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회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보다도 혁신을 많이 강조한다.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에 장비를 대는 협력사 특성상 살아남으려면 앞서 나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게 그의 평소 지론이다.황 회장은 우리나라 반도체 장비산업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창립 2년만에 D램 생산에 필수적인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황 회장은 1985년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에 입사하면서 반도체 산업에 발을 들였다. 1983년 가전제품 제조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인터넷은행 3사 중 가장 늦게 출범한 토스뱅크의 최근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출범 3년 만에 가입자가 755만명을 넘어섰고 은행업의 기반인 여·수신의 성장도 계속되고 있다. 덩달아 은행을 이끄는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에 대한 관심 또한 늘고 있다. ◇ 삼성맨에서 토스맨으로...1982년생 젊은 금융사 CEO홍민택 대표는 1982년생으로 인터넷은행 3사 대표(CEO) 중 가장 젊다. 카이스트에서 산업공학 학사, 대학원 산업공학 석사를 마쳤고 2013년 프랑스 인시아드(INSEAD)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의 83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유럽 무대에서 데뷔하지 못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QD)-OLED가 아닌, 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W)-OLED 패널을 넣어 만든 제품인데요.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1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83형 OLED 4K TV를 전시할 계획이었습니다. IFA 개막 전날까지만 해도 전시장에는 65형·77형 OLED TV와 함께 83형 제품이 있었다고 합니다.하지만 삼성전자는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로 글로벌 시장에 ‘배틀 로얄’ 장르를 유행시킨 크래프톤이 신작 ‘디펜스 더비’를 통해 '베팅 로얄'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제시하고 있다. 디펜스 게임과 심리전을 적용한 ‘베팅’ 시스템을 활용한 신작으로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도 도전 중이다.◇ 베팅 시스템으로 펼치는 심리전디펜스 더비는 대표 모드인 ‘더비 모드’를 중심으로 4명의 이용자가 ‘스카우팅’ 시스템을 이용해 유닛(캐릭터)을 획득하고 배치해 최후의 1인이 될 때까지 전투를 펼치는 전략 게임이다.이용자는 몰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사람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1980년 백과사전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지금의 교원그룹을 일구기까지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몸소 얻은 교훈이다. 교원그룹의 슬로건인 ‘내일을 만드는 인연’도 이런 맥락에서 완성됐다.1985년 11월 장평순 회장은 직원 3명과 함께 작은 사무실을 빌려 ‘중앙교육연구원(현 빨간펜)’을 설립했다. 교원그룹의 시작이다. 1986년 2월 중학생 대상의 격주간 학습지 ‘중앙완전학습’을 선보인 이후 교육문화사업부터 렌털 가전, 상조, 여행 등 생활문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불행은 연이어 온다는 경구는 고(故) 정주영 회장 체제에서의 현대상선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현대상선은 설립 3년 만에 1억 달러 운임을 달성하며 대형 선사로 자리잡고 1990년대 후반 IMF 외환위기 때도 호황을 누리며 알짜회사로 불렸지만, 2000년 현대가(家)에서 ‘형제의 난’이 발발한 이후 본격적인 쇠락이 시작됐다.현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의 세 그룹으로 재편될 당시 현대상선은 故 정몽헌 회장이 이끌던 현대그룹에 포함돼 매출 70% 가량을 책임지며 맏형 노릇을 톡톡히 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해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제프 헤스(Geoff Hess)가 세계적인 경매사 ‘소더비’의 아메리카 지역 시계 책임자로 선임됐다. 제프 헤스는 사실 시계 컬렉터들 사이에선 본명보다 인스타그램 닉네임인 @manhattanrollie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전 세계의 시계 수집가들이 모이는 ‘RollieFest’의 주최자일 뿐 아니라 GPHG(제네바 시계 그랑프리) 아카데미 회원이기도 하다.제프 헤스는 그간 필립스에서 시계 부문을 총괄하며 역량을 보인 업계 베테랑이자 30년 넘게 시계를 수집하고 있는 소문난 컬렉터이기도 하다. 1987~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생명보험 중심 지배구조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 사업 다변화가 필요하다."교보생명이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며 밝힌 포부다. 내년 하반기 지주사 전환을 목표로 새롭게 경영 방향을 설립한 교보생명의 선봉에 선 신창재 회장 역시 성공적인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종합금융그룹 도약에 팔을 걷어붙였다.특히 신 회장은 부족한 사업군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1조원대 자본 확충에 나서며 손해보험사 인수 등 계열사 확대 의지를 내보였다. 이와 더불어 사내 결속을 다지기 위한 활동도 이어가며 곳간을 지키는 데도 노력 중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스위스의 하이엔드 워치 ‘로저드뷔’가 카레이싱 대회에서 새 모델을 선보인다. 지난 2017년부터 람보르기니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로저드뷔는 오는 18~19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리는 ‘2023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의 공식 후원사다. 제4라운드 현장에서 로저드뷔의 신제품 엑스칼리버 모노밸런시어(MB)를 비롯해 로저드뷔와 람보르기니의 파트너십 제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42mm 크기의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모노밸런시어 티타늄’은 5등급 티타늄으로 제작해 가볍고 견고하며 우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는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의 행보가 남다르다. 종전 사명인 포스코건설에서 ‘건설’을 떼고 ‘이앤씨’로 간판을 바꿔 단 이후 친환경·미래성장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주택사업 부문에서도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고삐를 죄며 현재 ‘업계 1위’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이러한 포스코이앤씨의 행보 중심에는 지난해 말 4연임에 성공하며 사내 최장수 CEO 반열에 오른 한성희 대표이사 사장이 있다.◇ ‘재무통’ 한 사장, 2019년 취임 이후 실적 고공행진2019년 말 포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5'와 '갤럭시Z 폴드5'의 사전 판매가 지난 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앞서 두 제품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됐는데요.