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여야가 '채상병 특검법 딜레마'에 직면했다. '한동훈의 제3자 추천' 특검 방식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면서다. 채상병 특검법은 4일 22대 국회에 다시 올랐다. 채상병 특검법이 '대통령 거부권→국회 재표결' 무한 반복 속 표류할 것으로 전망되자, 민주당이 '제3자 추천' 특검을 최후의 보루로 삼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간 채상병 특검법을 '탄핵 명분용'이라며 반대해 왔던 여권에서도 반대할 명분이 약해지는 터라, '한동훈의 중재안'에 최종 합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직자 '중립 의무 위반'으로 제소된 곽관용 선관위원, 호준석 대변인, 김종혁 조직부총장에 대해 구두경고하기로 했다. 서병수 선관위원장은 3일 여의도 당사에서 8차 회의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원희룡 대표 후보 캠프에서 제기한 당직자 중립성 위반 내용 등을 심의한 결과 곽 위원, 호 대변인, 김 부총장은 선관위원 또는 당협위원장으로서 선거에 개입할 수 없는 신분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세 사람에 대한 구두경고 조치는 이날 오후 전화통화 방식으로 취해질 예정이다.
국민의힘 한동훈(왼쪽부터),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당 대표 후보가 2일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7.2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연합뉴스)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어디까지나 수습 단계에 있는 체제다. 국민의힘이 2022년 5월 집권 여당이 된 뒤 2년 동안 비대위만 4번을 구성했다. 정상적인 지도부가 언제 당을 이끌었는지 정치에 관심이 덜한 사람은 기억이 가물가물할 지경이다. 22대 총선에서 대패한 국민의힘을 이끌 ‘정상적인 당 대표’는 누구일까. 7월 전당대회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나경원 의원, 윤상현 의원의 4파전이다.내달 23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대는 대표를 선출하는 당 최대의 이벤트지만, 정
초반 판세는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順국민의힘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의 막이 올랐다. 한동훈,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등 출마 예상 주자들이 모두 도전 의사를 밝혔다. 가장 유력한 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3일 출마 선언에서 “총선 내내 진심을 다해 외친, 민심에 반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으로 진짜 책임을 다하려 한다”며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다.가장 궁금한 대목은 한 전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사이의 관계다. 한 전 위원장은 차기 대표가 되면 고위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9일 "영웅들을 더 많이 기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일인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은 글을 남겼다. 한 후보는 "서해의 영웅들은 그 짧은 순간, 자신의 예정된 죽음과 남은 사랑하는 가족들이 겪을 고난을 생각하셨을 것 같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조타기를 놓지 않았다"며 "연평해전 이후 남겨진 사람들이 지난 22년 동안 겪어오신 현실의 풍파와 눈물을 생각한다"며 영웅들을 더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연평해전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조국혁신당이 첫 전당대회를 연다. 내달 20일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새 지도부의 과제는 분명하다. ‘당 대표 생존’이다. 당의 간판인 조국 대표는 사법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다. 수장의 사법리스크는 곧 당의 사법리스크다. ‘독자 생존’ 전략도 필요하다. 조국혁신당이 원내에 들어선 이상 ‘비조지민’(비례는 조국혁신당, 지역구는 민주당) 전략은 22대 총선을 마지막으로 생명력이 다했다. 총선 뒤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의 정치적 위상도 높아진 만큼, 이제는 자강(自強)에 힘을 쏟을 때다.조국혁신당의 전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여야의 ‘대결 정치’가 극한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서로를 겨냥한 각종 특검법 발의가 난무한다. 특검(특별검사)으로만 그칠 것 같지도 않다. 국조(국정조사)가 마구 튀어나오며 민생 입법은 뒷전인 모양새다. 정쟁의 상시화인가.여야의 전쟁은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의 수사 외압 행사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채상병 특검법’을 추진했고, 조국혁신당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자녀 입시 비리를 캐기 위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했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이 명품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막이 오르면서 나경원-원희룡 후보 간 단일화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들의 표가 하나로 모이면 대세론을 업은 한동훈 후보의 '1위' 입지를 탈환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28일 여권에서는 범친윤계의 지원을 받는 나 후보와 원 후보의 연대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을 깰 유일한 수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는 '대세론'을 굳히는 모습이지만, 당심의 향방은 지켜봐야 할 변수다. 당원투표 80%와 여론조사 20%로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결국 승부를 가를 결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이 당권 경쟁에서 논란이 된 '러닝메이트'(후보 간 연대) 선거 운동 방식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서, 계파 간 노선 투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러닝메이트 방식의 당규 34조 위반 여부'에 대한 문제 제기를 기각했다. 당원인 국회의원 보좌진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서병수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뒤 "후보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러닝메이트'를 표방해 본인을 포함한 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안동현 국가청년회의 의장이 26일 "청년이 죽으면, 국민의힘도 죽는다"며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안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유일한 보수의 뿌리를 자처하고 지켜내는 정당이다. 