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정부가 미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바이오제약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힘을 합쳤다. 미국이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을 추진하면서 불거진 '미중 바이오 패권 전쟁'이 본격화된 점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는 한국·미국·일본·인도·EU의 정부와 기업들이 함께하는 '바이오제약 연합'(Biopharma Coalition) 출범 회의가 열렸다.회의는 정부 세션, 정부와 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1.5트랙' 세션으로 각각 진행됐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제22대 국회가 출발부터 ‘반쪽 국회’라는 오점을 남기게 됐다. 여당의 불참 속 야당 단독으로 국회가 개원한 것은 헌정사 처음이다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이날 본회의를 단독 개의해 민주당 출신 우원식 의원과 이학영 의원을 각각 국회의장과 국회부의장으로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자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를 지명하지 않았다.여당인 국민의힘은 본회의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단 이유에서 반발해 불참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퇴장했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국내 배터리 업계가 아프리카를 통해 중국 의존 공급망의 다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정부가 아프리카와 '핵심 광물 안정적 공급 및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할 대화체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하면서다. 다만 아프리카의 기초 인프라가 미약하며 미국과 중국 등 여러 국가들이 이미 진출해 있다는 점에서 회의 섞인 시각도 있다. 아프리카는 리튬, 코발트 등 핵심 자원이 풍부하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아프리카 대륙에는 전 세계 백금 매장량 89%, 크롬 80%, 망간 61%, 코발트 52%, 원유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이재명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GS건설 상무보로 자리를 옮긴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퇴직 공직자 심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심사는 지난달 말에 이뤄졌고, 모두 64건이 검토됐다.공직자윤리법상 4급 이상 재산등록 의무자인 퇴직공무원,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은 퇴직 후 3년간 취업 심사 대상 기관으로 취업하려는 경우 위원회의 취업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이 전 부대변인은 이달부터 GS건설에 상무보로 일할 수 있게 됐다.앞서 이 전 부대변인은 지난해 1월 출입기자단에 사전 제공했던 윤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포항 영일만에 최대 140억 배럴의 원유·가스가 묻혀 있을 수 있다고 진단한 미국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우레브 대표가 5일 오전 11시 인천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포항 영일만에 최대 140억 배럴의 원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의 물리탐사 결과를 발표했다. 물리탐사는 직접 시추공을 뚫기 전 자료를 바탕으로 유망구조를 가려내는 일이다. 윤 대통령은 매장량이나 경제성 유무를 언급하지 않고 원유·가스 가능성만 언급했지만 파장이 컸다. 아우레브 대표는 포항 영일만 유전개발에 대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동해 포항 영일만 심해의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는 5일 “액트지오는 이 분야 세계 최고 회사 중 하나”라고 밝혔다.아브레우 대표는 이날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상태에서 연합뉴스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신저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고, ‘한국의 SNS 등에서 액트지오의 신뢰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아브레우 대표는 “우리는 이 업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며 “고객사로 엑손모빌, 토탈과 같은 거대 기업과 아파치, 헤스, 플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교역과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 한국과 아프리카의 경제적 거리를 좁혀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 "경제동반자협정(EPA),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해 제도적 기반부터 다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아프리카의 역할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는 니켈, 크롬, 망간, 보크사이트, 흑연, 리튬 등 4차 산업 핵심 원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박사가 5일 한국을 찾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 아브레우 박사는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상태로 "석유공사의 고위 관계자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한국에서 기자회견 계획이 있는지'와 '한국의 소셜미디어 등에서 액트지오사의 신뢰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이후 한국석유공사는 아브레우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자원 부국' 아프리카 국가들과 핵심 광물 관련 산업 발전에 나섰다. 니켈, 크롬, 망간 등 4차 산업 핵심 원자재를 비롯해 세계 광물 자원의 30%를 보유한 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취임 이후 '글로벌 중추 국가'를 비전으로 두고 아프리카와 전략적 협력을 추진해 왔던 윤 대통령의 계획이 빛을 발하는 모양새다.