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소방청 등 총 151명 구성…내달 3일까지 활동

외교부는 2일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산불 진화 지원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사진=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2일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산불 진화 지원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사진=외교부 제공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외교부는 2일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산불 진화 지원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KDRT는 권기환 외교부 본부 대사를 긴급구호대장으로 △산림청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의료인력 등 총 151명 규모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다음달 3일까지 캐나다 퀘백주에서 산불진화를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에선 현재 총 3136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피해 면적만 880만ha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상 최대 면적 피해 규모를 기록한 1989년 산불보다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이번 해외긴급구호대 파견을 통해 사상 최악의 산불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캐나다 산불의 조속한 진화를 지원한다"라며 "올해로 60주년인 우방이자, 한국전 참전국인 캐나다와의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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