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무더위에 취약한 곳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100가구에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서초구청)
서초구는 무더위에 취약한 곳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100가구에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서초구청)

[데일리한국 김동선 기자] 서울 서초구는 이달말까지 반 지하, 옥탑방 등 무더위에 취약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독거노인 100가구에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초구는 이달 초까지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 독거노인 가구를 추천받아 대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구는 주거환경 취약어르신 10가구에 대해서는 노후된 창호를 이중창으로 교체하는 등 실내 환경개선 서비스도 진행했다.

'서초구 안심홈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시비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앞서 서초구는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 1210명에게 폭염 건강수칙 안내문을 포함해 폭염 필수품 꾸러미을 지원했다. 물품은 여름철 보양음식, 쿨링침구, 제습제, 모기퇴치용품, 비타민, 덴탈마스크 등이다.

또 380여세대의 어르신 가정에 IoT 기기로 온도, 습도, 움직임 등 가정 내 생활 데이터를 감지하는 등 24시간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또, 폭염시 돌봄이 필요한 독거어르신에 대해 생활지원사가 전화나 방문 등의 방법으로 매일 안전을 확인하며 건강수칙과 온열질환 예방법도 문자로 발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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