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기 위해 먹으면 좋은 제철 음식을 한 달에 한 차례씩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 주제는 ‘7월에 꼭 먹어야 하는 제철 음식’으로 복숭아와 감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복숭아 지금 많이 드세요복숭아는 우리 조상들이 여름철 삼복(三伏) 중에 많이 먹었던 과일입니다. ‘복숭아 먹으면 미인이 된다’는 말도 있는데요, 정말 그렇습니다. 복숭아에는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양분이 있기 때문입니다.복숭아는 다이어트 과일로도 적합합니다. 통상 다이어트 음식은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제주도 최남단의 마라도는 낮과 밤이 다르다. 흥청대던 이방인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 섬은 고요하고 아득한 제주의 진면목을 보여준다.한낮의 마라도는 떠들썩하다. 사람들이 배에서 쏟아져 내리면 짜장면 가게의 호객이 시작되고, 마라도 분교를 외지인들이 담 너머로 기웃대는 게 흔한 모습이 됐다. 선착장 계단을 힘겹게 올라서면 자전거 대여점이 먼저 반긴다.최남단비와 장군바위의 사연선착장 아래로 마주하는 풍광은 독특하다. 자리덕 선착장 인근은 험상궂은 바위 형상이 놀랍다. 함포 사격을 받은 듯 섬 벽면에 집 채만한 구멍이 뚫려 있다.파도에
우리가 흔히 ‘치매’라고 부르는 알츠하이머병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환자 3명 중에 2명은 여성이라고 합니다. 물론 치매에 알츠하이머 치매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흔한 치매가 알츠하이머병입니다. 치매는 노년기 질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조기 치매, 젊은 치매라고 불리는 젊은 층의 치매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고 외부 활동을 줄인 생활 습관에 익숙해진 결과입니다. 노년 치매도 젊을 때부터 뇌 신경퇴화가 축적돼 발생합니다. 3050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 일대는 와인 애호가들에게 잘 알려진 세계적 와인 산지다. 와이너리만 100개가 넘는다. 그윽한 바에 앉아 이 지역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이너리 투어의 거점 도시가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다.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를 잇는 길은 드라이브 루트로 명성 높다. 와이너리 주변은 장미꽃이 만발한 가운데 포도밭들이 옹기종기 늘어서 있다.극작가 버나드 쇼를 기리는 연극 도시온타리오 호수에 접한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는 폭포의 도시인 ‘나이아가라 폴스’처럼 번잡한 관광지가 아니다. 오히려 19세기
혈관 나이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우리가 노화를 말할 때 겉으로 보이는 외모를 떠올리기 쉽지만, 외모는 죽고 사는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혈관 노화는 동맥이 딱딱하게 진행되어 노화되는 것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죽고 사는 문제와 직결됩니다. 여성들이 젊어 보이고 활기 있어 보이기 위해 외모 다이어트에는 신경을 많이 쓰지만, 혈관 나이를 의식해서 혈관을 젊게 유지하려는 노력은 별로 하지 않지요. 오늘은 여성의 노화를 앞당기는 혈관 노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혈관이 늙게 만드는 식습관이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혈관 노화사
연천 고랑포는 임진강변의 낯선 포구다. 강으로 나서는 길은 철조망이 가로막았고, 옛 포구로 다가서는 것조차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 임진강 나루터인 고랑포는 1930년대만 해도 백화점 분점이 들어서 있었고, 우시장으로 들썩이던 분주한 포구였다.임진강 포구에 대한 옛 단상은 애잔하면서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고랑포는 삼국시대부터 전략적 요충지로 임진강을 통한 물자교류의 중심역할을 하던 나루터였다. 6.25 한국전쟁과 분단의 시대를 거치며 쇠락한 포구는 고랑포구역사공원이 문을 열며 재조명받고 있다.번창했던 옛 나루터에 문을 연 역사공원연천
