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보신탕을 해 먹으려 자신이 키우는 개를 불법 도축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14일 제주동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12일 오전 10시쯤 제주시 조천읍 한 과수원에서 키우던 개 한 마리를 불법 도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보를 받은 동물보호단체가 현장을 찾아 나머지 개 두 마리를 구조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몸이 좋지 않아 보신탕을 먹으려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한편, 지난 2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작년 5월 25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14일 시행된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3일 밝혔다. 이 특별법에 따르면 분산에너지는 40MW 이하의 모든 발전설비와 500MW 이하의 집단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하는 전기에너지로 정의했다. 당초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소형모듈원전(SMR)을 대표적인 분산에너지로 꼽았지만 열병합발전소 등 화석연료 발전소도 포함시켰다.분산에너지는 전력이 필요한 수요지에서 전력을 생산해 공급하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먼 거리까지 전력을 보내는 송전선이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실무교육 전임교수이자 부동산 경제 관련 전문가로 알려진 김용일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구4).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치며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역세권 활성화사업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정비사업조합 미청산 방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관련 조례 등을 발의하고 통과시켰다. 단순히 민원을 듣고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다음은 김용일 의원과 나눈 일문일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반쪽' 원 구성을 마친 거야(巨野)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가 예고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에 재의요구권 행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회정치 정상복구 의원총회'에서 "'여의도 대통령' 이재명 방탄에만 정신이 팔려 눈앞의 낭떠러지를 보지 못하는 민주당의 처지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반쪽 의장이 만들어낸 반쪽 국회가 브레이크 없는 폭주를 시작했다"며 "최근 민주당 입법을 보면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의회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11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정청래 의원님께 죄송스러운 말씀이지만 법제사법위원장을 여당에 돌려드리는 방안을 한 번 검토해달라”고 말했다.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박 원내대표를 예방해 “채상병 특검법의 기한 내 합의 처리를 하는 조건으로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는 합의를 한다면 우리 국회가 극한 대립이 아닌 협치하고 성과를 내는 좋은 장면을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11개 상임위원장이 선출된 것을 두고 “법대로 한 점에서 좋기도 하지만,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1기 신도시 노후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 시계가 빠르게 돌고 있다.연말 정부의 수도권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을 앞두고, 분당·일산 등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통합재건축 추진 논의가 활기를 띄고 있으며, 지자체들도 재건축사업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최근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발표했다. 선정 규모는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 4000가구 △중동 4000가구 △산본 4000가구 등 2만6000가구로 정했다. 이에 더해 지자체별로 1~2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국회 앞에서 열린 '22대 국회, 전세사기 문제 해결 촉구 및 정당 지도부 면담요청 기자회견'에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4.6.10 (서울=연합뉴스)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특별법 개정은 절망의 벽 안에 갇힌 피해자들에게 숨 쉴 구멍이나 다름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피해자들의 구조 요청에 즉각 응답해야 한다.” 지난달 29일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회원들과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원들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소한 말이다.2021년 전세사기가 사회 문제로 대두된 지 3년여 시간이 지났다. 전세사기 피해구제를 위한 추가 대책을 놓고 여야가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정치권이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채 공전하는 동안, 피해자들은 사법 절차를 총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22대 국회는 21대에 이은 ‘여소야대’(與小野大) 시즌2 구도다. 윤석열 정부 2년을 겪으며 어느덧 ‘대통령 흔들기’가 익숙해진 범야권은 어떤 전략으로 더욱 공세를 펼쳐나갈까. 집권 여당은 어떤 정치적 묘수를 내놓으며 거대 야당에 대응하게 될까. 정당의 존립 이유는 정권 창출이다. 여야는 고강도 처방으로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다듬어야 존재감을 높이고 3년 뒤 대권을 거머쥘 수 있다.원내 8당은 지난달 30일 22대 국회 초입길에 들어섰다. 새로운 국회가 개원했지만, 특유의 양당 체제는 여전히 굳건하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싼 본격적인 대치가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 데드라인을 국회법이 정한 7일로 정하는가 하면, 국민의힘은 협상을 통해 상임위를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3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협상 시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법사위와 운영위를 비롯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겠단 계획이다.관례상 제1당이 국회의장을 맡고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지만, 관례보단 ‘총선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논리다. 