삼성전자가 이번 제품에서 보여준 가장 큰 변화는 힌지 기술입니다. '플렉스 힌지'를 통해 접었을 때 두 면이 완전히 밀착되도록 했는데요.삼성전자는 새로운 힌지 구조로 갤럭시Z 플립5와 갤럭시Z 폴드5의 두께를 전작보다 2㎜ 정도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갤럭시Z 폴드5의 무게가 가벼워진 점 또한 힌지 구조 변화에서 생긴 결과로 추정됩니다.힌지는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넷마블이 글로벌 조회수 60억회를 달성한 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 신작을 선보였다.넷마블은 지난 26일 신작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출시했다. ‘애니메이션 RPG’를 특징으로 내세우면서 웹툰으로만 봤던 주인공들을 3D 그래픽으로 구현, 출시 전부터 웹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게임으로 만나는 웹툰 '신의 탑: 새로운 세계'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웹툰을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웹툰의 다양한 이야기를 게임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인공인 ‘스물다섯번째밤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넥슨은 세계 최초로 2D 그래픽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바람의나라’를 비롯, 중국에서 현재까지 인기 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는 ‘던전앤파이터’와 최근 일본 시장에서 최고 매출순위 2위를 달성한 ‘블루 아카이브’까지 다양한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이외에도 넥슨은 새로운 시도를 위한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와 함께 ‘베일드 엑스퍼트·워헤이븐’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선보이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러한 다양한 시도는 이정헌 대표가 지난 2021년 ‘넥슨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20)가 1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3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정상을 차지했다. 그간 세계 테니스계는 노박 조코비치-로저 페더러-라파엘 나달이란 3강 구도로 이어져온 만큼 만 20세의 새로운 챔피언의 출현은 ‘세대 교체’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조코비치, 페더러, 나달도 그랬듯 윔블던 우승자가 트로피를 높이 들며 포토세션을 할 때 손목에서 빛나는 유명 럭셔리 시계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 우승자 알카라스의 손목에선 롤렉스 데이토나가 빛을 발했다.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 KB증권의 투톱체제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성현 IB(기업금융)부문 대표와 박정림 WM(자산운용)부문 대표 체제 이후 KB증권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두 수장의 안정적인 경영능력으로 IB와 WM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특히 작년 증권가 침체기였던 시기 IB부문에서 선전해 회사의 경영안정화에 기여했으며, WM부문 역시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로 적자 폭을 줄였다는 평가다.이로 인해 두 대표 지난해말 두번째 연임(1년)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2019년 처음으로 KB증권 수장을 맡았으며, 그룹사에서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애플이 지난달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공개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시장성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OLED가 가상현실(VR) 기기에 적합한 디스플레이인 건 분명하지만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가 너무 많다는 겁니다.마이크로OLED는 유리나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하는 OLED와 달리 실리콘 웨이퍼를 기판으로 사용하는데요. 이 위에 유기물을 증착해 마이크로OLED를 만듭니다.최근 공개된 비전 프로에는 화이트(W)-OLED 기반의 마이크로OLED가 들어갔는데요. W-OL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사장)는 회사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2018년 SK케미칼에서 분사하면서 대표로 선임됐다. 대표로 일하면서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 출시 등 굵직한 성과들을 냈다.이미 경영 능력을 입증해 낸 안 대표지만, 지금 그는 다시 본인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특수가 사라지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새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 올해 1분기에는 적자전환까지 했다.안 대표는 최근 ‘SKBS 3.0 전략’을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의 경영 정상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KG그룹을 중심으로 한 KG컨소시엄이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SUV 명가’의 진면목을 찾아가는 모습이다.KG모빌리티는 2016년 4분기 이후 7년(25분기) 만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2023년 1분기 경영실적으로 △판매 3만5113대 △매출 1조850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165억원 등을 보고했다.자동차 업계에서는 KG모빌리티의 빠른 정상화를 주도하는 곽재선 회장의 행보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컴투스홀딩스의 대표 IP(지식재산권) 시리즈를 계승한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제노니아'가 지난 27일 국내 출시, 시장 공략에 나섰다.제노니아는 출시 전부터 카툰렌더링 방식의 그래픽과 150개 이상의 ‘컷신’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으로 원작을 알고 있는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덕분에 출시 후 국내 양대 마켓 인기 게임 순위 1위와 함께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원작 세계관을 계승한 스토리와 세계관제노니아는 지난 2008년 처음 출시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로 컴투스홀딩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목표와 꿈은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최고의 회사가 되는 것. 재임기간 내 이를 반드시 달성하겠습니다”LG에너지솔루션을 이끄는 권영수 부회장이 최근 타훈홀 미팅 ‘엔톡’을 통해 밝힌 포부다. 권 부회장은 “이를 위해서는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어떤 자세로 ‘세계 최고’라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엔톡은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권 부회장에게 질문, 건의사항, 의견 등을 직접 전달하고 답을 들을 수 있는 온라인 소통 채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