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어려울 때일수록 진짜 실력이 발휘된다."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겸 대표이사(부회장)의 말이다. 한 부회장은 정통 삼성맨이다.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 2017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기 전까지 거의 대부분의 TV 개발에 참여했다.TV 비즈니스와 관련해 한 부회장만큼 국내에서 이력을 가진 인물도 드물다.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액정표시장치(LCD) TV, 오늘날 프리미엄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잡은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 등이 모두 한 부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지난해 매출 2조10억원, 영업이익 18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80% 급증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성과다.코로나19 엔데믹 전환 후 패션업계 호황속에서 업계 1위인 삼성물산 패션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졌다. 매 분기 상승세를 보이던 삼성물산 패션은 업계 최초 연매출 2조원 돌파, 2002년 기록한 1518억원을 넘어선 사상 최대 영업이익 경신이라는 대기록을 써내려갔다.삼성물산 패션 관계자는 "수입상품과 온라인 중심으로 전반적인 사업군이 호조를 보였다"며 "동계 성수기에 따른 온라인 및 수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배우 문상민(22)이 국내 시계 브랜드 로만손이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문상민은 최근 tvN 드라마 ‘슈룹’에서 성남대군 역으로 사랑 받았다.로만손은 2일 “문상민의 젊고 세련된 무드와 로만손의 모던+클래식한 멋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발탁 이유를 전했다. 로만손이 공개한 광고 화보에서 문상민은 카이로스 오픈하트 시계를 착용하고 멋스러움을 연출했다. 로만손 ‘카이로스 컬렉션’은 로만손 ‘헤리티지 클래식 컬렉션’의 새로운 명칭이다. 로만손 카이로스 오픈하트는 39mm 케이스에 미요타(21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 금리 상승과 경기 불안으로 국내 자산운용시장도 한파를 피해갈 수 없었다. 하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TDF(타깃데이트펀드) 시스템 선제적 도입과 차별화된 상품 전략으로 험난한 파고를 찰 헤쳐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각자대표로 선임된 최창훈 부회장의 경우 부동산 전문가로서 해외자산 리츠 상장 성공과 함께 다양한 부동산 펀드 상품을 내놓으면서 위기를 타개에 나서고 있다.하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서울 여의도 IFC 인수 불발에 따른 법적 문제를 풀 해법 마련과 줄어든 실적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지난 2월 백정완 대표이사 사장 부임 이후 대우건설의 약진이 돋보인다. 대우건설은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대우건설은 국내 주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뒀다. 해외 주택 사업 부문에서도 이익이 상승하고 있다. 토목·플랜트 부문 성장도 꾸준하다. 특히 해외에서 대형사업 수주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아울러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원자력 사업 부문에서는 대형 원전부터 차세대 원전인 SMR(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최근 증권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단연 메리츠증권이다. 금리 인상과 주식시장 위축에 대부분의 증권사가 실적 악화에 직면한 반면, 메리츠증권은 악조건 속에서도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메리츠증권의 돌풍 배경에는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의 역할이 상당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올해 메리츠증권의 깜짝 선전을 두고 '최희문 매직'이라는 수식어가 생겨날 정도다.최 부회장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과 증권사 영업익 순위 1위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미래에셋증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내년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우려만큼 암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소식 때문입니다.중국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4분의 1 정도를 차지하는 국가인데요.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보다 15%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영향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또한 올해 한자릿수 후반대의 역성장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하지만 중국이 봉쇄를 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중국 당국은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등에 대한 방역 완화 조처를 내놨는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자가격리도 허용하기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삼성 집안 사람들의 언행은 늘 뉴스거리가 됩니다. 재계 1위 기업을 이끄는 그들은 ‘사인’(私人)이 아니라 ‘공인’(公人)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지난달에는 조금 더 특별한 풍경이 삼성가(家)에서 잇달아 펼쳐졌는데, 두 가지 일이 세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손복남 CJ그룹 고문의 별세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추도식입니다.CJ가 삼성에서 분가한 기업이라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양가 사이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이병철 창업회장의 장남 고(故) 이맹희 명예회장과 삼남 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오메가(Omega)가 미닛리피터와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결합한 하이엔드급 새 모델을 공개했다. 오메가의 하이엔드 워치 ‘올림픽 1932 크로노 차임’은 새로운 무브먼트 개발을 위해 스와치 계열 자매회사 블랑팡(Blancpain)과 함께 6년 간의 연구/작업을 거쳤다.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메가 올림픽 1932 크로노 차임’은 1932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사용한 포켓 크로노그래프에서 영감을 얻었다. 오메가 ‘올림픽 1932 크로노 차임’은 18캐럿 세드나 골드로 제작됐다. 밝은 흰색 그랑 푀 에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새로운 주주와의 유기적인 시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이 GS그룹 등이 참여하는 다국적 컨소시엄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후 열린 지난 5월 첫 타운홀 미팅에서 한 발언이다.