실제 지난 21대 국회 개원 당시 민주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재선에 성공해 22대 국회에 입성한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을)이 1호 법안으로 고준위 방폐물관리법을 내놓았다. 이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같은 법안을 발의해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서울 노원병)과 입법 경쟁을 벌였다. 이 의원은 22대 국회가 개원한 30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을 제안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마쳐 실질적인 정부안을 내놓았다. 21대 국회에서 추진했던 법안과 비교해 명칭과 내용을 조금 달리했다. 이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호남지역의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출력을 제한하는 사례를 줄이고자 호남~수도권 선로를 1년 앞당겨 완공키로 했다. 국가 전력망 확충 특별법 입법도 추진해 동해안~수도권 HVDC 선로를 확보할 예정이다.산업부 에너지자원실 이호현 실장은 30일 전력망 혁신 전담반(TF)에서 출력제어 최소화를 위한 지역별 맞춤형 계통포화 해소대책을 논의했다. 해소대책에 따르면 호남~수도권 융통선로 건설기간을 1년 단축하고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제정하며 지역별 전력계통 협의체도 운영키로 했다. 이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이공계지원 특별법안’을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안정적인 학업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생활장학금을 지원하자는 것이 골자다. 박 의원은 3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이공계 인력 육성 및 활용 기반 마련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만큼 해당 개정안을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박 의원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과학기술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인재가 핵심 동력, 결국 사람이 답이다”라며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21대 국회에서 고준위 방폐장 특별법(고준위 방폐장법)이 끝내 입법되지 못하고 폐기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는 3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고준위 방폐장법을 입법하면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OECD/NEA 지층처분장 국제회의', 경주·인천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지하수 분과 총회'와 연계해 고준위 방폐장을 알리려 했는데 관련 법안이 21대 국회에서 폐기돼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21대 국회에서 고준위 방폐장법은 산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강행 처리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 '농어업회의소법안',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은 야당의 강행 처리로 국회 문턱을 넘은 전세사기특별법과 민주유공자법 등 4개 쟁점 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방침이다. 다만 세월호피해지원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건의하지 않기로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 본회의에 대해 "민주당은 의사일정 변경을 통해 여야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7개 쟁점 법안을 일방적으로 본회의에 직회부했고, 그중 민주화유공자법을 비롯한 4개 법안을 상정해 강행 처리했다"고 지적했다.추 원내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정부는 29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4·16세월호참사피해구제지원특별법(세월호피해지원법)' 개정안을 공포할 것으로 알려졌다.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후 한덕수 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전날 본회의를 통과한 세월호피해지원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세월호피해지원법 개정안은 현행법상 지난 4월15일까지였던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의료지원금 지급 기간을 5년 연장해 2029년 4월15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야권은 21대 국회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 지층처분장 국제회의(ICGR)의 현지 주관사(local host)로 활약하고 있다.원자력환경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가 공동으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한 제7차 ICGR 회의에 현지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전문가들은 ICGR에서 고준위방폐물 처분시설에 관해 추진 현황·경험 등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해왔다. 1999년 미국 덴버에서 시작돼 스톡홀름(2003년), 베른(200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민주유공자예우관련법 제정안, 4·16세월호참사피해구제지원특별법 개정안 등 4개 쟁점 법안이 28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 야당이 직회부한 7개 법안 중 이들 4개 법안을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상정해 의결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들 법안이 여야 간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처리되는 것에 반발해 표결에 불참했다.민주유공자법은 이미 특별법이 있는 4·19와 5·18을 제외한 다른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피해를 본 사람들도 유공자로 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행사하면서 국회로 돌아간 고(故) 채 상병 사망사건 외압 논란의 진상 규명을 위한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이 21대 국회 재표결에서 부결되며 최종 폐기된 데 대해 "집권여당 의원들이 국가 대의를 위한 책임을 다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대통령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이 종료된 뒤 기자와의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다.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도중 사망한 해병대원에 대한 해병대 수사단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