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3월 3일 창당 이후 줄곧 ‘쇄빙선’ 얘기를 입 밖에 꺼냈다. 쇄빙선은 얼어붙은 강이나 바다의 얼음을 깨트려 부수면서 항해하는 배를 일컫는다. 조국 대표는 창당 100일을 맞은 지난 11일에도 ‘범야권의 쇄빙선’이 되겠다고 곱씹었다. 무엇을 깨트리고 부수겠다는 걸까. 조국혁신당이 갖춘 열두 척의 쇄빙선은 현재진행형이다.4‧10총선에서 제1당 지위를 차지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었지만, 실질적인 주인공은 선거 직전에 뛰어들었음에도 12명의 국회의원을 탄생시킨 조국혁신당이었다. 조국혁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북한과 러시아가 맺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군사, 경제적 협력 강화마저 약속한 것"이라면서 "역사의 진보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지난 19일 정상회담을 통해 해당 조약을 맺고, 사실상 군사동맹 관계를 복원했다.윤 대통령은 "북한은 퇴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5일 "민주당의 억지대로 상임위원장 배분이 배정이 이루어졌지만 더 이상 입법 독주는 없어야 하겠다"라며 "지금껏 그랬듯 일방적인 독주를 이어간다면 국민적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추경호 원내대표를 대신해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서 준엄하게 명령하는 협치 정신을 회복해야 하고, 정쟁이 아니라 정책으로 경쟁하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우리당은 전날 의총을 열어 7개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맡기로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고(故) 채모 상병 사망사건 외압 논란의 진상 규명을 위한,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이 새 국면을 맞았다. 국민의힘의 유력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특검법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추진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결과를 먼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4일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데일리한국과 주고받은 메시지에서 "대통령실의 입장은 공수처 등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나 진상규명이 미진하다고 판단될 때 특검법을 발의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1시간가량 화재 경위와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그 자리에서 현장 점검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화재 발생 후 이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앞서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경기도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제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것과 관련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치켜세웠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한국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통해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국민의 국회로 돌려놓겠다.', '민생을 위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세로 일하겠다'는 추 원내대표와 의원들의 충정 어린 결단으로 국회 원구성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민생을 위해 협치하라는 총선민심을 받드는 제22대 국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앞서 추 원내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개혁신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24일 허은아 당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 이준석 의원 등을 포함 조직위원장에 지원한 90여 명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시작했다.개혁신당 조강특위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각 지역구 조직위원장 후보자들을 상대로 한 심사에 착수했다.서울 영등포갑 조직위원장에 지원한 허 대표는 이날 심사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개혁신당의 정체성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이런 질문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라며 "저는 어떤 이념적인 것으로 저희 당을 설명하기보다는 미래와 희망이라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위한 개헌 논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 토론회에 참석해 “대선이 3년 남았는데 대선 전 1년은 선거 국면이기 때문에 내가 의장을 맡은 지금이 개헌 적기다. 원 구성이 되는 대로 개헌특위를 구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우 의장은 대통령 임기제를 시급한 개헌 요소라고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결단을 요구했다.우 의장은 "개헌 필요성에 충분한 사회적 공감대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엄중하므로 안보 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이도운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수석은 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러시아와 북한이 최근 맺은 조약과 중동사태 등이 군사 및 경제안보에 미칠 영향에 따른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9일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고,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본격 막이 오른 가운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띄운 '채상병 특검법' 중재안을 두고 '한동훈 대 반한(반한동훈)' 구도가 뚜렷해진 양상이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나경원·윤상현 의원이 한 전 위원장에 대해 당론에 반한다는 이유로 '한동훈 때리기'에 나서면서다.대표 후보 등록 첫날인 24일 여권에 따르면 당 대표 결선 투표를 앞두고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 속 유리한 고지를 점한 한 전 위원장을 상대로 '반한' 연대가 형성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대표직을 사퇴했다. 8·18 전당대회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연임 도전 수순이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조금 전 최고위를 마지막으로 민주당의 당 대표직을 사임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당이 자유롭게 지금 당의 상황을 정리하고 판단하고 전당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을 좀 지켜보겠지만, 출마하지 않기로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경기 화성시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화재와 관련한 보고를 받은 뒤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앞서 이날 오전 10시31분쯤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있는 배터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공장은 유해화학물질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이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긴 7개 상임위원장직을 수용하기로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 구성 관련해 국민의힘은 의석수 비율에 따른 7개 상임위를 맡아 민생입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외교통일 국방 기획재정 정무 여성가족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정보위 등 여당 몫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이 본회의에서 이뤄질 전망이다.추 원내대표는 "지금 복귀하는 게 무슨 소용이냐며 강경 투쟁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도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북한 군 최고위 인사인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이어가는 미국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박 부위원장은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망솔한 객기는 천벌을 자초하기 마련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지난 18일과 20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방부 대변인의 기자회견 내용을 언급하면서 "망솔한 객기를 부리다가는 날벼락을 맞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미국이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 범위와 관련해 미국산 무기의 사용제한을 추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면서 연임 도전 의사를 밝혔다. 오는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하기 위해선 현 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가지고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직을 사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그는 대표직 연임 도전 입장에 대해 "상황을 좀 지켜볼 텐데, 아무래도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확정했다면 사퇴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고 했다.연임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선회한 이유에 대해선 "제 개인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지금 상태로 임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1주 연속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2.1%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65.0%로 조사됐다.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2.0%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하락했다. '잘 모름'은 3.0%로 나타났다.리얼미터 조사 기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1주에 37.3%를 기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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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항간에 (대표 선출에) 용산 개입설이 나오는데 용산에서 특정 후보와 연계하는 일은 결코 없다는 것을 비대위원장으로서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공정한 전당대회를 이끌어야 하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이런 일이 있을 때는 제가 직접 선관위위원장과 함께 확인하고 알려드리고,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 사무처 당직자를 비롯한 주요 당의 구성원은 당헌·당규에 따라 엄정중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어대한! 한동훈!"2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은 흡사 아이돌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팬덤 '위드후니'(네이버 팬카페 명)가 아침 일찍부터 한 전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를 응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함성을 쏟아냈다.주로 50~60대 중년 여성들로 보이는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흰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결집했다. 소통관 안팎은 이들로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붐볐다. 서울 낮 최고 기온 31도 무더운 날씨에도 응원봉, 현수막, 카메라, 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책임지겠다”며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원 전 장관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심과 민심을 대통령께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레드팀을 만들어 레드팀이 취합한 생생한 민심을 직접 전달하고 그 결과를 국민께 보고드리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고 무도한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면서 “신뢰가 있어야 당정관계를 바로 세울 수 있는데 저는 대통령과 신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