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대한전기협회와 손잡고 원전해체와 관련된 기술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원전해체기술의 해외 수출을 염두에 둔 작업이다.한수원(황주호 사장)은 대한전기협회(김동철 회장)와 ‘원전해체산업 기술 발전·진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협회가 원전해체와 관련 기술기준을 마련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한수원은 현재 고리1호기를 해체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제염을 하고 있고 월성1호기의 경우 지난 4월 해체를 위한 공청회를 실시했다. 전기협회는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을 마련해왔다.원전해체의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포스코인터내셔널, GS에너지, SK E&S 등을 초청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이하 전략회의)를 21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소재 석탄회관에서 가졌다.자리에서 산업부는 참석한 민간기업에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시추에 우호적인 관심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산업부가 동해 탐사시추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선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민간기업인은 SK E&S 추형욱 사장, GS에너지 김성원 부사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이계인 사장이다. 정부에선 안덕근 산업부 장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 김동철 사장이 국회에서 목발에 의지한 채로 투혼을 벌였다.김 사장은 13일 국민의힘 에너지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 참석해 '국가 전력망 확충 특별법'에 대해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출장을 다녀온 직후였다. 이날 회의 시작 직후 김 사장은 김성원 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차관에게 “5분만 시간을 내어달라”며 즉석에서 면담을 요청했다. 회의가 끝난 후에도 한 손으로 목발을 잡고 테이블 맞은편에 있는 김 위원장과 최 차관 자리로 걸어가 면담을 이어갔다.이날 김 사장이 요청한 건 전력망 확충 사업에 민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이 영국에 원전 수출을 도모하는 가운데 주목할 만한 일이 벌어졌다. 영국 원전산업계의 요청으로 한국의 원자력발전소와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을 열어 영국 기업인들을 맞이했다.한전은 한국의 원전시설 견학을 위해 방한한 영욱 원전산업계 14개 기업대표단을 만나 영국 신규 원전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영국 원전산업계의 방한이 영국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영국은 올해 초 6GW 규모의 원전을 2050년까지 24GW로 확대한다는 원자력로드맵을 발표했다. 지난 5월 영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과 지멘스가 인도네시아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장에서 협력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한국 주식시장에서 주요 중전기기 기업들의 주가가 출렁거렸다. 한전은 “업무협약 수준”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다.한전은 인니 전력공사(PLN) 본사에서 PLN, 지멘스에너지와 공동으로 자바섬과 수마트라섬을 연결하는 HVDC 설치사업 등 전력분야 신기술·신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한전은 2015년에 프랑스 알스톰, LS전선과 공동으로 KAPES를 설립해 전류형 HVDC 기술을 개발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전기요금을 인상해 달라고 읍소했다.김 사장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출입기자를 상대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한전의 노력만으론 대규모 누적 적자를 더는 감당할 수 없다”며 “최후의 수단으로 최소한의 전기요금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한전은 2021~2023년 사이 연결 기준으로 43조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해 천연가스와 석탄 요금이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이 전기요금 인상을 억누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한전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 김동철 사장이 올해로 개교 3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에너지공대를 방문해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한국에너지공대(켄텍)은 테슬라 커뮤니티 센터에서 김 사장이 한국에너지공대 이사장 자격으로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한전은 한국에너지공대의 이사장 기업이다. 그래서 김 사장은 한국에너지공대 이사장을 겸한다.이날 간담회에는 김 사장 외에 박진호 한국에너지공대 총장직무대행, 전영진 감사, 문일주 한전 에너지생태계조성처장과 학부생, 대학원생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김 사장은 학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이 공군 기지에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ADMS)를 설치한다. 이 시스템에는 태양광발전설비와 수요반응(DR) 기능이 갖춰져 있어 유사시 전력을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한전은 17일 공군본부에서 ‘공군 지능형 전력망 고도화 사업 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력망 종합운영 플랫폼인 ADMS를 활용해 공군 부대의 전력설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한전 소속 스마트배전연구소는 태양광, 풍력 등 분산전원이 배전망에 급격하게 늘어나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ADMS를 개발해 청주 소재 한전 충북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22대 총선 후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이 무사히 안착할 지 여부가 관심이다. 송전선로가 지나는 지역 여당 중진의원들이 다수 출마해 낙관론도 일부 나오지만 한전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분위기다. 한전은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을 당초 2019년 2월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계기로 준공시점을 2026년 6월로 다시 잡았다. 울진군, 봉화군, 영월군, 정선군, 평창군, 횡성군, 양평군, 가평군에 이르는 230km 구간에 철탑 440개를 건설할 계획이다.한전은 신한울 3·4호기가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은 26일 “우수한 인력 확보 및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이 될 R&D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이날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7층 강당에서 열린 제1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약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주총에서는 △제11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 김동철 사장이 현장과의 소통을 위해 전국 투어에 나섰다.