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조국혁신당이 첫 전당대회를 연다. 내달 20일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새 지도부의 과제는 분명하다. ‘당 대표 생존’이다. 당의 간판인 조국 대표는 사법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다. 수장의 사법리스크는 곧 당의 사법리스크다. ‘독자 생존’ 전략도 필요하다. 조국혁신당이 원내에 들어선 이상 ‘비조지민’(비례는 조국혁신당, 지역구는 민주당) 전략은 22대 총선을 마지막으로 생명력이 다했다. 총선 뒤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의 정치적 위상도 높아진 만큼, 이제는 자강(自強)에 힘을 쏟을 때다.조국혁신당의 전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7개 사건으로 4개의 재판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이르면 10월 첫 1심 선고를 받을 전망이다.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결심 공판 일정이 확정되면서다.2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속행 공판을 마치며 "오는 9월6일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내달 12일 서증조사를 한 뒤 8월23일에는 이 전 대표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이어 9월 6일 결심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여야의 ‘대결 정치’가 극한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서로를 겨냥한 각종 특검법 발의가 난무한다. 특검(특별검사)으로만 그칠 것 같지도 않다. 국조(국정조사)가 마구 튀어나오며 민생 입법은 뒷전인 모양새다. 정쟁의 상시화인가.여야의 전쟁은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의 수사 외압 행사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채상병 특검법’을 추진했고, 조국혁신당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자녀 입시 비리를 캐기 위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했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이 명품
지난달 19일 평양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열리고 양국은 ‘조로(북러)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됐다. 우리 정부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러시아는 어느 한 쪽이 무력 침공을 받으면 지체없이 군사적 원조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그 결과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무기지원 카드까지 만지작거리고 있다.우크라 무기지원 재검토에 '풍산' 급등1박 2일간의 북러 정상회담이 끝나고, 다음날인 지난달 21일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 직접 무기지원이라는 초강수를 언급하자, 주식시장에서 특히 풍산의 주가가 급등했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이 7·23 전당대회 출마 자격심사에서 탈락한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의 이의신청을 수용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자격심사 탈락자들의 이의신청을 논의한 결과 김 후보에 대한 컷오프 결정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 후보는 8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당초 선관위는 김 후보에 과거 '5·18 실언' 논란과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은 전력 등을 문제 삼으며 '컷오프'를 통보했다. 이에 김 후보는 선관위 '전횡'이라고 이의를 제기했고, 당권주자인 나경원 후보도 "김 후보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막이 오르면서 나경원-원희룡 후보 간 단일화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들의 표가 하나로 모이면 대세론을 업은 한동훈 후보의 '1위' 입지를 탈환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28일 여권에서는 범친윤계의 지원을 받는 나 후보와 원 후보의 연대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을 깰 유일한 수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는 '대세론'을 굳히는 모습이지만, 당심의 향방은 지켜봐야 할 변수다. 당원투표 80%와 여론조사 20%로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결국 승부를 가를 결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18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최대 관심사였던 이재명 전 대표의 단독 출마시 찬반 투표 여부 등에 대한 경선 방식에 대해선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정을호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대변인은 28일 국회 본청에서 이 같은 2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지원후보가 당 대표 4명 이상, 최고위원 9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실시하고, 이 경우 내달 14일 본선에 진출할 당 대표 최종 후보 3명과 최고위원 후보 8명을 추리기로 했다. 당 대표 예비경선엔 '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의 KBS·MBC·EBS 공영방송 이사 교체 시도가 여야의 치열한 혈투로 번졌다. 여야는 28일 방통위가 있는 정부과천청사에서 맞붙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공영방송 이사진을 전격 교체하는 절차에 착수하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항의 방문에 나선 것이다. 방통위는 이날 방문진 이사 등 공영방송 3사의 이사 선임 계획을 의결했다. 통상 수요일에 전체회의를 열어왔던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회의에는 김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이 참석했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명예회장으로 구성된 경축 특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대통령실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달 1일 열릴 파나마 대통령의 취임식이 이들을 경축 특사단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경축 특사단은 신임 대통령에게 윤 대통령의 축하 인사를 전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또한 이번 취임식 참석 계기로 파나마 고위 인사 면담, 동포 간담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재난 문자 송출 대상 지역이 기존 광역시·도에서 시·군·구 단위로 세분화된다. 국민이 실제 체감하는 (지진) 진도를 반영해 송출하는 등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한덕수 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5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겸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올해 초 기상청은 오는 10월부터 지진 재난 문자를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송출하고 맞춤형 지진 대비를 가능케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한 총리는 "그동안 재난 문자가 때로는 과도하거나 때로는 과소하게 제공돼 국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조례가 바뀌면 시민의 삶도 달라진다? 