휴젤이 새 최대주주를 맞이한 지 어느덧 8개월째다. 최대주주는 바뀌었지만 손지훈 대표의 입지는 더 단단해지는 모양새다. 손 대표 체제 아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오고 있기 때문이다.호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은 물론, 글로벌 영토 확장도 본격화되고 있다.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는 지난 9월 세계 통상과 무역의 보편적 규범을 정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수장으로 선임, 2024년부터 ISO 회장을 맡게 됐다. ISO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영국, 중국 등 167개 회원국을 보유한 국제기구다.첫 한국인으로 ISO 회장에 당선된 조성환 대표는 여러 회원국들 사이에서 ‘국제표준화에 대한 깊은 이해는 물론 탁월한 경영 성과로 입증된 리더십 능력을 갖췄다’라는 평가를 받았다.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조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글로벌 부품업체 중 경쟁사를 제치고 6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연임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업계 안팎에선 재임기간 준수한 실적을 냈고 올해 초 선언했던 디지털 전략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줬다는 판단에 임 사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 2017년부터 5년째 장수 CEO…3분기까지 5900억 순이익임 사장은 1960년생으로 1986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비서실장, 오사카지점장, 영업추진부장, 경영지원그룹 전무, 부행장 등을 거쳤다. 2013년부터 4년간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지주를 거쳤으며 신한카드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중저가 브랜드에 이어 이제 수백만원 대의 태그호이어에 이르기까지 스마트워치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마트워치의 인기가 일시적 현상일 뿐 오래가지 못할 거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시계 웹진 ‘프라텔로’는 최근 스마트워치 관련 특집기사를 다루며 “스마트워치의 등장은 고급 시계 제작 기술의 위기를 촉발한 쿼츠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며 “그러나 일시적(temporary)인 과도기적 기술일 뿐이며 몇몇 취약점(결함)으로 인해 전통적인 기계식 시계의 매력엔 따라올 수 없어 결코 오래가지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에서 삼성의 자체 프로세서 '엑시노스'가 퀄컴 '스냅드래곤'에 자리를 내주게 됐다는 소식입니다.이같은 내용은 지난 2일(현지시간) 진행된 퀄컴의 2022 회계년도 4분기(7월~9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나왔는데요.아카시 팔키왈라 최고재무책임자(CF0)는 "갤럭시S22에서 스냅드래곤의 비중은 75%였는데 갤럭시S23에는 스냅드래곤 점유율이 글로벌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팔키왈라 CFO는 내년 갤럭시S23에 적용될 스냅드래곤에 대해 'global sha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지난 19~21일 제주도에서 SK그룹의 ‘CEO 세미나’가 진행됐습니다. SK가 경영전략 구상을 가다듬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매년 여는 행사입니다. 의제가 가볍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올해는 유독 최태원 회장의 표정이 밝지 않아 보였습니다. 기업들이 대체적으로 경영환경 여건이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 한숨짓게 만든 모양입니다.최 회장의 불안감은 그가 세미나에서 언급한 ‘이우위직 이환위리’(以迂爲直 以患爲利)에서도 읽힙니다. ‘다른 길을 찾음으로써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고난을 극복해 오히려 기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기자가 아닌 매니아로서 시계 컬렉션을 해온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개중엔 그 모델 만의 빛나는 특장점이 있음에도 인기의 영역에서 제외돼 아쉬움을 주는 시계도 적지 않다. 그중의 하나가 롤렉스 에어킹(Air-King)이다. 에어킹은 영화 ‘무간도’에 나왔던 구형부터 최근의 신형 모델까지 두루 갖추고 있을 만큼 개인적인 애정이 많은 모델 중 하나다. 풀체인지된 신형 에어킹은 2016년 첫 선을 보였다. 이 새로운 에어킹(116900)은 애호가들 사이에서 찬반양론이 가장 분분했던 롤렉스 스포츠 모델 중 하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넥슨도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넥슨의 자회사 넥슨 게임즈에서는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개발 중으로, 지난 20일부터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중이다.퍼스트 디센던트는 ‘프로젝트 매그넘’으로 불렸던 게임으로 다양한 총기와 장비를 수집해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3인칭 슈팅 게임이다. 슈팅 게임에 장비 수집 요소를 강화한 ‘루트 슈터’ 장르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퍼스트 디센던트'넥슨은 퍼스트 디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DB손해보험이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이했다. 보험업계 최장수 대표인 김정남 부회장은 손해보험업계 1위사로 도약과 디지털 종합플랫폼 금융사로의 자리매김을 DB손보의 새로운 목표로 잡았다.지난 4일 DB손보가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DB손보는 1962년 한국자동차보험공영사로 출범해, 1968년 한국자동차보험공영사를 해체하고 한국자동차보험으로 전환했다. 1973년에는 기업공개를 단행했으며, 1981년 손보업계 최초로 온라인 시스템을 선보였다. 1983년 동부그룹에 인수된 이후 ‘동부화재’로 사명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 회장은 2015년 SPC그룹의 새 비전으로 매출 20조원과 세계 2만 개 매장을 보유한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를 제시했다. 올해 초 신년사에서는 고객과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허 회장은 국내 제빵 산업을 이끈 ‘제빵왕’으로 불린다. 그는 1983년 삼립식품 계열사 샤니의 대표로 취임한 후 1986년 파리크라상을 설립하고, 기존에 양산하던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애플이 오는 2025년 TSMC의 2나노 공정을 이용해 모바일 프로세서를 양산할 것이란 소식입니다. 앞서 TSMC는 2025년부터 2나노 반도체를 양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애플이 첫 고객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선단공정에서 스타트를 누가 먼저 끊느냐를 놓고 삼성전자와 TSMC가 기싸움을 하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에서 2025년 2나노, 2027년 1.4나노 반도체 양산 계획을 발표했는데요.1.4나노 반도체의 경우, TSMC는 아직 양산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