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다시 30% 아래로 하락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7%, 부정 평가는 65%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4∼6일)보다 긍정 평가는 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9월 ‘비속어 발언 논란’으로 24%를 찍은 뒤, 11월 말부터는 30%대를 유지해 왔는데 20주만에 다시 20%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2022년 정체를 보인 세계 민주주의...한국·미국은 후퇴 경제적 불평등, 당파적 양극화가 퇴행적 요인공당의 사유화 현상이 포퓰리즘 정책 낳아견제·균형·분권정치 위한 선거제도 개혁해야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지 산하 연구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전 세계 국가들의 민주주의 수준을 지수화 하여 2006년부터 매년 발표한다. EIU의 민주주의 지수는 5가지 요소로 구성되는데 EIU 지수는 세계 민주주의의 비교연구를 위한 경험적 자료 중 하나다.EIU 5대 민주주의 지수는 ▲선거과정 ▲다원주의 ▲정부기능 ▲정치참여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으로 국민의힘도 '사면초가'대일 외교로 곤욕 치른 윤 대통령, 미국 방문으로 돌파구 찾을까3P(이념+정책+사람) 조율 능력이 대통령 지지율 좌우중도 외연 확대와 정책 공감대 확보 실패, 사람간 충돌과 갈등 유발 개선해야윤석열 대통령이 위기에 빠져 있다. 올해 들어 상승세였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새로운 한일 관계 정립’ 이후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윤 대통령은 3월 16~17일 전격적으로 일본을 방문하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 회담을 가졌다. 정상 회담을 위해 한국을 떠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3월 28일 검정심의회를 열고 초등학교 교과서 149종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지난해 모든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주장이 초등학교 모든 교과서로까지 확대된다. 한국이 독도를 불법으로 점유하고 있어 일본이 항의하고 있다는 설명도 강화했다. 중·초등학교 3∼6학년이 사용할 사회 교과서 12종과 지도 교과서 2종에서 징병 관련 내용 중 ‘지원’을 추가해 강제성을 약화시켰다. 또한 일본이 역사적으로 가해국이 됐던 사실은 교과서에서 삭제하거나 대폭 줄였다.한일 정상회담이 있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지 1년이 넘었다. 5월이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지난 1년 동안 대통령 지지율은 3~4 차례 변곡점을 겪는다. 지난해 5월 10일 대통령 취임부터 지난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는 모두 365개다. 이 중 ARS 조사가 251개고 면접조사가 105개다. 지난 44주 동안 주별 평균 8.3개의 조사가 있었으니 매일 여론조사가 하나 이상 있었던 셈이다.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최고점에 이른 때는 작년 6월 1일 지방선거 직전이었다. 당시 주별 평균으로 50% 중반까지 접근한다. 유권자의 절반 넘어
갈 곳을 찾지 못하고 배회하는 민심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혹은 정의당까지 통틀어서 여야의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부동층에 관한 얘기이다.한국갤럽이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2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에서는 무당층이 절반에 가깝게 나타났다.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이 28%, 민주당 30%,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6%에 달해 부동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기
집권여당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3월 8일 열린다. 당 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향한 후보들의 치열한 접전이 이제 클라이맥스로 향한다. 다음 주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김기현 후보가 결선 없이 1 라운드에서 당선되느냐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100% 책임당원 투표로 당 지도부를 선출하여 구성하되, 당 대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의 결선투표에서 승자를 가리도록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3월8일 열리지만 모바일·ARS 사전투표가 3월 4일부터 7일
'호서중'(호남·서울·중도) 민심에 달린 이재명 운명민주당 아성 호남, 이재명 '체포동의안' 44% 찬성서울 민심 '흔들'...국힘에 역전 당한 민주당 지지율박빙 승부처 결정할 중도층도 민주당에 등 돌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적 리스크가 정치권 중심에 서 있다.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그리고 한동훈 검찰이 자신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야당탄압, 정치보복’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이 대표가 몇 차례의 검찰 소환 조사 이후 구속 영장 청구를 당한 구체적인 혐의는
‘윤핵관’이 가니까 ‘대실관’(대통령실 관계자)이 나타났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 안팎에서 나오는 얘기이다.안철수 후보가 윤핵관이라는 표현을 쓰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앞으로는 쓰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그런데 이제는 대실관들이 자꾸 언론에 등장하니까 안철수 캠프의 김영우 선대위원장이 이런 말을 했다. "’핵관’이 가니까 이제 '대실관'이라고 하는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나와서 얘기를 하는데 이것은 정상적인 전당대회가 아니다. 자꾸 그런 뉴스가 나오면 전당대회 자체가 망가지게 돼 있다."김
개헌은 가능할까? 정치개혁은 성공할까? 그리고 당장 4월 10일까지 선거제도 개편을 할 수 있을까?국회의장의 진정성은 분명하고 정치권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출범했다. 정치개혁을 주제로 한 의원모임은 ‘화해와 전진 포럼’ 이후 21년 만이고 100명이 넘는 여야의원이 참여한다. 국회의장은 “2월 말까지 정개특위가 복수안을 만들고 3월에는 전원위원회를 주 2회 이상 열겠다”는 계획이다.지난 주 국회 정개특위는 4가지의 선거제도 개편안을 확정했다. 그것은 ‘소선거구제와 병립형 비례대표제의 결합, 소선거구제와