동안을 결정하는 기준 가운데 하나로 탱탱하고 윤기 있는 피부가 손꼽힙니다. 아무리 나이가 들었어도 피부가 탄탄하고 반짝거리면 젊어 보이지요. 그래서 여성들은 피부, 그 중에서도 특히 얼굴에 시간과 돈을 들여 젊게 가꾸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생활습관이 잘못되면 클렌징, 영양제, 수분 팩을 아무리 바르고 붙여도 나이보다 늙어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성 피부 노화를 좌우하는 생활 습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화장얼굴과 몸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여성들이 공을 들이는 일 중에 하나가 화장, 메이크업 하는 것입니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는 연중 300일 이상 햇살이 내려쬐는 축복받은 땅이다. 주도인 브리즈번의 별칭이 ‘선샤인 시티’이고, 도시 북쪽 소담스런 해변들이 도열한 지역이 선샤인코스트다.퀸즐랜드의 해변은 크게 두 곳으로 나뉜다. 브리즈번 남쪽 골드코스트는 호주 비치를 대표하는 최대 해변도시로 성장했다. 번잡한 군락보다 오붓한 정취에 취하려는 여행자들은 북쪽 선샤인코스트의 문을 두드린다.수십km 해안 따라 호젓한 비치선샤인코스트는 남쪽 칼론드라에서 북쪽 누사까지 수십km 걸쳐 해변이 흩어져 있다. 독특한 개성의 소도시와 비치에 머물며 브런
운동을 꾸준히 한다는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는 여성들도 그 목적이 다이어트를 위한 것이 대부분이지요. 남녀를 불문하고 근육량은 30대부터 매해 1%씩 감소해서 80세에 이르면 총 근육량의 40~60%를 잃게 됩니다. 그리고 중년 이후에는 줄어든 근육량 때문에 노화가 촉진되고 각종 질병이 생기기도 합니다. 근력운동을 하는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을 비교했을 때, 근육감소량의 차이만큼이나 노화 속도의 차이도 큽니다. 오늘은 여성 노화와 근육 그리고 근력 운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체지방다이어트를 위
남도의 끝자락에도 휴양림이 있다. 장흥 천관산휴양림은 울창한 난대림을 간직한 휴양림이다. 천관산 자락 아래 고요하게 들어선 휴양림은 새소리, 바람 소리만이 신록과 정적을 깨운다.국립천관산자연휴양림은 들어서는 길 초입부터 설렘으로 채워진다. 돌로 쌓은 이끼 낀 휴양림 표석을 지나면, 6km 가량 숲길이 천관산 자락 따라 매표소까지 굽이굽이 이어진다.휴양림 진입로는 숙구봉, 양암봉을 에돌아 비자나무숲과 동백나무숲을 가로지른다. 기암괴석이 솟은 천관산 정상을 감상하는 전망대도 길을 잠시 멈추게 한다. 천관산휴양림은 해발 240m 지점에
부교감신경 활성화에 좋은 제철 음식을 한 달에 한 번씩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6월에 꼭 먹어야 하는 제철 음식으로 비름나물과 가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비름나물을 식탁에 올리세요‘비름’은 자주 먹으면 장수한다고 해 ‘장명채'(長命菜)라고도 불리는 식재료입니다. 예전에는 밭이나 노지에서 자라는 흔한 풀이었고 귀하게 여기지 않았지만, 여름 나물로 건강에 좋다고 소문나면서 요즘은 여름철 채소로 비름을 재배하는 곳이 많아졌습니다.비름은 찬 성질이어서 몸의 열기를 시원하게 내려주는 여름철 건강관리에 좋은 식재료입니다. 참비름을 데쳐 무친
마우이 섬 라하이나는 옛 하와이 왕국의 수도다. 오하우 섬으로 수도를 옮기기 전, 라하이나는 18,19세기 하와이 왕국의 가장 번잡한 포구 도시였다.라하이나는 하와이 원주민의 말로 ‘잔인한 태양’이라는 뜻을 지녔다. 뜨거운 햇살에 부서지는 포말처럼, 인근 바다에 눈부시게 출몰했던 존재는 고래였다. 19세기 라하이나에는 고래잡이를 위해 400여척의 포경선이 드나들었다.포구 곳곳 고래와 왕궁의 흔적왕국과 고래의 흔적은 라하이나 곳곳에 담겨 있다. 도심 곳곳에는 고래 그림과 조각상이 새겨져 있고, 포경선 선원들이 묵었던 ‘파이어니어 인’
노화 속도는 한 사람의 생활 습관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무리 선천적인 신체 조건을 좋게 타고났더라도 생활 습관과 식습관이 좋지 않으면 노화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오늘은 노화의 속도를 결정하는 생활 습관, 그 중에서도 특히 여성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해 다룹니다.소식(小食)세계의 장수 마을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소식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식과 장수는 관련이 있다는 근거가 여기에 있지요. 실제로도 평소 식사 칼로리의 25%를 줄일 경우, 2~3% 노
울산에도 5월의 휴식을 부추기는 대공원이 있다. 울산대공원은 364만㎡(110만평)의 넓고 푸른 터에 장미원, 동물농원, 환경놀이터 등 잔잔한 재미가 더해진 곳이다. 가족, 연인끼리 손잡고 오롯이 걸으며 산책하기 좋은 녹색 공간이다.울산대공원의 총면적은 뉴욕 센트럴파크보다 넓으며, 공원의 대부분이 녹지로 구성돼 있다. 여유롭게 걷다가 유익한 테마시설을 만나는 일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나비식물원, 환경놀이터, 동물농장 등 아이들에게 인기 높은 공간은 남문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꽃과 숲, 연못으로 채워진 공원 전체를 여유롭게 산