한전은 김동철 사장이 광주전남본부와 담양지사를 시작으로 전국 단위의 CEO 현장 소통설명회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김 사장은 4월 초까지 5주간 전국 사업소를 돌 계획이다. 김 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현장과의 소통을 줄곧 강조해왔다.한전에 따르면 김 사장은 △내부역량을 결집하고 △변화·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현장방문 계획을 세웠다. 한전이 ‘국가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임직원 간 통합되고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은 21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오흥복 기획본부장 직무대행을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기획본부장으로 임명했다.오 기획본부장은 1965년 생으로 서대전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와 1987년 한전에 입사했다. 이후 비서실장, 남서울본부장, 인사처장, 인재개발원장 등을 거쳤다. 특히 예산실장과 정책조정실장을 역임하며 ‘기획·재무통’ 역량을 배양했다. 한전은 2024년 현재 부채규모가 201조 원에 달한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올해 9조 9000억 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지만 부채를 다 갚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설을 앞에 두고 공공기관이 펼치는 사회공헌 활동이 진화하고 있다. 기존엔 소외 계층에 성금이나 물품을 전달하거나 노력봉사를 펼쳤지만 이제는 여러 기관이 조직적으로 움직여 설 이후에도 지속되는 내용이 보인다.한국에너지공단은 (주)하나은행, (사)에너지사랑과 손잡고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에너지공단은 이 서비스 제공을 휘해 로봇자동화기술(RPA)을 활용해 최근 3년간 울산지역 내에서 에너지바우처를 수령해 놓고도 사용하지 않은 53세대를 찾아냈다. 에너지사랑과 함께 미사용 가구를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이 올해 8조 7000억 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계획을 이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옥 임대, 남서울본부 매각을 진행한다. 한전은 25일 올해 첫 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초유의 재무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8조 7000억 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계획을 실행키로 했다.비상경영·혁신위원회는 지난 9월 출범했다. 산하에 △재무위기 대응 △조직·인사·혁신 △신사업·신기술 △미래 전력망 △원전·신재생 분과를 두고 작년 11월 첫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 한전은 작년 11월 도출한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에너지공대(켄텍) 이사장인 김동철 한전 사장이 교수들과 만나 대학 비전과 연구방향, 에너지 분야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윤의준 전 총장 사퇴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를 일신하고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하자는 의미다.간담회에는 김 이사장과 박진호 총장직무대행, 전영진 감사, 문일주 한국전력 에너지생태계조성처장을 비롯해 대학 교수 4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는 △에너지 신산업·신기술 협력 △대학 발전 지원방안 △대학 내 활발한 창업환경 조성을 주제로 다뤘다.김 이사장은 “켄텍이 개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이 홍천군에 건설하는 송전탑에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강원도 홍천군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를 관통하는 500kV 초고압의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대책위는 한전이 홍천군에서 송전선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한전이 동해안~신가평 50만 볼트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을 강행한다”며 “유독 한국만 신규 화력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하고 대규모 전력의 장거리 수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이 한전의 민영화 추진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산업부와 한전은 무엇보다 자구책 이행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번 기회에 시장주의에 입각한 전력산업 개편을 논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는 반응이다. 산업부와 한전은 4일 민영화 논란에 대해 각각 보도자료를 내고 “자구책 이행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전은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김동철 사장의 신년사가 발표된 지 이틀만이다. 신년사의 일부 내용이 정쟁의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 김동철 사장이 구설에 올랐다. 김 사장은 신년사에서 한전이 벤치마킹할 선진 사례로 몇몇 외국기업을 언급했는데 일각에서 이를 한전 민영화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고 지적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은 4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사장이 한전의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윤석열 정부의 꼼수'라고 비판했다.이 의원은 “한전 민영화는 적자 해소라는 명분을 내세운 윤석열 정권의 꼼수에 불과하다”며 “전력 시장 민영화는 이미 세계적으로 실패한 정책”이라고 날을 세웠다.앞서 김 사장은 2일 발표한 신년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요구하는 윤의준 총장의 해임건의안이 심의될 12월 정기이사회를 앞두고 한국에너지공대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8일 현재 12월로 예정된 정기이사회를 앞두고 이사들의 참석 여부 파악에 여념이 없다. 지난 11월 30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산업부의 윤의준 총장 해임건의안을 다음 이사회에 상정하기로 결의한 바 있어 학교의 명운이 달린 이번 이사회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에너지공대 이사회운영규정에 따르면 3월과 12월에 정기이사회가 있고 요건을 갖추면 이사장은 임시이사회를 소집할 수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이 울산에서 발생한 정전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한전은 울산 남구와 울주군 일대에서 발생한 정전에 대한 복구를 완료하고 사과문을 7일 발표했다. 한전에 따르면 정전이 발생한 변전소에서 28년된 노후 개폐장치를 교체하다 정전사고가 났다. 한전은 전력공급을 위해 모선을 복수로 두는데 때마침 교체작업을 위해 모선 1개를 휴전했다. 그런데 또다른 모선의 개폐장치에서 고장이 발생해 정전이 일어났다. 모선은 발전소나 변전소에서 개폐기를 거쳐 외선에 전류를 분배하는 단면적이 큰 간선이다.현재까지 밝혀진 고장 원