김기현·안철수 구도에 이준석계 천하람 변수 등장'윤심' 논란에 MZ세대 반발 커질까 관건나경원도 못잡은 '여성 표심'은 어디로 갈까수도권 민심 향배가 전당대회 결정적 '열쇠'3월 8일 열리게 되는 국민의힘 전당 대회를 앞두고 후보 간 대결 구도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지난해 말까지만 하더라도 각종 여론 조사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던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달 25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높은 인지도로 당 대표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졌던 나 전 의원의 불출마는 대통령실과 갈등이 그 원인이 됐다.나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만간 다시 검찰에 출두해서 조사를 받는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와 반부패수사3부가 이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한 것은 설 연휴 이전인 지난 1월 16일.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피의자로 소환되어 조사를 받은지 보름여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그런데 이번 소환 통보는 또 다른 사건인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수사 때문이다.이 대표가 받고 있는 혐의는 배임과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대장동 민간업자들이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올핸 '대선 연장전'과 '총선 전초전'의 시간 될 것尹 지지율 상승세 탄력은 '개혁'의 성공이 관건여야 모두 새 지도부 구성 따른 위기‧기회 공론민심 균열 봉합 '통합정치'가 가장 중요한 변수2023년 한국정치는 어떤 모습일까? 경제와 민생위기의 사회경제적 양극화를 해소하고 해결하려는 ‘문제 해결의 정치’일까? ‘정치적 성향이 다른 사람과는 함께 밥 먹기도 부담스럽다.’는 정치적 양극화에 당당하게 맞서는 ‘통합의 정치’일까?2023년 한국정치의 모습과 성격을 결정할 변수들은 무엇일까? 올해는 아직 끝나지 않은 '대선 연장전'이자 '
2023년 새해의 희망찬 태양이 떠올랐다. 과연 어떤 한해가 될까.나라의 살림살이와 경기 침체를 염려하게 되고 남북 관계가 점점 더 대결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까지 나오게 된다. 올해 정치권을 뒤덮게 될 민심 대폭발은 과연 무엇이 될까.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2년차 지지율을 움직이게 만들 핵심적인 민심은 또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해진다.올해를 예측하기 전에 지난해 2022년을 되돌아보면 다사다난했고 파란만장했다. 지난해 1년 동안 우리 사회를 지배했던 정치적 풍경은 한마디로 ‘진영 대결’이었다.1차전은 3월 9일 실시된 대통
한때 30%대 초반까지 추락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근래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 결과들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현상을 공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해 12월 19~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8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물었다.그랬더니 ‘잘함’ 답변이 41.2%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첫째 주에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던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그동안 30%대 초반에 갇혀 있다가 11월 셋째
국민의힘이 변경하려는 ‘당심 100% 대표선출’의 논거는 분명하다. “당 대표를 당원의 손으로 뽑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봤을 때 과거에는 책임당원이 20만 명 정도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100만 명을 육박한다.”이는 표본 수에서 소수의 의견이 당심을 대변할 수 없는 구조가 되었기 때문에 당심도 민심과 동떨어져서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이른다. 지금의 당원들로도 충분히 민심반영이 가능하다는 뜻이다.한마디로 “100만 책임당원 시대에 걸맞은 우리 당원들의 역할과 권한을 (전대 룰에) 반영한 것"이라는 것이 국민의힘 지도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인 특별 사면이 여의도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윤 대통령은 지난 광복절에 특사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특사 대상으로 검토했다가 경제인들만 사면을 단행하고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카드를 다시 접었던 적이 있었다. 국민 여론 때문이었다. 임기 시작한 이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거의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던 국면에서 국면 여론을 무릅쓰고 정치인 사면을 단행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이 전 대통령 역시 주변 여론 환경을 인식했던 탓인지 ‘사면을 원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하면서 윤 대통
“우리 지한이, 억울하게 죽은 우리 아들…진실을 밝혀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사정합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이건 공정과 상식이 아닙니다.”지난 12월 1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국회를 방문해 국정조사특별위원장 등과 면담하던 도중에 고(故) 이지한씨의 아버지 이종철씨가 무릎을 꿇고 울부짖으며 했던 말이다. 여러 언론에는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간절한 모습이 사진과 함께 보도됐다. 이지한씨의 어머니 조미은씨도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 관계자들이 ‘이태원사고 특별수사본부’ 앞에
이태원 참사 이후 여론조사 결과는 이태원 참사 이전의 여론흐름과 유사하다. 조사시점을 기준으로 이태원 참사 이후 첫 조사는 10월의 마지막 날부터 11월 2일까지의 전국지표조사(NBS)였다.이 조사의 윤석열 대통령국정운영 평가를 보면 ‘긍정평가 31%, 부정평가 60%’로 같은 조사의 2주 전 결과와 같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신뢰도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신뢰한다 35%, 신뢰하지 않는다 60%'로 직전조사와 비교하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2%포인트 상승하고 신뢰한다는 응답은 1%포인트 하락했다지난 11월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가 코밑까지 다가왔다. 최측근 중의 한 사람인 김용 전 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구속됐고 이 대표의 복심 중의 복심인 ‘은둔의 남자’ 정진상 당 대표 정무실장 역시 압수 수색, 소환 조사를 거쳐 구속 수감됐다.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 압박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진상 실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적부심(구속이 적합한지 아니면 부당한지를 구속 이후 재차 심사하는 과정)은 기각됐다. 즉 구속이 유지됐다. 구속 영장 발부나 구속적부심은 법원의 법리적 판단이기 때문에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