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클래식 음악 산업 비즈니스가 확장됨에 따라 평론, 클래식 음악 영상연출, 녹음 부문의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차세대 음악가 육성에서 나아가 산업적 측면의 ‘무대 뒤 직업’을 소개해 음악전공생들의 진로 다각화에 방점을 둔다.국립심포니는 예술 산업에 대한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자 지난해 ‘클래식 전문 평론을 위한 비평과 글쓰기’와 오케스트라 총보(악보)를 시각언어로 풀어내는 ‘클래식 음악 영상연출과 스코어리딩’ 강좌를 시범 운영하며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이론 중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우리 삶을 해피엔딩으로 이끄는 마법 같은 뮤지컬이 찾아온다.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강찬과 김범준, 서유진과 김이후가 남녀 주인공으로 더블캐스팅 됐다. 전동민 작가와 임나래 작곡가 등 준비된 신예 창작진이 재기발랄한 무대를 선사한다.세종문화회관은 4월 19일부터 5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뮤지컬 ‘더 트라이브(THE TRIBE)’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은 유물 복원가 조셉과 시나리오 작가 끌로이가 거짓말을 할 때마다 춤을 추며 등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서울 시민들을 ‘클래식 마니아’로 만든다. 모든 공연을 단돈 1000원에 즐길 수 있는 ‘천원의 행복’이 올해부터 ‘누구나 클래식’으로 이름을 바꾸고 클래식 장르에 더 특화된 무대를 선사한다. 이달 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누구나 클래식’ 첫 공연은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는다. 최영선이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성재창·남형주·채재일 등 특급협연자들도 무대에 선다.세종문화회관은 오는 31일 대극장에서 ‘누구나 클래식’을 처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클래식을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대한민국에는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세종문화회관 등과 같은 대규모 공연장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는 최소 30석에서 최대 100석 정도의 미니 사이즈 공연장도 많다. 무대와 객석이 가까워 연주자의 숨소리와 땀방울도 음악이 되는 마법의 공간이다.대표적인 공연장이 경복궁 클래식(서울 종로), 갤러리 오누이(서울 동작), 마이스터클랑(경기 광명), MEG아트홀(경기 오산), AG아트홀(충북 청주), 프란츠홀(대구 남구), 오디토리움(제주 애월), 끌로드아트홀(제주 서귀포)이다.이 8곳의 공연장이 하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피아니스트 박성미와 이미진이 오는 3월 7일(목) 오후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 스승과 제자의 아름다운 동행으로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을 개최한다.사제 인연으로 오랜 세월을 함께한 그들은 이미 많은 연주에서 호흡을 같이했지만 한 무대의 전체를 함께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사제동행의 의미를 담아 ‘아름다운 동행’으로 꾸몄다. 연주하는 곡들은 모두에게 친숙하면서도, 시대별로 곡을 선정해 더욱 다채롭게 구성했다.그리그가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해 편곡한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6번 C장조(K.5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5개월 동안 월 150만원씩 받으며 오페라 현장을 생생하게 공부할 수 있는 굿찬스가 생겼다. 교육이 끝나면 오페레타 ‘박쥐’ 공연에 출연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국립오페라단은 2024 하반기 ‘청년교육단원-국립오페라 스튜디오’ 교육생 선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청년교육단원-국립오페라 스튜디오는 다양한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차세대 K컬처 주자를 발굴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청년교육단원’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젊은 오페라 인재를 위해 다양한 실무교육을 지원한다. 국립오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전설로 진화하는’ 현재진행형 피아니스트가 온다. 러시아 피아니즘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는 알렉산더 말로페예프가 두 번째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그는 2014년 열세 살의 나이로 차이콥스키 영 아티스트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평론가들로부터 ‘세계적인 피아노의 혁명’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클래식계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가고 있다.2022년 첫 내한 리사이틀에서 환상적인 음악세계를 선보이며 한국 관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앙코르를 무려 6곡이나 선사했다. 뛰어난 테크닉과 완벽한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무슨 노래를 부를까 프로그램을 구성하다 보니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곡들이 많더라고요. 슈베르트, 멘델스존, 슈트라우스 2세, 정덕기 작곡가의 작품을 골랐어요. 연습할 때마다 새싹이 움트고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아예 ‘봄의 날개 위에’라고 타이틀을 붙였어요.”소프라노 이윤지가 봄 향기 물씬 풍기는 노래를 앞세워 리사이틀을 연다. 청아한 음색과 섬세하고 풍부한 표현력으로 깊이 있는 음악을 선사하는 그는 3월 19일(화)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팬들을 만난다. 지난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조재혁의 피아노 선율에 맞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용가 김주원과 김현웅 등이 발레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이색 공연 ‘메시앙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이 열린다. 라이브로 연주되는 20개의 모음곡에 맞춰 솔로, 2인무, 3인무 등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몸짓을 선보인다.창작 발레 ‘메시앙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이 오는 3월 8일(금)부터 10일(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메시앙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 올리비에 메시앙(1908~1992)의 ‘아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가야금 이지영, 첼로 양성원, 대금 이나래 등 3명의 명연주자가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아름다운 공존의 무대를 펼친다.세종문화회관은 오는 3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2024 명연주자 시리즈 ‘공존(共存)’을 공연한다.명연주자 시리즈는 동시대 최정상의 연주자들을 조명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대표 레퍼토리 공연으로 2022년부터 시작했다. ‘정화 그리고 순환(2022)’ ‘거장의 순간(2023)’에 이어 올해 3회차에 접어든 명연주자 시리즈는 ‘공존(共存)’을 주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사랑해도 될까요’의 유리상자, ‘사랑을 할거야’의 곽창선, ‘내일이 찾아와도’의 위일청이 사탕보다 달콤한 노래로 화이트데이를 빛낸다.