윤 대통령은 4일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끝난 뒤 발표한 공동선언문에서 "한국과 아프리카가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가 4일 자신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셀프 초청' 등으로 규정하며 공세를 펴는 여권 관계자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배우자의 정상 외교 활동과 관련해 근거 없는 악의적 공세를 하는 관련자들에 대해 김 여사가 정식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그는 "전임 대통령 배우자가 공적 지위를 갖고 있다고 해도 이런 가짜뉴스를 묵과하는 것은 우리 사회와 정치의 발전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경상북도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오는 5일 한국을 방문한다.업계에 따르면 방한한 아브레우 박사가 정부와 한국석유공사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취임 후 첫 국정 브리핑을 통해 영일만 일대 대량의 석유·가스전 매장 가능성을 발표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는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인 액트지오로부터 지난해 2월부터 연말까지 관련 자료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힌 바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찾은 아프리카 16개국 정상 배우자들과 4일 오찬을 함께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아프리카 16개국 정상 배우자들을 청와대 상춘재 오찬장으로 초대했다. 오찬장은 작은 백자와 한국과 아프리카산 꽃으로 장식됐다. 이는 한국과 아프리카 대륙의 조화와 화합을 상징한 것이다.오찬에 앞서 사전 공연이 펼쳐졌다. 동서양의 현악기가 조화를 이루는 '첼로가야금'의 퓨전국악 연주가 10분 동안 진행됐다. 연주팀은 이번 정상회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 사이에 12건의 조약·협정과 34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대통령실에 따르면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이날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핵심광물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인프라·모빌리티 등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경제동반자협정(EPA)에 대한 협상 개시도 선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는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거둔 최대 규모의 외교 성과다.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에 대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이자, 우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발표와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 조치에 맹비판을 쏟았다.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대정부 공세에 고삐를 조이며 정국 주도권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동해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다’는 윤 대통령의 전날 발표와 관련 “장밋빛 발표만 성급히 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중대한 발표에 ‘천공의 그림자’가 보인다는
윤석열 대통령이 4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6.4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4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진보당과 전국민중행동 등이 거부권 관련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6.4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자원 부국' 아프리카와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ODA(공적개발원조) 규모를 오는 2030년까지 1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하고, 한국 기업들의 무역과 투자도 늘리기 위해 약 140억 달러 규모의 수출금융도 제공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와 함께하는 상생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내일의 번영을 함께 만들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함께 만드는 미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 시추 계획과 관련한 비밀 프로젝트명이 공개됐다.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보안을 위해 유력 가스전 후보지를 프로젝트명 ‘대왕고래’로 명명했다.정부는 해저에 석유와 가스가 있을 가능성을 일차적으로 알아보는 물리 탐사 과정을 통해 경북 포항 영일만에서 38∼100㎞ 떨어진 넓은 범위 해역에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한 상태다.예상 매장 자원은 가스가 75%, 석유가 25%다.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현 정부가 집권 후 재발표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기후NGO들은 포항 영일만 유전개발 계획에 대해 논평을 통해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비판했다. 각각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과 박지혜 의원을 배출한 기후솔루션과 플랜 1.5는 윤석열 대통령의 유전개발 계획 발표 직후 논평을 내고 현 정부의 기후변화정책을 비판했다.기후솔루션은 “포항 영일만 유전개발 계획은 정부가 국제 사회에 약속한 탄소중립 계획에 전면 배치된다”며 “여기에 투입될 수십조 원의 공적 자금은 화석연료 산업의 생명줄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반도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9·19 남북 군사합의(이하 남북 군사합의)가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해 11월 북한이 전면 파기를 선언한 데 이어 우리 정부까지 전체 효력을 정지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만나 한반도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겠다고 한 약속이 5년8개월여 만에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가뜩이나 경색된 남북 관계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국가안보실은 3일 오전 김태효 국가안전보장회의(N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