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론'에 불씨가 붙자 여야 모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청원이 100만 명을 돌파할 기세를 보이는 가운데, 호재로 여길 것 같던 야권도 정치적 역풍을 우려하며 신중한 모습이다. 2일 국회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청원 동의자 수는 100만 명을 넘길 전망이다. 국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청원 동의 인원은 93만 명을 넘어섰다. 해당 청원은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요건인 ‘5만 명 동의’를 얻어 지난달 24일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국민의힘 조지연(경북 경산시) 의원은 육아휴직 기간과 배우자의 출산휴가 기간 연장을 담은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개정안에는 육아휴직 기간을 현행 1년에서 1년6개월로 늘리고, 배우자의 출산휴가 기간을 10일에서 20일로 연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또 현행법에 배우자가 출산휴가를 '청구할 때 유급휴가를 주도록 한다'는 조항에서 '청구'를 삭제하는 내용도 담겼다.조 의원 측은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과 돌봄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배우자 출산휴가 허용 의무를 명확히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정부가 9일 북한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이 일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강수 대응에 전폭 지지를 보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면 전화용이라는 의구심을 제기했다.한기호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군은 그동안 운용하지 않았던 대북 심리전 풍선의 가동 상태를 유지해 북한 주민들에게 북한 정권의 실정을 알릴 준비를 완료하고, 다시 오물 풍선이 날아온다면 2배, 3배 북한으로 되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조지연 국민의힘 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진행한 당선인 워크숍에서 108명의 단합과 결속을 거듭 강조했다. 192석을 차지한 거대 야당의 특검 공세 등 대여투쟁이 예고돼있는 만큼 지난 '채상병 특검법' 부결의 원동력이 됐던 ‘단일대오’로 맞서겠단 방침으로 풀이된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 워크숍에서 “22대 국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단합, 결속으로 뭉쳐야한다. 거대 야당의 입법폭주와 독주, 자칫하면 있을 의회 독재를 그 정신으로 막아야한다”라며 “제일 중요한 화두는 ‘똘똘 뭉치자 단합하자’(는 것)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른바 '용산 프리미엄'은 없었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 대다수는 거센 '정권심판론' 돌풍에 휘말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수도권 등 격전지에 출마한 후보들은 맥도 못 추고 무릎을 꿇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도전한 대통령실 참모 16명(14명 지역구 출마·2명 국민의미래 공천) 가운데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인사는 모두 8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전통적으로 보수 세가 강한 지역에 출마해 당선됐다.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은 충남 홍성·예산에 출마해 더불어민주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4·10 총선 출구조사 결과 경북 지역 내 13개 선거구 가운데 12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11개 지역구에 후보를 냈지만, 국민의힘 후보에 크게 뒤처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10일 실시한 제22대 총선 출구조사결과에 따르면 경북경산에서는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와 최경환 무소속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최 후보는 47.4%, 조 후보는 40.6%로 각각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8%포인트(p)다. 경북경산을 제외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해 후보자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한 위원장은 이날 대구 달서을에 출마한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은 뒤 대구 중구에 위치한 서문시장과 동성로를 차례로 방문해 지지층 결집을 시도한다.대구 중·남구는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이 전략공천된 곳이다. 앞서 '5·18 폠훼' 발언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는 이 지역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바 있어, 지역 표심 달래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이어 경북 경산 공설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4·10 총선이 4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후보 간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면서 양당의 공천 논란이 도마에 올랐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내부 경선 경쟁자로 향했던 비난의 화살을 밖으로 돌려,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네거티브 공세로 자당의 공천 잡음 논란을 진화하고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은 이날까지 ‘친윤’ 그룹인 권성동·이철규·윤한홍 의원과 용산 출신 조지연 전 행정관·강승규 전 수석의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이원모 전 비서관도 전략공천을 하면서 일단락됐던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친윤’ 핵심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 용산 출신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충남 홍성군예산군),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경북 경산)을 단수공천하고.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경기 용인갑)은 전략공천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제13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조 전 행정관이 단수 공천된 경북 경산은 현역인 윤두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강 전 수석도 경쟁자인 홍문표 의원이 경선 포기를 선언하며 단수공천을 받게 됐다.서울 강남을에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용산 대통령실이 추석 연휴 직후 인적 개편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데 따른 일종의 총선용 인사 교체다.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로부터 대통령실 참모들의 총선 차출을 요청받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추석 연휴이후 여의도 입성을 꿈꾸는 참모들의 출마 러시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대통령실 참모들은 30여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추석 연휴 직후, 10월 국정감사 직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