그러나 오늘날 국민의힘은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총선 참패 이후 당내 상황을 지적하며 청년을 중심으로 한 당 재건 필요성을 역설했다. 안 의장은 "저는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켜낸 위대한 보수의 뿌리가 흔들리고 무너지는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러닝메이트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공식 등록을 마쳤다.진 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 힘으로 기록하는 청년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청년이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국민의힘의 희망이다.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 의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선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진 의원은 “정확하고 신뢰할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여권 내 자체 핵무장론과 전술핵 배치 필요성이 대두되고 데 대해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의 정략적 술책에 의한 '실현 불가능한 뻥카(뻥+카드)'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직무대행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 여당 당권 주자들이 위험천만한 핵무장론을 꺼내 들었다. 안보 위기를 부추겨 정치적 곤경에서 벗어나려는 속셈이냐"고 반문했다.그는 이어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진짜 안 보고 진짜 실력"이라며그러면서 "남북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당내 세력화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지지기반이 약한 청년 후보들이 출마 선언부터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데일리한국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한 정치 신인들이 러닝메이트가 없을 경우 출마에 애로를 겪고 있다. 전당대회 후보등록을 마친 한 후보는 이날 통화에서 "당권 주자 중 한 분과 러닝메이트를 맺어야 한다는 압박에 물밑에서 시도를 많이 했었다"면서 "여러 의원들께 소통관 기자회견장 예약을 부탁했지만 한 분도 도와주지 않으셨다. (러닝메이트가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3월 3일 창당 이후 줄곧 ‘쇄빙선’ 얘기를 입 밖에 꺼냈다. 쇄빙선은 얼어붙은 강이나 바다의 얼음을 깨트려 부수면서 항해하는 배를 일컫는다. 조국 대표는 창당 100일을 맞은 지난 11일에도 ‘범야권의 쇄빙선’이 되겠다고 곱씹었다. 무엇을 깨트리고 부수겠다는 걸까. 조국혁신당이 갖춘 열두 척의 쇄빙선은 현재진행형이다.4‧10총선에서 제1당 지위를 차지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었지만, 실질적인 주인공은 선거 직전에 뛰어들었음에도 12명의 국회의원을 탄생시킨 조국혁신당이었다. 조국혁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고(故) 채모 상병 사망사건 외압 논란의 진상 규명을 위한,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이 새 국면을 맞았다. 국민의힘의 유력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특검법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추진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결과를 먼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4일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데일리한국과 주고받은 메시지에서 "대통령실의 입장은 공수처 등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나 진상규명이 미진하다고 판단될 때 특검법을 발의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본격 막이 오른 가운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띄운 '채상병 특검법' 중재안을 두고 '한동훈 대 반한(반한동훈)' 구도가 뚜렷해진 양상이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나경원·윤상현 의원이 한 전 위원장에 대해 당론에 반한다는 이유로 '한동훈 때리기'에 나서면서다.대표 후보 등록 첫날인 24일 여권에 따르면 당 대표 결선 투표를 앞두고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 속 유리한 고지를 점한 한 전 위원장을 상대로 '반한' 연대가 형성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항간에 (대표 선출에) 용산 개입설이 나오는데 용산에서 특정 후보와 연계하는 일은 결코 없다는 것을 비대위원장으로서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공정한 전당대회를 이끌어야 하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이런 일이 있을 때는 제가 직접 선관위위원장과 함께 확인하고 알려드리고,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 사무처 당직자를 비롯한 주요 당의 구성원은 당헌·당규에 따라 엄정중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어대한! 한동훈!"2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은 흡사 아이돌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팬덤 '위드후니'(네이버 팬카페 명)가 아침 일찍부터 한 전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를 응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함성을 쏟아냈다.주로 50~60대 중년 여성들로 보이는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흰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결집했다. 소통관 안팎은 이들로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붐볐다. 서울 낮 최고 기온 31도 무더운 날씨에도 응원봉, 현수막, 카메라, 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책임지겠다”며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원 전 장관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심과 민심을 대통령께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레드팀을 만들어 레드팀이 취합한 생생한 민심을 직접 전달하고 그 결과를 국민께 보고드리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고 무도한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면서 “신뢰가 있어야 당정관계를 바로 세울 수 있는데 저는 대통령과 신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