서울시민들은 시의원들이 하는 일에 대해 무척이나 궁금해한다.‘서울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 폐지’, ‘서울시 주택 조례 일부개정’, ‘서울시 소방공무원 근무체계 정상화’ 등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어느 한 서울시의원이 발의한 대표적인 조례안과 그 노력이다.이를 통해 26년간 일방적으로 징수되어온 남산터널 통행료가 1·3호 터널 외곽방향으로 면제가 됐다. 시민들은 시간과 돈을 아끼게 됐고, 교통량 변화 추이를 분석해 전면폐지도 가능해졌다.또한 지역주택조합의 횡포로 피해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설을 주장했다'고 폭로한 김진표 전 국회의장을 향해 "스스로 명예훼손하고 있다"며 "왜곡된 발언은 취소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28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민주당은 항상 사회적 재난을 정쟁화하고 정치 도구로 활용했다. 의장까지 지내신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니 너무나 실망스럽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도 많은 노력 통해 재난 극복하려고 애썼다. 노력은 모두 지우고 대통령과 어떤 대화를 왜곡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2025년도 '주요 연구개발(R&D) 사업' 예산이 24조8000억원 규모로 결정됐다. 올해(21조9000억원)보다 13.2% 늘어난 수준이다. 대통령실은 과학기술혁신본부 편성 시점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환골탈태(換骨奪胎)'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예산을 대폭 삭감하기 직전인 2023년과 비슷해 원상회복에 가까운 만큼, '조삼모사(朝三暮四)'라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늘 국가과학기술 심의회를 통과한 내년도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27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새로운미래 등 원내 5개 야당은 이날 오후 김 위원장 탄핵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김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당론으로 지정했다. 위원장 포함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가 2인 체제로 중요 사안을 의결하는 건 김 위원장의 '직권남용'이자 위법이라는 주장이다.또한 야당은 △부당한 YTN 최고액 출자자 변경 승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리 소홀에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정부는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조약 체결로 군사적,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러시아, 북한 및 제3국 기관 5개, 선박 4척 및 개인 8명 등을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기관은 북한 미사일총국과 러시아 및 제3국 선사인 트랜스모플롯(Transmorflot LLC)·엠 리징(M Leasing LLC), 사이프러스 선사 이벡스 쉬핑(IBEX Shipping Inc) 등이다.외교부에 따르면 이들 선사들은 러북 무기 운송에 관여했다. 트랜스모플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이 당권 경쟁에서 논란이 된 '러닝메이트'(후보 간 연대) 선거 운동 방식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서, 계파 간 노선 투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러닝메이트 방식의 당규 34조 위반 여부'에 대한 문제 제기를 기각했다. 당원인 국회의원 보좌진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서병수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뒤 "후보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러닝메이트'를 표방해 본인을 포함한 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김한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27일 "다양하고 복잡한 갈등의 근본 원인을 적극 살펴보고, 다수의 미래 의제에 대해서도 여러 각도로 접근해 보다 실질적인 정책으로 국민께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동행, 미래로 가는 동행'을 주제로 열린 2024 국민통합 콘퍼런스에 참석해 "지난 2년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통합위는 윤석열 정부의 첫 대통령 직속위원회다. 지난 2년 동안 '청년'과 '사회적 약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전 대표의 단독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찬반 투표 여부 등 지도부 선출 방식을 오는 28일 최종 결정키로 했다.전당대회준비위원회 대변인을 맡은 정을호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전준위 1차 회의를 마친 후 "내일 회의를 열어서 사무처에서 보고 받은 것을 하나하나 처리하는 방향으로 하도록 할 것"이라며 "찬반 및 추대 방식, 당원 표 반영 비율 등 궁금해하는 사안들은 내일쯤 대부분 결정될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이 전 대표의 단독 출마가 유력한 상황임에도 단일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또한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는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을, 소방청장에는 허석곤 부산시 소방재난본부장을, 기상청장에는 장동언 기상청 차장을 내정했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강 후보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버밍엄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37회 출신인 그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기획조정관,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국세청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국민의힘 22대 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로 6선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다.주 의원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95표 중 54표를 얻어 여당 몫 부의장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경쟁 후보였던 4선 박덕흠 의원은 41표를 얻고 고배를 마셨다. 주 의원은 당선 소감으로 "모든 선거는 앞두면 늘 불안불안 하다. 당내 선거가 특히 긴장감이 있고 흥미진진하다"라며 "국회의장이 5선인데, 부의장이 6선이 맞느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지만 기존 관례를 지켜주신 점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들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