마포문화재단은 오는 3월 14일(목) 오후 7시 30분 중장년층을 위한 콘서트 ‘어떤가요8-화이트데이 듀엣 특집’을 마포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올해로 데뷔 27년을 맞은 대한민국 최장수 듀오이자 축가 섭외 1순위 ‘유리상자’가 최고의 화음으로 러브송을 선사한다. 오직 어떤가요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듀오 무대도 관객을 기다린다. ‘녹색지대’ 곽창선과 ‘서울패밀리’ 위일청이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한국의 대표 민족시인 김소월의 일대기를 그린 판소리 오페라 ‘소월’이 오는 3월 31일(일) 오후 7시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김소월의 강렬하고 짧았던 삶을 국악과 오페라의 조화로 담아낸 ‘소월’은 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 일제잔재청산 및 항일추진 지원사업’에 선정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총 60분 공연한다. 1막에서는 김소월이 일본 유학 중 동경대지진에서 학살돼 죽었다는 헛소문에서부터 극이 시작된다. 일본정부의 계속되는 감시와 압박으로 결국 문학 노트도 빼앗기고 불태워지며 깊은 절망에 빠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솔리스트로의 성공만 바라보는 ‘영재 천국’ 한국에서 음악을 직업으로 삼고 연주를 할 무대를 찾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어린 음악가들이 이후에도 평생 음악을 하며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연주자로서의 삶을 이어가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현대차 정몽구 재단 클래식 인재 포럼’이 한국 클래식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3일 재단의 공간 플랫폼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클래식 인재 포럼을 개최했다. 무엇보다 사람을 중시한 설립자의 뜻에 따라 미래 인재 육성에 힘써온 현대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은 지난해 14세의 나이로 149명을 제치고 ‘티보르 바르가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2개 부문 특별상(주니어 심사위원상·위촉곡 최고 해석상)까지 거머쥐어 화제가 됐다. 대부분의 시니어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연령 제한으로 지원할 수 없는데, 티보르 바르가 콩쿠르는 만 26세 이하면 모두 지원할 수 있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도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이에 앞서 김서현은 2021년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2021년 레오니드 코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를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바리톤 정승기가 씩씩하게 무대로 걸어 나왔다. 객석에서 와아~ 일제히 함성이 쏟아졌다. 16년 동안의 유럽 활동을 마무리하고 2022년 9월부터 모교인 중앙대 음악학부 성악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스승을 응원하기 위해 제자들이 많이 왔다. 국내 무대를 쥐락펴락하는 동료 선후배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강요셉, 바리톤 강형규, 바리톤 박정민, 오페라 연출가 김숙영, 인천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 피아니스트 백순재 등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지난 22
[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윤송아가 ‘2024 LA 아트쇼’ 특별작가로 초청받았다.윤송아는 이번 아트쇼에서 아트토큰(ART TOKEN)과 함께 삼성TV를 통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였다. 아트토큰은 'LA ART SHOW 2024' 초청부스로 'At the Edge of Existence: Echoes of Surreal Fantasy' 라는 주제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디지벌 트윈 콘셉트로 Digital & NFT ART를 삼성 스마트 TV를 통해 전시했다.동시에 'LA ART SHOW' 내 아트컨티뉴 부스에서는 현대인의 삶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5년 만에 내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1963년생)가 역시 실력값과 이름값을 했다. 서울 공연 티켓은 매진됐으며, S석에 한해 소량 구매만 가능하다. 서울 공연에 앞서 대전과 광주 등 지방에서도 첫 투어에 나선다.60세를 맞아 열리는 이번 공연은 그의 음악 세계와 품격이 얼마나 깊고 넓어졌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네 소피 무터’라는 아름다운 한 여인의 생애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각별한 무대다.단단하고 균형 잡힌 사운드, 풍부한 음악성, 품격 있는 연주로 ‘세상에서 가장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한국인 최초로 지난해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수상한 윤한결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첫 호흡을 맞춘다. ‘라벨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장-에프랑 바부제가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선보인다.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라벨,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3월 9일(토)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신(神)화와 신(新) 음악’을 주제로 국립심포니의 2024시즌을 관통하는 ‘혁신성과 동시대성’의 명맥을 이어간다.먼저 고전으로의 회귀를 꿈꾼 스트라빈스키의 ‘신’고전주의 대표작 ‘풀치넬라 모음곡’으로 문을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정교한 현의 미학을 보여준다. 세계 최고의 현악 사운드를 추구하는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와 2015년 파가니니 국제콩쿠르, 2022년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 우승을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오는 3월 8일(금) 오후 7시30분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1956년 볼프강 슈나이더한과 루돌프 바움가르트너에 의해 창단돼 6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는 스페인 신문 엘 문도로부터 “현재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실내악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극찬 받은 실내악단이다.창단 이래 바로크와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인생의 고난과 역경은 예술가에게 꼭 필요하다. 당신의 눈물이 당신의 감각을 풍성하게 하고 예술을 깊게 할 것이다.” 당 타이 손(1958년생)은 그 자신의 말처럼 세상 풍파를 온몸으로 헤쳐 나온 ‘기적의 피아니스트’다. 시련은 그의 음악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제10회 쇼팽 콩쿠르(1980년) 도전기는 드라마틱하다. 오케스트라와 단 한 번의 연주 경험도 없이 결선무대에 섰다, 턱시도도 없어 빌려 입었다.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수상자로 발표된 뒤 너무 무서워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못한 채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