진제공=제니스]
제니스 디파이 리바이벌 섀도우 티타늄 [사진제공=제니스]

제니스 디파이(defy) 리바이벌 섀도우(티타늄)는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로, 2022년 디파이 리바이벌과 동일한 실루엣과 각진 케이스 구성에 마이크로블라스트 처리 티타늄으로 차별화했다. 37mm 크기의 8각형 케이스와 독특한 14면 베젤, 그리고 제니스의 사다리형 브레이슬릿 구성으로 한 눈에 뜨이는 외관을 자랑한다. 티타늄 케이스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다이얼은 매트 블랙이다. 무브먼트는 제니스 칼리버 엘리트 670(27)으로 파워리저브는 50시간이다.

예거 르쿨트르는 워치스앤원더스 2023(W&W 2023)’에서 다양한 리베르소 새 모델을 선보였다.

예거 르쿨트르 스몰 세컨 리베르소 [사진제공=예거 르쿨트르]
예거 르쿨트르 스몰 세컨 리베르소 [사진제공=예거 르쿨트르]

예거 르쿨트르의 새로운 스몰 세컨즈 리베르소는 1930년대의 우아함을 연상케 한다. 빈티지에서 영감을 받은 다이얼 컬러와 새로운 초슬림 케이스가 눈에 띈다. 다양한 색상엔 오리지널 1931 리베르소의 블랙 다이얼에 대한 오마주인 블랙 래커 다이얼버건디 래커 다이얼이 포함됐다. 두 제품 모두 아르헨티나 헤리티지 브랜드 ‘Casa Fagliano’ 스트랩을 장착했다. 리베르소 트리뷰트 스몰 세컨즈 무브먼트는 칼리버 822(19)42시간 파워리저브(21600회 진동), 30m 방수다.

리베르소 크로노그래프 트리뷰트 무브먼트는 JLC 860이며 파워리저브는 52시간, 30m 방수다.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트리뷰트 크로노그래프 [사진제공=예거 르쿨트르]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트리뷰트 크로노그래프 [사진제공=예거 르쿨트르]
예거 르쿨트르 듀오페이스 투르비옹 [사진제공=예거 르쿨트르]
예거 르쿨트르 듀오페이스 투르비옹 [사진제공=예거 르쿨트르]

뉴 리베르소 트리뷰트 듀오페이스 투르비옹(Q392242J)45.5mm x 27.4mm 18k 핑크골드로 제작됐다. 실버 다이얼 하단의 작은 디스크가 배치돼 투르비옹을 통해 빛을 반사시켜 더욱 드라마틱한 시야를 제공한다. 무브먼트는 지난 2018년 선보인 칼리버 847(31)이며 파워리저브는 38시간이다. 이 무브먼트는 254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3.9mm 두께의 초박형 핸드 와인딩 무브다. 가격은 139000달러(18200) 선으로 예상된다.

워치스앤원더스 2023(W&W 2023)’에서 몽블랑은 1858 라인과 스타 레거시 등을 선보였다.

몽블랑 1858 아이스드씨 오토매틱 데이트는 그레이 빙하 패턴 다이얼을 적용해 수천 년 동안 모든 광물이 포착된 빙하의 깊이를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크기는 41mm.

몽블랑 1858 아이스드씨 데이트 [사진제공=몽블랑]
몽블랑 1858 아이스드씨 데이트 [사진제공=몽블랑]
몽블랑 1858 지오스피어 크로노그래프 0 옥시전 [사진제공=몽블랑]
몽블랑 1858 지오스피어 크로노그래프 0 옥시전 [사진제공=몽블랑]

몽블랑 스타 레거시 크로노그래프(LE 1786)42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3시와 9시 방향에 두 개의 크로노그래프 카운터가 있다. 시간 기능은 로즈골드 코팅된 나뭇잎 모양의 핸즈로 표시되며, 크로노그래프 표시는 로듐 코팅 바톤핸즈를 사용한다.

몽블랑 1858 지오스피어 크로노그래프 0 옥시전은 290개 한정판으로 세계 최고봉과 이를 등반하려는 산악인에게 경의를 표하는 모델이다. 44mm 티타늄 케이스에 몽블랑 칼리버 MB 29.27을 탑재했다. 이 크로노그래프는 3시 방향 날짜와 12시 방향 북반구, 6시 방향 남반구를 나타내는 2개의 3D 터닝 카운터를 포함한다. 양쪽 반구엔 8000m 봉우리를 표시하는 12개의 주황색 점과 낮/밤 인디케이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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