한 사람이 일주일간 먹는 미세 플라스틱(지름 5㎜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의 양이 신용카드 1장 분량인 5g이라는 뉴스를 보셨나요? 사람의 혈액에서 나노 플라스틱 (0.0007㎜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고도 합니다. 미세 플라스틱이 장기막과 세포막을 뚫고 다니며, 혈액 속을 이동한다는 건데요. 지금까지 원인을 알 수 없었던 다양한 질병과 미세 플라스틱과의 연관성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세 플라스틱이 우리 건강, 그리고 여성 건강에 미치는 영향, 특히 여성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어떻게 먹게 되는
스위스 융프라우 여행 때 열차 타고 정상 봉우리만 감상하고 떠나는 여행은 이제 추억이 됐다. 걷기 여행자들은 알프스 하이킹의 진면목을 체험하기 위해 베르너 오버란트 알프스를 찾는다. 이 일대 트레킹의 중심에 봉우리 아이거(3970m)가 있다.스위스 알프스 중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 베르너 오버란트 알프스다. 아이거, 융프라우, 묀히 등 4000m 급 고봉 30여 개가 모여 있다. 해발고도 2061m의 클라이네 샤이덱 간이역 옆에 자리한 아이거는 알프스 걷기여행의 주요 랜드마크다. 거친 절벽 아래로는 알프스의 길들이 수려하
자율신경실조증 때문에 진료실을 찾아오는 환자들을 매일 마주하다 보면 항상 듣는 하소연이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증상이 생긴 걸까요, 병원에서도 원인은 모르겠다고 해서 답답해요’라는 이야기입니다. 유전적인 소인, 환경, 생활 습관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매일 먹고 있는 식사, 그 중에서도 유전자조작 식품(GMO)도 중요한 원인의 하나로 꼽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GMO, 선물일까 위협일까무르지 않는 토마토, 단단하고 맛 좋은 호박, 잘 자라는 옥수수 등 유전자 조작으로 품종을 개량해서 얻어낸 식품을 유
경의선 타고 가는 5일장은 흥미진진하다. 고양 일산역 앞에는 매 끝자리 3,8일에 추억의 5일장이 선다. 고양시에 남아 있는 유일한 5일장은 유래가 100년쯤 됐다.덜컹거리는 경의선 전철타고 가는 5일장 여행은 출발부터 설렌다. 일산역에서 일산시장 인근까지는 좌판이 꽤 넓게 널려 있다. 찻길까지 차지한 노점에서는 외지인을 대상으로 곧바로 거래가 이뤄지기도 한다. 지날 틈 없이 빽빽한 길이지만, 코로 전해지는 구수한 장터 향기에 마음은 훈훈해진다.고양 일대 남은 100년 세월 5일장일산 5일장의 유래는 10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기 위해 먹으면 좋은 제철 음식을 한 달에 한 번씩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5월에 꼭 먹어야 하는 제철 음식으로 곤드레와 재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곤드레로 몸을 깨우세요곤드레나물은 나물 특유의 쓴맛이 없고 향이 좋아서 밥과 잘 어울립니다. 예전에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에는 밥 대신 끼니로 먹을 수 있었던 나물이기도 하지요. 해발 700m 이상의 강원도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산나물이어서 강원도 정선과 평창의 특산물로도 유명합니다. 곤드레나물은 매년 5~6월에 채취하는 대표적인 봄 나물입니다.나물이 섬유질이 많은
[대전=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혹시 자궁근종 있는 거 모르셨어요?”올 초 새 생명을 잉태한 김 모씨(32)는 임신 확인을 위해 찾은 산부인과에서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자궁에 근종이 있는 상태로 아이를 뱄다는 것.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아 열 달 동안 함께 지켜보면 될 것 같다는 의료진의 말에 마음이 조금 놓이긴 했으나 임신과 동시에 걱정 또한 안게 됐다.가임기 여성 10명 중 4~5명은 가지고 있다는 자궁근종은 대부분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하고 지내다 산부인과 진찰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김 씨의 경우처럼 임신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